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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양평 물소리길 4코스 걷기 - 양평역에서 원덕역까지 8.9km 여행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2. 17.

1. 시작하며

양평 물소리길은 자연과 조용한 마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이다. 이번에는 4코스를 걸으며 양평역에서 원덕역까지 약 8.9km를 이동했다. 약 3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이 코스는 남한강을 따라 걷고, 숲길과 마을길을 지나가는 구간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중간에 위치한 갈산공원과 강가의 작은 등대가 인상적인 포인트였다. 기차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도 이 코스만의 매력이다. 지금부터 양평 물소리길 4코스를 자세히 소개한다.

 

2. 양평 물소리길 4코스 개요

  • 출발지: 양평역
  • 도착지: 원덕역
  • 거리: 8.9km
  • 소요시간: 약 3시간 30분
  • 난이도: 보통
  • 교통편: 무궁화호, 경의중앙선

이번 코스는 남한강을 따라 걸으며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마을길과 숲길을 지나게 된다. 코스 자체는 비교적 평탄한 편이지만, 중간에 짧은 오르막길과 숲길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3. 걷기 시작 - 남한강을 따라 이동

양평역을 나와 읍내를 가로질러 이동하면 남한강이 보인다. 이곳에서 물소리길 표시를 따라 걷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코스에 접어든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남한강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아래쪽 길로 내려가는 구간이 나온다. 이곳부터는 강변을 따라 걷는 길이 이어진다.

 

4. 갈산공원과 양평의 작은 등대

갈산공원 앞에 도착하면 물소리길은 공원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좌측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공원이 크지 않기 때문에 잠시 들러 산책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갈산공원 안에는 조형물로 만들어진 작은 등대가 있다. 강가에 등대가 있다는 것이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밤에는 조명이 켜져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공원을 둘러본 후 다시 물소리길을 따라 이동하면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서게 된다.

 

5. 벚꽃길과 마을길

갈산공원을 지나면 벚꽃나무가 늘어선 길이 나온다. 봄철에 방문하면 화려한 벚꽃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구간이다. 이후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한적한 농촌 마을로 들어서게 된다.

4코스는 전체적으로 마을길이 많아 농촌의 풍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 불편함이 없으며, 탐방로도 비교적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자연의 변화하는 모습을 느끼며 걷기에 좋은 곳이다.

 

6. 숲길과 순교자 현양비

도곡리 마을길을 지나면 산길 구간으로 진입하게 된다. 이곳은 길지 않은 숲길이지만 자연 속에서 조용히 걷기에 적합한 구간이다. 기차 소리가 들리는 곳을 지나면서 산길을 내려오면 다시 마을로 접어든다.

이후 코스 중간에는 ‘순교자 현양비’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천주교 신앙을 이어온 한양 조씨 집성촌과 관련된 유적지로, 조용히 지나가면서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장소다.

 

7. 원덕역 도착

산길과 마을길을 지나 마지막 구간에 다다르면 원덕역이 보이기 시작한다. 원덕역은 다른 역보다 작은 규모로 아담한 느낌을 준다. 기차길이 보이면 종착지에 도착한 것이며, 여기서 다시 기차를 타고 출발지로 돌아갈 수 있다.

4코스를 완주하는 데는 약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중간에 천천히 쉬어가면서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구간이었다.

 

8. 마치며

양평 물소리길 4코스는 남한강을 따라 이동하며 자연과 마을의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코스였다. 특히 갈산공원의 작은 등대, 벚꽃길, 한적한 마을길, 그리고 기차 소리를 들으며 걷는 숲길이 이 코스의 매력이었다. 도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걸어보기에 좋은 코스이다.

다음에는 5코스를 걸으며 또 다른 풍경을 만나볼 예정이다. 양평 물소리길은 각 코스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 시간과 일정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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