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물소리길 7코스 완주 후기: 용문오일장부터 지평역까지 10.7km

1. 시작하며

양평물소리길 7코스는 용문역에서 출발해 지평역까지 이어지는 약 10.7km의 도보 여행 코스다. 경의중앙선이 연결되는 길이지만, 전철 운행 횟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길의 가장 큰 특징은 용문천년시장의 오일장(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과 지평막걸리의 본고장인 지평을 지나게 된다는 점이다. 다만 대부분의 구간이 포장도로로 이루어져 있어 걷는 재미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7코스를 걸으며 경험한 주요 포인트와 교통편, 걷기 난이도를 정리해본다.

 

2. 출발: 용문역과 용문천년시장

7코스는 용문역 3번 출구에서 시작된다. 출발 전, 오일장 날짜에 맞춰 방문하면 다양한 먹거리와 물품을 구경할 수 있다.

시장에서 판매하는 품목은 다음과 같다.

• 오뎅, 튀김, 과일
• 건어물, 생물
• 옛날 과자 등

시장을 구경한 후 본격적으로 코스에 들어서면, 벚나무가 늘어선 길을 따라 걷게 된다. 봄철에는 벚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지만, 여름이나 겨울에는 비교적 평범한 도보길로 느껴질 수 있다.

 

3. 물소리길 7코스의 초반: 들판과 마을길

코스 초반부는 마을길을 따라 이어진다. 도보 난이도는 낮고, 마을을 지나며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6코스와 갈라지는 지점에서 7코스 방향으로 이동하면, 흑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를 만나게 된다. 다리가 안전하게 조성되어 있어 건너기 어렵지는 않다.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이지만, 이후부터는 포장도로 비중이 높아지므로 다소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다.

 

4. 중반부: 도로 구간과 쉼터

7코스의 중반부는 들녘을 따라 걷게 되며, 가끔 도로 옆을 지나게 된다. 도로 옆을 걷는 구간은 차량 소음이 있어 걷는 즐거움이 줄어든다.

쉼터가 하나 마련되어 있어 중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쉼터 이후에는 다시 도로를 따라 걷게 되며, 지평역으로 향하는 방향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된다.

 

5. 후반부: 지평역으로 가는 길

지평이 가까워질수록 차들이 다니는 넓은 도로가 나오게 된다. 이 구간은 인도가 있지만, 차들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마지막 도착지는 지평역이다. 7코스는 대부분 포장도로로 이루어져 있어 흙길을 걷는 재미는 없지만,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기 때문에 도보 여행을 계획할 때는 전철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6. 교통편과 전철 시간 체크 필수

양평물소리길 7코스를 걸을 때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은 교통편이다.

출발 전 확인해야 할 사항

• 지평역에서 출발하는 전철 시간표 확인
• 지평역에서 용문역으로 돌아오는 교통편 고려
• 오일장 날짜 확인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특히, 7코스를 완주한 후 지평역에서 용문역으로 돌아가려면 전철 운행 간격이 길어 대기 시간이 생길 수 있다.

🚶‍♂️ 대안:

지평역에서 출발해 용문역 방향으로 역순으로 걷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용문역은 전철 운행 횟수가 많아 이동이 수월하다.

 

7. 마치며

양평물소리길 7코스는 용문역에서 지평역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평탄한 길이지만 대부분 포장도로로 이루어져 있어 걷는 재미가 다소 부족할 수 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 방문하면 조금 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지평막걸리의 본고장인 지평을 지나가는 점도 특징이다.

이 코스를 걸을 계획이라면 전철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오일장 날짜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알찬 여정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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