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양평 물소리길 6코스는 경의중앙선 용문역에서 시작해 용문사까지 이어지는 10.3km의 도보 여행 코스다. 용문사는 천 년이 넘는 역사와 1018년 된 은행나무로 유명하며, 사찰을 거쳐 숲길과 마을길, 둑방길을 걷는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역방향으로 걸은 후기와 함께, 코스의 특징과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정리해보았다.
2. 양평 물소리길 6코스 개요
- 거리: 약 10.3km
- 소요시간: 약 6시간 (식사, 용문사 관람, 휴식 포함)
- 출발점: 용문역 (2번 출구)
- 도착점: 용문사
- 난이도: 중 (산길과 도로 구간 혼합)
- 주요 경로: 용문역 → 오촌리 → 용문사 → 용문역
이 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용문사와 은행나무, 그리고 숲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후반부는 대부분 도로와 둑방길이라 다소 지루할 수 있다.
3. 용문사까지 가는 방법
도보 이동
- 약 10.3km 거리로, 중간에 숲길과 마을길이 섞여 있어 걷기에 적당하다.
셔틀버스 이용
- 용문역 2번 출구 주차장에 있는 식당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 단, 식당을 이용해야 하므로 탑승 전 확인해야 한다.
- 셔틀비는 무료.
이번 코스는 역방향(용문사 → 용문역)으로 걸었는데, 이유는 버스 시간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만약 걷기보다는 편하게 용문사로 이동하고 싶다면, 셔틀버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4. 용문사 탐방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년)경 대경대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1018년 된 은행나무다.
은행나무 전설
- 신라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고 떠나며 심었다는 설
- 의상대사가 지팡이를 꽂았더니 나무가 되었다는 설
- 산림청 조사 결과 1018년 된 것으로 밝혀짐
이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노란 잎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끄는 명소다.
5. 물소리길 6코스 도보 후기
초반: 용문사에서 숲길 진입
- 용문사 관람 후, 도로를 따라 200~300m 내려오면 물소리길로 진입할 수 있다.
- 숲길 구간은 짧지만 울창하고 조용해 걷기에 좋다.
중반: 오촌리 마을길과 산길
- 눈 덮인 풍경이 아름다웠고, 언덕을 오르내리는 숲길이 매력적이었다.
- 덕촌2리에서 카페와 깔끔한 마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후반: 도로 및 둑방길
- 덕촌2리 이후부터는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한다.
- 6번 국도가 위로 지나가지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위험하지 않았다.
- 흑천을 따라 둑방길이 이어지는데, 봄철 벚꽃 시즌에는 풍경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6. 코스 이용 꿀팁
- 셔틀버스 활용: 용문역 2번 출구 주차장에서 셔틀을 타면 용문사까지 쉽게 이동 가능.
- 식사 추천: 능이버섯전골 등 지역 음식점을 활용하면 이동이 더욱 편리함.
- 걷기 좋은 계절: 봄(벚꽃)과 가을(은행잎)이 가장 좋음.
- 역방향 걷기: 버스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면, 용문사에서 출발해 역방향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음.
7. 마치며
양평 물소리길 6코스는 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걷기 여행 코스다. 용문사에서 천 년 된 은행나무를 보고, 숲길과 마을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다만 후반부 도로 구간이 단조로울 수 있으니, 걷기에 앞서 자신의 선호도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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