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도야마는 일본 호쿠리쿠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신선한 해산물과 일본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도야마만은 ‘천연의 이케스’라 불릴 만큼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지역으로, 사계절 내내 고품질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해산물 요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식문화가 발전했으며, 도야마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일본주도 많다. 이번 여행에서는 도야마의 대표적인 일본주인 「IWA」를 비롯해, 서서 먹는 초밥집, 전통 초밥집, 어시장 식당 등을 방문하며 도야마의 미식 문화를 체험했다.
1. 도야마에서 주목할 일본주 「IWA」
도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본주 중 하나가 바로 「IWA」다. 이 술은 세계적인 샴페인 브랜드 ‘돔 페리뇽’의 전 수석 와인메이커였던 리샤르 조프로와가 도야마에서 창립한 사케 브랜드로, 일본 전통주에 서양 와인의 감각을 더한 독창적인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
「IWA」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종류의 사케를 블렌딩하여 깊이 있고 조화로운 맛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사케 양조 방식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깔끔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도야마만에서 갓 잡은 해산물과 뛰어난 궁합을 자랑한다.
이 술을 만드는 곳은 ‘시라이와’라는 양조장으로, 방문하면 일본주 제조 과정을 직접 견학할 수도 있다. 사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2. 도야마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초밥 문화
도야마는 신선한 해산물 덕분에 초밥이 유명한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서서 먹는 간편한 초밥부터 정통 초밥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초밥을 경험할 수 있다.
서서 먹는 초밥집, ‘인닌(人人)’
도야마에서 부담 없이 초밥을 맛보고 싶다면, 서서 먹는 초밥집 ‘인닌’을 추천한다. 이곳은 빠르고 간편하게 신선한 초밥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가격도 합리적이라 가볍게 방문하기 좋다.
특히 도야마만에서 잡히는 해산물을 활용한 초밥이 인기가 많으며, 단새우(시로에비), 방어(부리), 고등어(사바)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초밥이 대표적이다. 숙성된 고등어 초밥은 감칠맛이 뛰어나고, 방어 초밥은 도야마 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다.
전통 초밥집 ‘스시마사(寿司正)’
도야마에서 정통 초밥을 경험하고 싶다면, ‘스시마사’를 추천한다. 이곳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초밥 전문점으로, 숙련된 장인이 정성스럽게 만든 초밥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도야마의 대표 특산물인 단새우 초밥과 방어 초밥이 유명하다. 초밥의 밥(샤리)은 해산물과의 균형을 고려해 살짝 따뜻하게 제공되며, 신선한 재료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도야마에서 제대로 된 초밥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3. 도야마의 현지 해산물 요리 맛집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다이야(鯛家)’
‘다이야’는 도야마만에서 잡은 신선한 활어를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는 곳으로, 활어회 정식과 해산물 덮밥이 인기 메뉴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는 도미(타이)를 활용한 요리다. 도야마에서 잡히는 도미는 지방 함량이 높고, 감칠맛이 뛰어나 회로 먹기에 최적이다. 도미 사시미 외에도 도미 머리를 조린 요리(아라니)도 별미로 꼽힌다.
어부가 운영하는 현지 식당 ‘미즈하시 식당 어부(漁夫)’
‘미즈하시 식당 어부’는 어부가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현지 어부들이 그날 잡은 해산물을 즉석에서 요리해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튀김과 해산물 덮밥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도야마의 명물 ‘하얀 새우(시로에비)’ 요리는 꼭 맛봐야 할 메뉴다. 시로에비는 일본에서도 도야마에서만 주로 잡히는 특산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일반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 도야마의 로컬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다.
마치며
도야마는 신선한 해산물과 일본주를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여행지다.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물을 경험하고 싶다면, 도야마만의 미식 문화를 제대로 탐방해보는 것이 좋다.
여기에 도야마의 일본주 ‘IWA’를 곁들이면, 더욱 완성도 높은 미식 여행이 될 것이다. 도야마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해산물과 술을 즐기며 특별한 여행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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