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포항 죽장면 선류산장, 치앙마이 느낌 나는 숲속 카페 다녀왔다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7. 18.

시작하며

포항에도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다. ‘치앙마이 느낌 나는 숲속 카페’라는 말에 반신반의했지만, 실제로 가보니 왜 그렇게 불리는지 알 것 같았다.

 

1. 포항 죽장면 깊은 산속, 선류산장이라는 공간

포항에서 치앙마이를 느낀다는 말, 과연 진짜일까?

처음 ‘선류산장’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평범한 전원 카페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풍경 자체가 달랐다.

카페는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수석봉길 145에 위치해 있다. 죽장면 자체가 도심에서 꽤 떨어진 곳인데, 그중에서도 이 카페는 꽤나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바로 펼쳐지는 건, 탁 트인 마운틴 뷰와 오롯이 나무로 구성된 건물의 모습이다. 건물은 2층 규모로 보였고, 전체적으로 원목 인테리어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안에 들어서면 큰 창으로 푸른 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 이래서 치앙마이 같다 했구나’ 싶은 풍경이었다.

 

2.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갈 만한 가치가 있었던 이유

자연과 공간이 정말 잘 어우러진 느낌이었다.

실내도 좋았지만, 내가 가장 좋았던 건 야외 테라스 좌석이었다. 산속 바람이 그대로 닿는 그 자리에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이란, 도시 카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였다.

내가 갔을 땐 평일이라 사람도 적어 더 조용했고, 어디선가 새소리도 들려왔다. 이래서 ‘힐링 카페’라는 말이 나오는구나 싶었다.

 

3. 어떤 메뉴가 나왔는지 궁금했다면

전통음료부터 직접 구운 간식까지, 구성이 꽤 알찼다.

📋 내가 직접 먹어본 메뉴

  • (1) 홍시 스무디 부드럽고 시원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당도가 높아 달콤하면서도 얼음이 씹히지 않아 목 넘김이 편했다.
  • (2) 오미자꿀차 가을 산속에서 마시기 딱 좋은 따뜻한 음료였다. 새콤한 오미자 향에 꿀이 적절히 섞여 있어 너무 시지도 달지도 않았다.
  • (3) 가래떡구이 불에 바삭하게 구운 가래떡에 조청이 함께 나왔다. 바삭하면서도 속은 쫀득해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맛이었다.
  • (4) 감자전 의외로 메뉴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두껍지 않고 얇게 부쳐져 바삭했고, 감자 본연의 고소함이 느껴졌다.
  • (5) 산채 많은 양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무쳐낸 나물이 조금씩 함께 나왔다. 다른 음식과 같이 곁들이기 좋았다.

전체적으로 메뉴는 전통적인 느낌이었고, 조미료 맛이 과하지 않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4. 아이들과 함께 가도 괜찮을까?

키즈존이 따로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도 가능하다.

처음엔 이 정도 자연 속 공간에 아이들 데리고 가기엔 불편할 것 같았는데, 키즈존이 따로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실내 키즈 공간은 아주 크진 않았지만, 낮은 테이블과 책, 간단한 장난감이 마련돼 있어 잠시나마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기엔 괜찮아 보였다.

다만, 유모차 진입이나 아기와 함께 오를 땐 경사도나 계단 구조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겠다.

 

5. 방문 전에 이것만은 확인하고 가자

운영시간과 위치 특성상, 미리 계획하는 게 좋다.

  • 운영시간: 오전 11시 ~ 오후 6시
  • 휴무일: 화요일, 수요일

위치가 산속에 있다 보니 대중교통은 거의 불가능하다. 자차 이용이 필수이고, 길이 좁은 구간이 있어 네비게이션 확인 후 주차 위치 미리 체크하는 걸 추천한다.

또한, 비 오는 날은 테라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날씨도 확인해야 한다.

 

마치며

선류산장은 단순히 ‘예쁜 카페’ 그 이상이었다.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전통 간식과 따뜻한 음료를 즐길 수 있었고, 잠시라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포항 죽장면 선류산장을 한 번쯤 찾아가보는 것도 괜찮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1. 국내 여행 숙소 추천: 가성비 좋은 밥 잘 주는 민박집 TOP5
  2. 포항 해파랑길 18코스와 곤륜산, 동해 바다를 걷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