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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하와이 한 달 살기, 숙소부터 물가까지 현실 리뷰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3. 13.

시작하며

하와이 한 달 살기는 많은 여행자들의 로망이다. 푸른 바다, 여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따뜻한 날씨까지 모든 것이 완벽할 것만 같은 곳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를 수도 있다. 40대 딩크 부부가 한 달 살기를 위해 선택한 숙소와 현지 물가를 경험하며 느낀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에어비앤비 숙소 비용부터 식비, 교통비까지 어떤 점들이 예상과 달랐는지 살펴보자.

 

1. 미국으로 가는 여정, 쉽지 않았다

미국으로 가기 위해 선택한 항공사는 저가항공 ZIPAIR였다.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까다로운 수하물 규정과 체크인 과정이 쉽지 않았다.

① 수하물 문제

- 수하물 무게를 합산할 수 없는 규정 때문에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들었다.

- 기내 반입 짐까지 철저히 검사하며, 백팩의 무게까지 체크했다.

② 리턴 티켓 이슈

- 미국 입국 시 리턴 티켓이 없으면 체크인을 거부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알게 됐다.

- 급하게 리턴 티켓을 예약하고 24시간 내 취소 가능한 항공권을 이용해 해결했다.

③ 출입국 심사 긴장감

- 영어 실력이 부족해 긴장했지만, 질문은 단순했다.

   • "일본에는 왜 갔나?"

   • "미국에 얼마나 있을 건가?"

   • "왜 방문했나?"

- 예상보다 꼼꼼한 서류 확인이 이루어졌지만, 큰 문제 없이 통과했다.

하와이까지 가는 여정이 쉽지 않았지만, 결국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2. 하와이 숙소 ‘Inn On The Park’ 리뷰

하와이에서 한 달 동안 머물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Inn On The Park였다. 한 달 숙박비만 400만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러웠지만, 위치와 시설을 고려해 선택했다.

① 숙소 내부

- 기본적인 가구들이 잘 갖춰져 있었고, 주방 기기와 식기류도 충분했다.

- 침대가 2개였고, 원래 3인용 숙소로 운영되는 곳이었다.

- 화장실에는 세면대와 욕조가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가져온 필터 샤워헤드를 설치했다.

② 베란다(라나이)와 전망

- 하와이에서는 베란다를 ‘라나이’라고 부르며, 숙소에서도 바다와 산이 함께 보이는 뷰를 제공했다.

- 야외 테이블이 있어 커피를 마시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③ 숙소에서 제공하는 물품

- 비치 타월과 스노클링 장비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었다.

- 주방에 냄비와 접시, 각종 조리도구까지 구비되어 있어 요리를 해 먹기 적합했다.

시설은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3. 하와이 물가, 예상보다 훨씬 비싸다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크게 체감한 부분은 바로 물가였다.

① 첫 끼니, 4만원짜리 피자

- 간단하게 피자를 주문했지만, 가격이 4만원이었다.

- 팁을 추가로 줘야 했고, 팁 문화를 처음 경험하다 보니 부담스러웠다.

② 슈퍼마켓 가격

- ABC STORE에서 장을 봤는데, 대부분의 식품 가격이 한국보다 훨씬 비쌌다.

- 그나마 저렴해 보였던 바나나는 한 다발이 아닌, 개당 1,000원이었다.

- 현지 물가를 감안해 앞으로 대부분의 식사는 직접 해 먹기로 결정했다.

③ 기타 생활비

- 교통비, 외식비 등을 고려하면 한 달 동안 예상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 것 같았다.

-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숙소에서 직접 요리를 하며 생활해야겠다고 결심했다.

 

4. 앞으로의 계획

① 주변 탐색 및 장보기

- 가까운 마트에서 좀 더 저렴한 식재료를 찾아볼 계획이다.

- 외식을 최소화하고 숙소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방식으로 예산을 조절할 예정이다.

② 와이키키 비치 방문

- 숙소 근처에 있는 와이키키 비치를 방문해 하와이의 자연을 감상할 계획이다.

-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지, 현지에서 장비를 대여하는 게 나은지 등을 확인해볼 예정이다.

③ 한 달 동안 지출 내역 체크

- 물가가 예상보다 비싸기 때문에, 한 달간의 지출 내역을 기록해 합리적인 소비를 실천할 예정이다.

 

마치며

하와이에서의 한 달 살기가 기대만큼 쉽지는 않았다. 숙소 비용부터 식비까지 예상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한다는 점에서 설렘도 컸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하와이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하며, 가성비 좋은 생활 방식을 찾아볼 계획이다. 다음 후기를 통해 더 자세한 이야기들을 전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