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 달 살기: 카카아코 마켓 쇼핑과 벽화거리 방문기

시작하며

하와이 한 달 살기를 하면서 다양한 동네를 둘러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이번에는 ‘하와이의 성수동’이라고 불리는 카카아코(Kakaako)를 방문했다. 이곳은 개성 넘치는 벽화거리와 트렌디한 카페, 그리고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파머스 마켓으로 유명하다.

카카아코에서 맛있는 포케도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하며 여유를 즐긴 후, 할인 중인 파타고니아 티셔츠도 득템했다. 하와이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카카아코 탐방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1. 카카아코 파머스 마켓 방문

카카아코 파머스 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만 열린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곳인데, 결국 10시쯤 도착하게 되었다. 다행히 마켓은 아직 붐비고 있어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1) 다양한 상품과 현지 분위기

마켓을 둘러보니 신선한 농산물부터 핸드메이드 제품, 기념품,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규모는 작았고, 대부분이 음식 판매 부스였다.

✅ 주요 판매 품목:

• 코코넛 워터 (10달러)
• 핸드메이드 컵받침, 도마
• 타코야키, 포케볼 등 간단한 길거리 음식

음식 위주라 쇼핑할 건 많지 않았지만, 현지 분위기를 즐기며 간단히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2. 하와이안 포케 먹기

하와이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포케(Poke)다. 카카아코 파머스 마켓에서 포케를 사 먹었는데, 가격과 양을 보고 깜짝 놀랐다.

1) 가격과 양 비교

• 포케 한 그릇: 17.50달러 (세금 포함 18.32달러)
• 양: 일반적인 포케보다 훨씬 적음
• 구성: 간장 참치 + 된장 연어 (밥 없이 주문)

하와이 물가가 비싼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작은 양에 이 가격이라니 충격적이었다. 그래도 맛은 괜찮았고, 신선한 재료 덕분에 깔끔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3. 카카아코 벽화마을 구경

파머스 마켓을 나와 바로 카카아코 벽화거리로 이동했다. 이곳은 곳곳에 화려한 스트리트 아트가 그려져 있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다.

1) 벽화거리 특징

• 거리 곳곳에 다양한 스타일의 벽화
• 과거 산업지구였던 지역을 아트 공간으로 탈바꿈
• 감각적인 분위기 덕분에 사진 명소로 인기

벽화를 감상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본격적인 파머스 마켓 장소에 도착했다. 알고 보니 처음 들른 곳은 마켓이 아니라 단순한 푸드코트였던 것. 진짜 마켓은 규모도 크고 다양한 상품이 있어 한참 구경했다.

 

4. SALT의 스타벅스 방문

벽화마을을 둘러본 후 카페를 찾다가, 결국 스타벅스로 향했다. 미국에서 가보는 첫 스타벅스였는데, 가격이 한국보다 비쌌다.

1) 가격 및 결제 시스템

•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 4.25달러
• 팁 선택 필수: 결제 시 팁을 반드시 선택해야 진행 가능

미국에서는 팁 문화가 일반적이지만, 스타벅스에서도 팁을 강요하는 방식이 조금 불편했다. 결국 눈치 싸움을 하며 노팁을 선택하고 결제했다.

 

5. 파타고니아 할인 티셔츠 득템

스타벅스를 나와 근처 파타고니아 매장을 방문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다양한 디자인의 티셔츠가 있었다.

1) 가격 비교

• 일반 티셔츠: 49달러
• 할인 제품: 35달러
• 커플용 티셔츠 득템

비싸긴 했지만, 할인 코너에서 괜찮은 디자인을 골라 구입했다. 하와이 한정 디자인이 많아 기념으로 하나쯤 사기 좋았다.

 

6. 버스타고 귀가

쇼핑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하와이의 버스 정류장은 대부분 오두막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1) 하와이 버스 특징

• 정류장이 눈에 잘 띄는 구조
• 13번 버스를 타고 이동
• 하와이 버스는 하차 시 문을 직접 밀어야 하는 경우가 많음

버스에서 내리니 아직 오후 1시였다. 하루 일정이 일찍 끝나서 숙소에서 밥을 해 먹으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마치며

하와이 카카아코는 개성 있는 벽화거리와 감각적인 분위기로 방문할 만한 곳이었다. 파머스 마켓은 음식 위주라 다소 아쉬웠지만,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엔 충분했다.

✔️ 총 정리

• 카카아코 파머스 마켓: 작은 규모, 음식 위주
• 포케: 양 적고 가격 비쌈, 하지만 맛은 괜찮음
• 벽화마을: 감각적인 아트 거리, 사진 찍기 좋음
• 스타벅스: 팁 선택 강제, 커피 가격 높음
• 파타고니아: 할인 제품 득템 가능
• 버스: 정류장 찾기 쉬움, 하차 시 문 직접 열어야 함

하와이 한 달 살기의 또 다른 즐거운 하루였다. 다음 일정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