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양평물소리길 9코스는 일신역에서 양동역까지 11.4km를 잇는 걷기 여행 코스다. 구둔역, 폐철길, 산길 등 다양한 풍경을 지나며 걷는 재미가 있는 길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기차를 타고 접근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교통편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9코스의 주요 구간과 걷기 팁을 정리해본다.
1. 양평물소리길 9코스 개요
- 출발지: 일신역
- 도착지: 양동역
- 총 거리: 11.4km
- 소요 시간: 약 4시간
- 난이도: 무난한 편 (일부 산길 구간 있음)
- 교통편: 청량리역에서 중앙선 무궁화호 이용
이 코스는 기차를 타고 접근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의중앙선과 달리, 무궁화호를 타야 도착할 수 있는 일신역이 출발지다. 폐역과 폐철길, 산길을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길을 걸어볼 수 있다.
2. 주요 걷기 구간
① 일신역 → 구둔역 (초반 구간)
일신역은 작은 기차역으로, 역 주변에 식당이나 편의시설이 거의 없다. 역을 나서면 바로 도로를 따라 걷게 된다. 원래 코스는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하지만, 구둔역 공사로 인해 우회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구둔역은 1940년대 중앙선이 설치되면서 만들어진 역으로,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오래된 철도역 건물과 함께, 영화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활용된 곳이다.
② 구둔역 → 놀면 뭐하니 촬영지
구둔역을 지나면 마을길을 따라 걷게 된다. 이 구간에서는 주의할 점이 있다.
- 파란색 건물이 있는 마을길을 지나야 하는데, 길 안내판이 없어 길을 헤매기 쉬우므로 리본 표시를 잘 확인해야 한다.
- 구둔역 공사로 인해 기존 코스가 우회되었으므로 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이후에는 숲길로 접어든다. 이곳에서는 ‘놀면 뭐하니’ 촬영지가 등장한다.
③ 산길 및 폐철길 구간
본격적인 산길로 진입하면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된다.
- 경사가 심하지 않아 크게 부담되지는 않는다.
- 일부 구간에서는 눈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산길을 내려오면 폐철길이 등장한다. 과거 기차가 다니던 자갈길이 남아 있으며, 일부 터널 구간은 봉쇄되어 있어 우회해야 한다. 터널을 막아 놓은 영향으로 기존 철도길이 아닌 숲길로 돌아가야 한다.
④ 낙엽송 구간 및 매곡역
산길을 지나면 낙엽송이 우거진 숲길을 만날 수 있다. 가을철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후 마을길을 지나면서 ‘구매곡역’을 지나게 된다.
- 구매곡역은 과거에 존재했던 철도역으로, 현재는 역사만 남아 있다.
- 이후 매곡역을 지나 계속 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⑤ 토끼굴 → 양동역 (마지막 구간)
- 매월1리 입석을 지나면 도로를 따라 이동하게 된다.
- 상록다리를 지나면서 마지막 걷기 구간으로 접어든다.
- 양동역으로 향하는 길은 비교적 평탄하며,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구간이 포함된다.
양동역 인근에는 작은 가게들이 있어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마침내 9코스의 끝인 양동역에 도착하면, 물소리길의 마지막 코스를 완주한 셈이다.
마치며
양평물소리길 9코스는 기차를 타고 접근해야 하는 독특한 걷기 코스로, 폐역과 폐철길, 산길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길이다. 안내판이 부족한 구간이 있으므로 지도와 리본 표식을 잘 확인하며 걸어야 한다. 다양한 경치를 즐기면서 걷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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