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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GTX-A와 교외선 재개통! 기차 타고 즐기는 당일치기 여행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2. 20.

시작하며

새로운 철도 노선이 개통되면서 이동이 한층 편리해졌다. 특히 20년 만에 재개통한 교외선 무궁화호를 타고 과거의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여행이 가능해졌다. 이번 여행에서는 새로 개통한 GTX-A와 교외선을 활용해 서울에서 가까운 장흥으로 향했다. 짧지만 알찬 트레킹 코스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었다.

 

1. 빠르게 이동하는 GTX-A 노선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GTX-A는 대심도 고속 전철로, 서울역과 일산을 빠르게 연결한다.

운행 구간

서울역 ~ 운정중앙역

주요 특징

  • 최대 시속 180km
  • 지하 7층 플랫폼
  • 평균 배차 간격 10분

서울역에서 GTX-A를 타고 약 15분 만에 대곡역에 도착할 수 있다. 기존의 이동 시간과 비교하면 훨씬 효율적이다. 이곳에서 교외선으로 갈아타게 된다.

 

2. 20년 만에 부활한 '교외선' 무궁화호

대곡역에서는 지난 2월 재개통한 교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은 한때 운행이 중단되었지만, 다시 운행을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었다.

노선 정보

  • 대곡역 → 장흥역 → 의정부역
  • 하루 왕복 4회 운행
  • 운행 속도 약 50km/h
  • 객차 2량(화장실 포함)

무궁화호를 개조한 열차 내부는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천천히 움직이는 열차 덕분에 여행하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3. 장흥역 도착! 옛 감성이 남아 있는 무인역

장흥역은 무인역으로 운영되며, 역사(驛舍)는 따로 없다.

승차권 구입 방법

  • 탑승 후 발권 또는 온라인 예매

역사 부근 시설

  • 새로 지어진 화장실

역 주변에는 과거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건물들이 남아 있다. 지금은 문을 닫은 곳이 많지만, 철도 이용객이 증가하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4. 장흥 숲길 트레킹 코스

장흥역에서 나와 숲길을 따라 걸으면 조용하고 한적한 트레킹 코스를 만날 수 있다.

트레킹 정보

  • 난이도: 중급
  • 필수 준비물: 등산화, 아이젠(겨울철)

주요 경유지

  • 온릉(조선 단경왕후 능)
  • 계곡 쉼터
  • 장흥 숲길 입구

온릉을 지나면서 조선 시대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겨울철에는 낙엽과 눈이 많아 길이 희미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트레킹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짧지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코스이다.

 

5. 장흥 문화 관광단지 방문

트레킹을 마치고 나면 장흥 문화 관광단지에서 쉬어갈 수 있다.

주요 볼거리

  • 두리랜드 (탤런트 임채무 씨 운영)
  • 청암 민속 박물관
  • 다양한 미술관과 카페

이곳에는 여러 전통 문화재와 현대적인 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평소보다 방문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6. 장흥 맛집 방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집 방문이다. 장흥역 근처에는 오랜 세월 운영된 식당들이 남아 있어 과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추천 음식

  • 추어탕

추천 조합

  • 막걸리 한 병과 함께

추어탕집 내부는 정비되었지만, 예전의 감성이 그대로 남아 있다. 트레킹을 마친 후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마치며

이번 여행은 새로 개통한 GTX-A와 재개통한 교외선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과 옛 정취가 남아 있는 무궁화호, 그리고 한적한 트레킹 코스까지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되었다.

다가오는 봄, 기차를 타고 가볍게 떠날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장흥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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