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환전 꿀팁! 공항 vs 은행 vs 앱 환전 비용 비교

1. 시작하며

태국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환전이다. 바트 환전은 어디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수료가 크게 차이 난다. 같은 2만밧(약 86만3,000원 기준)이라도 공항에서 환전하면 95만4,000원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반대로 우리은행 앱을 활용하면 87만2,000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태국 바트 환전 방법별 수수료 차이를 비교하고, 가장 유리한 방법을 소개하겠다.

 

2. 공항 환전: 가장 비싼 방법

태국 도착 후 공항에서 환전하는 방법은 가장 간편하지만, 수수료가 높다.

• 수수료: 약 10%
• 환전 금액(2만밧 기준): 95만4,000원
• 장점: 즉시 환전 가능
• 단점: 수수료가 가장 높음

공항에서 환전하면 네이버 기준 환율보다 약 9만원을 더 내야 한다. 여행을 위해 급하게 바트가 필요하지 않다면 공항 환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국내 은행 환전: 공항보다 저렴하지만 차이가 있음

출국 전에 국내 은행에서 바트를 환전하면 공항보다는 저렴하지만, 은행별로 수수료가 다르다.

• 일반 은행(신한, 하나은행 등) 수수료: 5~6%
•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수협 수수료: 2%
• 환전 금액(2만밧 기준):
• 신한/하나은행: 90만6,000원
• 우리은행/SC제일은행/수협: 88만원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수협에서 환전하면 신한/하나은행보다 26,000원, 공항보다 73,000원 저렴하다.

 

4. 은행 앱 환전: 가장 저렴한 방법

최근에는 은행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환전 후 공항이나 지점에서 수령하는 방법이 인기다.

• 환율 우대: 30~50%
• 우리은행 수수료: 2% → 50% 우대 시 1%
• 신한은행 수수료: 5% → 50% 우대 시 2.5%
• 환전 금액(2만밧 기준):
• 우리은행 앱: 87만2,000원
• 신한은행 앱: 88만5,000원

우리은행 앱을 활용하면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82,000원, 신한은행 앱보다도 13,000원 저렴하다. 우리은행 계좌가 없어도 앱에서 간단히 개설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5. 달러로 환전 후 태국에서 바트로 바꾸기

달러(USD)로 환전한 후 방콕 현지에서 바트로 환전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 방콕에서 2만밧을 얻기 위한 달러 환전 비용: 866,000원 (90% 환율 우대 적용)
• 우리은행 앱 환전과 비교: 6,300원 저렴

하지만, 이 방법은 몇 가지 단점이 있다.

• 태국 도착 후 바로 사용할 현금이 없으면 불편할 수 있음
• 환율이 좋은 환전소를 직접 찾아야 하며, 일부는 일요일에 휴무
• 이동 시간과 교통비가 추가될 수 있음

작은 금액을 환전하는 경우라면 굳이 달러를 거쳐서 바트를 환전할 필요가 없다.

 

6. 해외 카드 사용과 ATM 인출, 정말 유리할까?

최근에는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카드나 토스뱅크 카드를 이용하면 기준 환율 그대로 바트를 충전할 수 있다.

• 장점: 100% 환율 우대, 해외 인출 수수료 없음
• 단점: 태국 ATM 인출 수수료 220밧(약 9,500원) 부과
• ATM 1회 인출 한도: 20,000~30,000밧

결과적으로 현금을 전혀 준비하지 않고 방콕에 도착하면, ATM 오류 등으로 돈을 인출하지 못하는 위험이 있다. 따라서 현금과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7. 마치며

태국 바트 환전을 가장 저렴하게 하는 방법은 우리은행 앱에서 환전 후 공항 또는 지점에서 수령하는 것이다.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82,000원, 신한은행 앱을 이용하는 것보다도 13,000원 저렴하다. 달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금이 없을 경우 불편할 수 있으며, 환전소까지 가는 시간과 교통비를 고려하면 큰 차이가 없다. 또한, ATM 인출 방식은 수수료 부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제 태국 여행을 떠나기 전에 현명하게 환전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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