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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숙소

무인양품이 만든 호텔, 도쿄 긴자 플래그십 스토어에서의 하루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1. 19.

시작하며

무인양품(MUJI)은 미니멀리즘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생활용품부터 가구,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온 무지가 일본 도쿄 긴자에 호텔을 오픈했다. 무지 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무지의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긴자 플래그십 스토어 건물의 상층부에 위치한 이 호텔은 숙박과 쇼핑, 식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무지 호텔의 내부 구성과 객실, 부대시설, 숙박 비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

 

1. 무지 호텔 소개: 긴자 중심부에 위치한 특별한 공간

무지 호텔은 일본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총 3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중 도쿄 긴자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무지 호텔의 상징적인 장소로, 브랜드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호텔은 플래그십 스토어의 6층부터 10층에 걸쳐 있으며, 79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은 타입 A부터 I까지 9가지 종류로 나뉘며, 모든 디자인은 간결하고 실용성을 중시하고 있다.

호텔의 입구는 플래그십 스토어와 분리되어 있으며, 나무와 돌을 활용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투숙객을 맞이한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무지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 눈길을 끈다.

 

2. 객실과 내부 디자인

1) 객실 구성과 특징

객실은 총 9가지 타입(A~I)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객실 크기는 14에서 52까지 다양하다. 타입 C 객실은 24크기로, 12인이 숙박하기에 적합하다.

모든 객실은 천장이 높아 공간이 좁아도 답답함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갖추고 있다. 창가에 위치한 더블 침대, 심플한 책상과 책장, 소형 테이블 등 실용적인 가구가 배치되어 있다.

 

2) 객실 내부의 무지 제품

객실에 비치된 모든 용품은 무지 제품이다. 메모장, 블루투스 스피커, 커피 머신, 디퓨저, 슬리퍼 등 세세한 부분까지 무지의 철학을 반영했다. 욕실에 비치된 일회용품과 수건도 무지 제품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을 체감할 수 있다.

 

3) 타입별 선택

  • 타입 A/B: 1인 여행객에게 적합한 소형 객실
  • 타입 C/G/H: 2인이 이용할 수 있는 중간 크기의 객실
  • 타입 D/E/F/I: 가족이나 단체 여행객에게 적합한 넉넉한 크기의 객실

 

3. 부대시설과 플래그십 스토어

1) 라운지 WA

호텔 6층에는 라운지 WA가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는 체크인 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간단한 스낵과 와인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조식은 별도로 예약해야 하며, 구성은 무지 제품으로 채워져 있다. 와인과 스낵을 제공하는 해피아워는 투숙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 라이브러리와 카페

라운지 옆에는 작은 라이브러리가 있어, 무지의 철학을 담은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호텔과 연결된 카페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객실이 좁아 답답한 경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3) 플래그십 스토어와 레스토랑

호텔은 무지 플래그십 스토어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쇼핑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스토어에는 약 7,000개의 상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지하 1층에는 무지 디너라는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다. 무지 디너에서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간단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4. 숙박 비용과 가치

무지 호텔의 숙박료는 약 48만원(조식 포함)으로, 일본 내 호텔 가격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위치와 브랜드 가치를 고려할 때, 무지의 철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다만, 무지라는 브랜드를 제외하고 일반 호텔로 평가한다면 가성비는 아쉬울 수 있다.

 

마치며

도쿄 긴자의 무지 호텔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무지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객실 내부부터 호텔의 부대시설, 연결된 플래그십 스토어와 레스토랑까지 무지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실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비록 높은 숙박료와 작은 객실 크기가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지만, 무지 팬들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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