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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쌀쌀한 날씨에 온천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이번에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마 근교에서 찾은 온천호텔 '쿠츠로기노야도 주라쿠(くつろぎの宿 樹楽)'를 소개하려고 해요. 여긴 한국인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시설 덕분에 현지에서 소문난 가성비 숙소랍니다. 하루 12만원 정도의 숙박비로 서일본 최대 규모의 노천탕과 훌륭한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니, 솔깃하지 않으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그 매력을 파헤쳐 볼게요.
1. 호텔까지의 여정과 첫인상
이 호텔은 마쓰야마 시내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 위치하고 있어요. 외곽 지역이라 교통이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답니다. 다만 셔틀버스가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니 시간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해요.
도착하면 입구에서부터 독특한 주라기 시대 테마가 눈길을 사로잡아요. 커다란 공룡 조형물과 발자국 장식은 마치 테마파크에 온 듯한 기분을 줘요. “여기가 정말 온천호텔 맞아?”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답니다.
호텔 주변은 한적한 시골 풍경이 펼쳐져 있고, 귤 과수원과 대형 마트가 가까이 있어서 지역 특산품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2. 숙소와 시설
숙소는 전통적인 일본 다다미 스타일로 꾸며져 있고, 방에서 한적한 시골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화장실이 없는 기본 객실은 하루 12만원대, 화장실이 포함된 방은 2만원을 추가하면 예약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온천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다 보니 화장실 없는 방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답니다.
온천 시설은 이 호텔의 핵심인데요, 서일본 최대 규모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 만큼 다양하고 잘 갖춰져 있었어요. 동굴 온천, 개인용 통탕, 넓은 가족탕 등 테마가 다른 여러 탕을 즐길 수 있었고, “7500만 년 된 토양”에서 나오는 온천수라는 설명이 있어서인지, 몸이 더 개운하게 느껴졌답니다. 특히 야외 노천탕은 맑은 하늘 아래서 온천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3. 코스요리와 경험담
온천호텔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저녁 코스요리예요. 기본 코스요리부터 2만원 추가 시 업그레이드 메뉴, 4만원 추가 시 최고급 코스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요. 저는 기본 코스를 선택했는데, 신선한 회, 튀김, 장어 요리 등 알찬 구성에 맛도 뛰어났답니다.
식사 후에는 근처 마트에서 간단한 간식을 구매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마감 세일 시간에 맞춰 가면 초밥이나 맥주를 반값에 살 수 있어 현지인처럼 쇼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답니다. 특히 일본의 발포주라는 저렴한 맥주는 가성비가 좋아서 여행 중 꼭 한 번쯤 경험해보길 추천드려요.
4. 추천하는 여행 스타일
이 호텔은 조용한 환경에서 온천을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기에도 좋고, 골프를 즐기는 분들이 주변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들르기에 좋은 숙소이기도 해요.
다만, 가족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의견 차이로 인해 여행이 조금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음식의 짠맛, 관광 일정 등에서 갈등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충분히 조율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쿠츠로기노야도 주라쿠'는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온천 시설, 그리고 맛있는 코스요리까지 모두 갖춘 가성비 좋은 일본 온천호텔이에요. 조용한 시골 풍경 속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합니다. 여행 중 온천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지금 이곳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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