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후아힌 한달살기: 1박 15,000원 리조트의 비밀

목차

• 시작하며
• 1. 후아힌의 입지와 매력
• 2. 후아힌 리조트의 장단점
• 3. 후아힌의 다양한 먹거리
• 4. 후아힌의 자연과 액티비티
• 5. 한달살기의 꿀팁과 현실
• 마치며

시작하며

태국에서 한달살기를 계획 중이라면 후아힌은 꼭 고려해볼 만한 도시입니다. 이곳은 태국 왕족의 휴양지로 시작해 현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죠. 치앙마이에서 출발해 후아힌으로 이동하는 여정, 그리고 그곳에서의 한 달은 저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후아힌의 특징과 실속 있는 여행 정보를 여러분과 나눠볼게요.

1. 후아힌의 입지와 매력

후아힌은 방콕에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바닷가 도시로, 비교적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태국 왕족들이 주로 방문하는 고급 휴양지였는데, 지금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인기 여행지가 되었죠. 후아힌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풍경과 함께 가성비 좋은 숙소와 먹거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방콕의 복잡한 거리와 치앙마이의 자연 속 평화로움의 중간 어딘가에 위치한 후아힌은,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후아힌 공항은 규모가 작아 도착과 이동이 간편합니다. 특히 치앙마이에서 후아힌으로 이동하는 국내선은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인 선택이었어요. 공항에서는 볼트나 그랩을 이용해 이동하면 택시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숙소까지 갈 수 있습니다.

2. 후아힌 리조트의 장단점

후아힌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한 라 하바나 리조트는 하루 숙박비가 단 15,000원이었어요. 처음에는 가격이 너무 저렴해 걱정했지만, 실제로 경험해 보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리조트의 주요 시설로는

• 수영장: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크진 않았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간단한 물놀이를 즐기기에 충분했어요. 아침 일찍 방문하면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객실: 방 크기는 치앙마이에서 묵었던 숙소보다 작았지만, 침대, 소파, TV, 세탁기, 주방 등이 잘 갖춰져 있었어요.

다만,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의 단점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소모품(휴지, 비누 등)이 제공되지 않아 도착 후 바로 마트에서 구매해야 했고, 방음이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하지만 가격 대비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한 달 프로모션가로 42만원에 예약했으니, 한 달 내내 호텔이나 고급 리조트를 찾기 힘들다면 이런 선택도 현명합니다.

3. 후아힌의 다양한 먹거리

후아힌은 태국 요리부터 글로벌 음식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넘치는 곳이에요. 특히 스트리트 푸드 마켓은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한 끼 식사에 약 7,000원 정도를 지출했는데,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 마켓 빌리지: 후아힌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푸드코트와 글로벌 체인점이 모여 있어요. 맛있는 버거와 태국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죠.
• 타마린드 마켓: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열리는 이 시장은 현지 음식을 맛보고 특산품을 구경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마켓 주변에는 라이브 음악 공연도 있어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음식은 대부분 감칠맛이 뛰어나고 풍미가 깊었지만, 기름지고 단 맛이 강해 조금씩 덜어 먹는 걸 추천드려요. 현지 음식 외에도 버거킹, 맥도날드 등 친숙한 글로벌 체인도 많아 입맛에 맞는 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4. 후아힌의 자연과 액티비티

바다를 좋아한다면 후아힌은 그야말로 천국이에요. 바닷가 근처에는 많은 리조트와 호텔이 자리 잡고 있으며, 모래사장이 길게 이어진 곳에서는 해변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다만, 오전에 가야 깨끗한 해변을 만날 수 있고, 오후에는 물이 많이 차올라 백사장이 거의 사라지니 시간대를 잘 조절해야 해요.

• 하야트 리젠시 리조트: 이곳은 워터파크처럼 넓은 수영장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곳으로, 숙박하지 않더라도 구경만으로도 재미있었어요.
• 제트 스키와 패러세일링: 후아힌에서는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제트 스키 한 번 타는 데 약 10,000~20,000원 정도로 부담 없는 가격이었어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후아힌의 바닷가뿐 아니라 인근 산책로와 공원도 추천합니다. 조금 더 멀리 나가면 국립공원과 동굴 탐험 등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답니다.

5. 한달살기의 꿀팁과 현실

후아힌에서의 한달살기는 단순히 관광과 휴양 그 이상의 경험을 줬어요. 하지만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존재하니 미리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점

• 가성비 좋은 숙소와 먹거리
• 여유롭고 조용한 분위기
• 다양한 액티비티와 쇼핑몰

단점

•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
• 리조트 내 소모품 부족
• 특정 시간대의 혼잡한 관광지

숙소를 고를 때는 꼭 에어비앤비나 호텔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또, 마트와 시장을 활용해 현지 물가를 최대한 활용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후아힌에서의 한 달은 단순히 저렴하게 머물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태국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기 좋았습니다. 바다와 시장, 그리고 조용한 리조트에서 보낸 시간은 여행 이상의 추억을 남겨줬어요. 후아힌은 방콕이나 치앙마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곳으로, 여유로운 시간과 현지 문화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선택지입니다.

태국에서 한달살기를 고민 중이라면 후아힌을 한 번 고려해 보세요. 다양한 액티비티와 먹거리, 그리고 가성비 좋은 숙소까지 모두 갖춘 후아힌은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