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대만 자유여행 준비 끝판왕! 초보자를 위한 2025 최신 준비 리스트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7. 4.

시작하며

2025년 여름, 대만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 이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항공권, 교통카드, 환전 방법부터 흔하지 않은 쇼핑 아이템까지, 첫 대만 여행자를 위한 준비사항을 차근차근 정리했다.

 

1. 항공권 선택부터 달라졌다

직항 노선의 차이, 초행자라면 이 공항을 노려라

이번에 6년 만에 대만을 다시 찾으면서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항공권과 공항 선택이었다. 과거에는 대부분 타오위안 공항을 이용했지만, 요즘은 송산 공항을 선호하게 됐다.

송산 공항은 도심 한복판에 있어 택시로 호텔까지 10~15분 거리.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티웨이항공, 에바항공을 이용하면 입국부터 여유롭다.

나처럼 마일리지가 애매하게 남은 경우, 올 때만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편도 항공권을 끊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가는 편은 저비용항공사로 가볍게, 오는 편은 위탁수화물 무료인 풀서비스 항공사로 무겁게 오는 조합이 꽤 괜찮았다.

 

2. 대만 여행지원금, 아직 기회 있다

2025년 9월까지 연장! 놓치면 아쉬운 지원금 신청 요령

대만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지원금 추첨 제도를 운영 중이다. 원래 6월 종료 예정이었지만 9월 말까지 연장되었다.

  • 신청 시기: 출국 7일 전~전일까지
  • 신청 대상: 항공권 예약 완료자
  • 형태 선택: 숙박지원금 또는 전자 바우처(쇼핑/교통 등 사용 가능)

👪 꿀팁 - 4인 가족일 경우 아이들 이름으로도 별도 신청 가능 - 숙박 지원금은 현장결제 가능한 제휴 숙소에서만 사용 가능하니 아고다 등에서 예약 전 확인 필요

나는 이번에 꽝이었지만, 상대적으로 신청이 적은 숙박 지원금이 당첨 확률은 높다는 후기도 있으니 참고할 만하다.

 

3. 통신 준비: 이심, 본인 인증 필수

이심 설치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꼭 인증까지 해야 쓸 수 있다

나는 이번에도 늘 쓰던 로밍도깨비 이심을 썼다. 대만의 경우 이심 사용 전 본인 인증 절차가 필수라서, 미리 해두지 않으면 당일 공항에서 당황할 수 있다.

  • 여행 전날까지 본인 인증 완료하기
  • 이심 구매 후 문자 안내 확인 필수
  • 초행자라면 사전에 유심보다 이심이 편리함

※ 추천 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할인도 가능하다.

 

4. 교통 준비: 이지카드와 우버로 끝

대중교통 걱정 없이 돌아다니는 가장 쉬운 방법

대만에서는 ‘이지카드(EasyCard)’ 하나면 지하철, 버스, 편의점 결제까지 해결된다.

나는 예전에 쓰던 카드를 들고 갔는데 문제없이 잘 작동됐다. 처음 간다면 공항 편의점에서 바로 구매 및 충전 가능하다.

그리고 대만의 큰 장점: 우버 사용 가능 국내에서 쓰던 우버 앱 그대로 호출 가능해서 택시 이용이 훨씬 수월하다. 특히 짐 많은 입출국 시에는 큰 도움이 된다.

남은 이지카드 금액은?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 구매로 남은 잔액 소진 가능.

 

5. 환전은 공항 ATM에서! 한국에서 미리 안 해도 된다

환전은 ATM으로 충분, 수수료도 낮다

대만 여행에서는 한국에서 미리 환전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ATM에서 트래블 카드 인출이 가능하다.

  • 초록색 로고: Cathay United Bank (국태은행)
  • 분홍색: Bank of Taiwan (대만은행)
  • 파란색: Mega Bank

나는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로 인출했는데, 수수료 없는 ATM이 많아 편리했다. 한국어 ATM 화면도 제공되므로 초행자도 어렵지 않다.

 

6. 흔하지 않은 대만 쇼핑 아이템은 여기서 산다

까르푸 말고 미아 시봉을 주목해보자

대만에서 유명한 마트는 까르푸지만, 너무 넓고 체력 소모가 크다. 이번엔 프리미엄 마켓 ‘미아 시봉(Mia C’bon)’을 찾아갔다.

  • 한정판 에그롤: 땅콩버터, 흑임자 버전
  • 수제 참기름, 채식 굴소스
  • 일본 요리연구가 추천 식재료
  • 기념품으로도 손색없는 프리미엄 간식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 매장이라 이동 중 들르기 쉬운 위치도 장점이다.

 

7. 공항에서 산 펑리수 & 고량주, 이건 진짜 만족

시내보다 공항 면세점이 더 나은 경우도 있다

마지막 날 타오위안 공항 면세점에서 쇼핑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제품이 많았다.

  • 펑리수 추천 2가지
    - 토 펑리수: 100% 파인애플 필링
    - 낑깡 펑리수: 금귤 필링의 상큼한 맛
  • 금문 고량주
    - 공항 판매 제품은 대부분 근문섬 생산 원액 사용
    - 시내 매장 제품과 원료 자체가 다르니, 선물용이라면 공항에서 구매 추천

나는 얼란이라는 중급 제품을 구입했는데, 냉장 보관되어 신선도도 믿을 수 있었다.

 

8. 여름 대만 여행이라면 이것도 꼭 챙기자

모기 많은 계절, 모기 기피제는 필수템

대만은 여름철 모기가 많은 편이다. 모기 기피제는 편의점에서도 구입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익숙한 제품을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마치며

이번 대만 여행 준비를 하면서 느낀 것은, 6년 전과 비교해도 여행 환경이 훨씬 편리해졌다는 점이다. 이심, 우버, 트래블카드처럼 디지털 도구들을 잘 활용하면 훨씬 가볍고 유연한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공항 쇼핑 아이템이나 프리미엄 마트 미아 시봉에서의 쇼핑은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이 글이 대만 여행을 처음 준비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1. 스펀에서 천등 날리기까지, 정월대보름 핑시 천등축제 리얼 체험기
  2. 대만 타이베이 한달살기 중 먹어본 백종원 맛집, 실제 순위 정리
  3. 다시 찾은 타이베이, 짜장면 맛집부터 야시장 먹방까지 생생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