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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평택 통복시장 먹거리 총정리, 주차팁부터 인기 맛집까지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3. 30.

시작하며

경기도 평택은 대형 아울렛과 산업단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중심에 자리 잡은 ‘통복시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전통시장이기도 하다. 매일 수천 명이 다녀가는 이곳은 단순한 재래시장을 넘어,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용품, 청년 창업 상점까지 함께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에서 규모가 큰 시장 중 하나로 꼽히며, 여행 삼아 다녀오기에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평택 통복시장에 직접 방문해 살펴본 위치 정보, 주차 팁, 시장 규모, 대표 먹거리, 현장 분위기까지 자세히 풀어본다. 무엇보다 다양한 방문 목적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핵심 포인트를 리스트로 정리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1. 평택 통복시장은 어떤 곳인가

경기 남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평택 통복시장은 총 600여 개에 달하는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재래시장이다. 하루 방문객만도 5,000여 명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전통 노포들과 최근 들어 활기를 불어넣는 청년상인들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 운영 점포 수: 약 600곳
  • 위치: 경기도 평택시 통복시장로25번길 10
  • 이용 시간: 점포마다 다르나 오전 9시~저녁 8시 사이가 주된 운영 시간
  • 주차: ‘통복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2층 규모, 1시간 30분 무료)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평택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차량 이용 시에도 공영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2. 통복시장 대표 먹거리 정리

통복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다. 간식부터 반찬, 식사 메뉴까지 종류가 풍부하고, 가격은 저렴하며, 양도 넉넉하다. 특히 30~40년 된 전통 맛집들이 여전히 명성을 이어가고 있어 평일에도 줄을 설 정도다.

주요 먹거리 리스트

  • 순대국밥 – 40년 전통, 잡내 없이 구수한 국물 맛이 특징
  • 족발 & 아바이순대 – 기름기 없이 쫀득한 식감, 테이크아웃 인기
  • 닭강정 – 겉바속촉 식감, 간장맛/매운맛 선택 가능
  • 닭발 – 매운 맛과 쫄깃한 식감의 조합, 주류와 궁합 좋음
  • 김밥 & 떡볶이 – 시장표 감성이 담긴 분식류, 1인분 5,000원 내외
  • 수수부꾸미 – 줄 서서 먹는 대표 간식, 겉바속쫀이 매력
  • 통복표 어묵 – 꽃게육수로 우려낸 진한 국물
  • 전통 꽈배기 – 갓 튀겨낸 부드러운 식감, 한 봉지 2,000~3,000원

이 외에도 전통 반찬가게, 수제 어묵, 튀김전문점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가벼운 간식부터 제대로 된 한 끼까지 가능하다.

 

3. 장보기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장

통복시장은 먹거리뿐 아니라 장을 보기에 적합한 곳으로, 신선한 식재료와 수제 상품, 전통방식으로 제조된 품목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특히 대형마트에서 보기 어려운 지역 농산물이나 직접 만든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추천 구입 품목

  • 방앗간 참기름 – 고소하고 진한 향, 갓 짜낸 상태로 판매되어 풍미가 깊다
  • 손두부 – 고소하면서도 촉촉한 질감, 시장에서 갓 만든 두부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 전통 반찬류 – 묵은지, 오징어젓갈, 마늘쫑무침 등 다양한 집반찬 판매
  • 건어물 & 해산물 – 대부분 매장에서 당일 직배송, 품질 우수
  • 채소 & 과일 – 시장 내 직거래 채소상점에서 저렴하게 구입 가능

한 바퀴 돌면서 둘러보면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전통시장의 정겨움과 함께, 장보는 재미까지 더해진다. 정기적으로 장보러 나오는 단골 손님들이 많은 것도 이 시장이 오랜 신뢰를 쌓아왔다는 증거이다.

 

4. 청년상인과의 조화, ‘청년숲’ 구역도 눈여겨볼 거리

시장 한쪽에 조성된 ‘청년숲’은 젊은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공간으로, 전통적인 시장 분위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곳에서는 트렌디한 메뉴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가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청년숲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

  • 힐링 에스테틱 카페 – 음료 외에도 간단한 마사지, 족욕 서비스 제공
  • 청년식당 – 부대찌개, 스테이크 덮밥, 수제버거 등 현대적인 음식 판매
  • 핸드메이드 소품샵 – 비누, 캔들, 액세서리 등 개성 있는 수공예품 구입 가능

청년숲은 전통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특히 젊은 세대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이 높다. 시장 투어 중간에 잠시 들러 쉬어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5. 방문 전 알면 좋은 팁 정리

시장 방문이 처음인 이들을 위해, 보다 알차게 즐기기 위한 팁을 정리했다. 주차부터 이동 동선, 인기 품목의 구매 타이밍까지 챙기면 불필요한 대기나 동선 낭비 없이 시장을 즐길 수 있다.

방문 팁 총정리

  • 평일 오전 또는 오후 2시 이후 방문 – 비교적 한산하고 여유롭게 구경 가능
  • 주말은 오전 10시 이전 도착 – 주차장 만차 전에 입장하는 것이 좋다
  • 수수부꾸미는 오후 3시 이후 품절 가능성 높음 – 먼저 사두는 것이 안전
  • 효율적인 동선 – 먹거리 → 장보기 → 청년숲 코스로 이동 추천
  • 현금 소지 – 카드 결제 가능 매장도 많지만 일부 점포는 현금 선호

계절마다 열리는 플리마켓, 문화 공연, 시식 행사 등도 종종 열리기 때문에, 방문 전 블로그나 SNS로 행사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치며

평택 통복시장은 단순히 전통시장의 기능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활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점포와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는 청년 상인들이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찾는 시장으로 성장해왔다.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살아 있는 이 공간은 평일이나 주말 모두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생활 속 쉼표 같은 곳이다.

차량 이용자에게도 주차가 용이하고, 대중교통을 통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접근성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단순한 장보기가 아니라, 새로운 먹거리를 체험하고, 시장만의 정겨운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장소로서 평택 통복시장은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다. 일상에 소소한 변화를 주고 싶을 때, 특별한 준비 없이도 훌쩍 다녀올 수 있는 시장 나들이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