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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세계 최대 맥도날드 후기: 미국 올랜도 맥도날드 직접 가봤습니다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3. 27.

시작하며

미국 여행을 다니다 보면 유난히 자주 마주치게 되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맥도날드이다. 특히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에픽 맥도날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을 가진 만큼 처음 마주하면 마치 백화점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크고 화려하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미국 맥도날드를 직접 이용해본 후기를 바탕으로, 한국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다른지, 현지에서의 가격, 주문 시스템, 매장 분위기 등을 자세히 다뤄보려 한다. 미국 여행 계획이 있다면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 올랜도의 ‘에픽 맥도날드’, 진짜 크긴 크다

플로리다 올랜도는 놀이공원과 테마파크의 도시로도 유명한데, 이곳에 위치한 맥도날드는 규모부터 남다르다. 외관만 보면 웬만한 대형 쇼핑몰 못지않고, 매장 이름도 ‘에픽 맥도날드’라고 따로 부를 정도다.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은 물론, 피자, 디저트, 맥카페, 키즈존까지 갖춘 복합형 공간이다. 일반적인 맥도날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

  • 3층짜리 건물로 구성
  • 어린이 놀이터, 게임 공간 포함
  • 디저트 전문 공간 ‘맥카페’ 따로 마련
  • 24시간 운영

이런 구성 때문에 단순한 식사 공간이 아니라, 놀이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2. 미국 맥도날드 메뉴 구성과 가격은?

미국 맥도날드의 메뉴는 한국과 비교해 기본적으로 비슷하지만, 일부 구성은 다르다. 대표 메뉴인 빅맥, 쿼터파운더, 맥너겟은 물론이고 피자처럼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메뉴도 있다.

1) 빅맥 가격

국가 가격
한국 약 6,400원 수준
미국 약 14,000원 이상

같은 메뉴인데 미국에서는 거의 2배에 가까운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물론 환율과 물가 차이를 감안해야겠지만, 가성비를 따지면 미국 맥도날드는 다소 부담스러운 편이다.

2) 할인은 앱에서만 가능

  • 미국에서는 맥도날드 앱을 통해 다양한 쿠폰을 받을 수 있어, 대부분 현지인들도 앱을 통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 써브웨이도 마찬가지로, 앱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아야 제값에 먹는 느낌이다.

 

3. 미국 맥도날드는 키오스크와 셀프 시스템 중심

미국 맥도날드는 무인화 시스템이 잘 정착되어 있다. 대부분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음식을 직접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① 주문 시스템

  • 키오스크에서 직접 메뉴를 선택
  • 피자 소스, 토핑 등은 모두 커스터마이징 가능
  •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직원이 직접 서빙

② 테이블 추적 시스템

  • 주문 시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는데, 이 번호가 매장 내 전광판에 표시된다.
  • 매장 구역을 색상과 숫자로 구분해, 음식 서빙 위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음

③ 음료는 셀프 리필

  • 드링크 머신에서 원하는 만큼 리필 가능
  • 사이즈도 상당히 크기 때문에 한번 받아도 꽤 오래 마실 수 있음

 

4. 음식 맛은? 한국과 큰 차이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음식의 맛이다. 빅맥을 기준으로 보면, 미국 현지의 맛과 한국의 맛은 아주 큰 차이는 없지만, 약간의 디테일 차이는 있다.

1) 빵의 식감 차이

  • 한국: 부드러운 모닝빵 스타일
  • 미국: 좀 더 두툼하고 탄력 있는 식감

2) 고기 패티 맛

  • 두 나라 모두 동일한 맥도날드 고기 맛이지만, 미국 쪽은 좀 더 직화 스타일 느낌
  • 베이컨 토핑 메뉴는 바삭하게 구워져 있어 별미였다

3) 피자 메뉴

  • 미국 맥도날드의 한정 메뉴로,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
  •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피자 메뉴가 있어 특색 있는 식사가 가능

 

5. 키즈존, 게임 공간 등 가족 단위 방문객 배려한 구성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 구성이다. ‘토들러 에어리어’라고 표시된 놀이 공간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 미끄럼틀, 게임기, 어린이용 체험 공간
  • 맥도날드지만 키즈카페 느낌까지 있음
  • 부모 입장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구성

이런 점은 미국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졌다. 어린이 공간은 실제로도 상당히 넓고 잘 관리되어 있어, 단순한 패스트푸드 매장을 넘는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마치며

이번에 방문한 올랜도의 세계 최대 맥도날드는 단순히 햄버거를 먹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체험 공간처럼 느껴졌다. 주문 시스템, 가격, 메뉴 구성, 매장 분위기 등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많았고, 특히 규모나 운영 방식은 미국식 대형화의 상징처럼 보이기도 했다. 가격이 다소 비싸긴 했지만, 앱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으면 어느 정도는 커버 가능하다. 미국 여행 중 패스트푸드가 생각날 때, 현지 맥도날드는 비교적 익숙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단, 할인은 반드시 앱을 통해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