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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숙소

태백 기차 테마파크 숙박 리뷰! 새마을호 개조 기차 하우스 후기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3. 19.

시작하며

새마을호를 개조한 기차 하우스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 기차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독특한 숙소가 국내 유일 기차 테마파크에 마련되어 있다.

숙소 자체도 궁금했지만, 기차 테마파크에서는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방문해봤다. 기차 숙소 내부부터 주변 관광지, 실제 숙박하면서 느낀 점까지 상세하게 정리했다.

지금부터 태백에 있는 ‘새마을호 기차 하우스’의 리얼 숙박 후기를 공유해보겠다.

 

1️⃣ 태백 철암 탄광 역사촌 방문기

🚜 태백 하면 떠오르는 산업 유산, 철암 탄광 역사촌

기차 테마파크로 이동하기 전에 먼저 철암 탄광 역사촌을 방문했다. 이곳은 1970~80년대 대한민국 석탄 산업의 중심지였던 철암 마을을 그대로 보존해둔 공간이다. 국가등록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된 이곳은 과거 탄광 노동자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 철암 탄광 역사촌에서 볼 수 있는 것들

  • 탄광 노동자들의 생활 공간: 실제 사용하던 생활 용품과 전시물
  • 과거 건축물 그대로 유지: 당시 사용되던 식당, 면사무소 등
  • 광부들의 흔적: 건물 벽면에 남겨진 기록들

길을 걷다 보면 철암 마을의 역사적인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주민들이 기증한 유품으로 꾸며진 전시관에서는 탄광 노동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 철암 탄광 역사촌 한눈에 보기

  • 📍 위치: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 💰 입장료: 무료
  • 운영 시간: 상시 개방

🚶‍♂️ 철암 역사촌을 둘러본 후,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식당을 찾았다.

 

2️⃣ 태백에서 점심, 가성비 좋은 잔치국수

🍜 광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식당

탄광 역사촌 근처에 위치한 작은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이곳에서는 단돈 3,000원으로 따뜻한 잔치국수를 맛볼 수 있다.

🔸 식당 특징

  • 내부에는 광부들의 사진과 유품들이 걸려 있어 탄광 마을의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 연탄난로가 있어 예전 방식으로 난방을 유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음식 가격이 저렴하고, 특히 김치와 깍두기가 맛있었다.

🍴 주문 메뉴: 잔치국수

  • 가격: 3,000원
  • : 국물은 깔끔하고 시원한 편, 면은 적당히 삶아져 먹기 좋음
  • 사이드 메뉴: 직접 담근 김치와 깍두기 제공

한 끼를 간단하면서도 가성비 있게 해결할 수 있는 곳이었다.

 

3️⃣ 스위치백 트레인 체험

🚆 국내 유일! 스위치백 기차 타보기

태백에서 이동해 도착한 곳은 하이원 추추파크. 이곳에서는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 트레인’을 체험할 수 있다.

🔹 스위치백 트레인이란?

  • 일반 기차는 직선으로 이동하지만, 스위치백 트레인은 지그재그로 이동하는 방식
  • 태백 산맥을 따라 오르내리며 운행
  • 국내에서는 하이원 추추파크에서만 체험 가능

🚂 탑승 정보

  • 🚉 출발 시간: 오전 11시 & 오후 2시 (하루 2회 운영)
  • 💰 가격: 성인 15,000원
  • 🕒 탑승 시간: 약 1시간 10분

기차 내부는 일반 열차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2호차는 앤틱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탑승 후에는 감성적인 음악과 함께 기차가 출발했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설경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4️⃣ 새마을호 개조 기차 하우스 숙박기

🚉 드디어 도착! 기차 하우스 체크인

기차 테마파크 내 숙소는 기존 새마을호 열차를 개조해 만든 곳이다. 내부는 현대적으로 개조되어 호텔급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 숙소 정보

  • 숙박비: 평일 65,000원 (2인 기준)
  • 편의시설:
    • 독립 욕실 & 샤워 시설 (수압 강함)
    • 주방 시설 완비 (밥솥, 전자레인지, 인덕션 제공)
    • TV 및 넷플릭스 지원

🏠 숙소 내부 특징

  • 창문 디자인은 기차 그대로 유지
  • 도색이 벗겨진 부분과 노후된 흔적이 일부 있음
  • 냄새 문제 없음 (침구류 깨끗하게 관리됨)

🚨 아쉬운 점

  • 외관은 기차 느낌이 있지만, 내부는 일반 숙소와 크게 다르지 않음
  • 기차 테마파크의 특색이 부족한 편

숙소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을 수도 있어, 마트에서 장을 보고 간단한 찌개를 끓여 저녁을 해결했다.

 

마치며

전체적으로 기차 테마파크와 숙소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철암 탄광 역사촌은 과거 광부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역사적인 가치가 충분했다.

스위치백 트레인은 기존 기차 여행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동하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숙소의 경우 독특한 외관을 기대했지만, 내부는 일반적인 숙소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 추천 대상

  • 기차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 색다른 숙소를 찾는 여행객
  • 태백을 방문하는 김에 함께 둘러보고 싶은 사람

기차 테마파크만으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태백 여행과 함께 묶어서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