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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샌프란시스코 숙소 리뷰! 미국에서 한달 살아본 솔직 후기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3. 14.

시작하며

한달살기를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숙소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처럼 물가가 높은 도시는 숙소 비용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운 좋게도 현지 지인의 도움으로 숙소를 무료로 제공받게 되었다. 과연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달 동안 어떤 집에서 지내게 될지, 그리고 실제 생활은 어떠할지 소개해본다.

 

1. 샌프란시스코 도착! 한겨울 같은 날씨와 첫인상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첫날,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예상보다 쌀쌀한 날씨였다. 하와이에서 지내다가 넘어오니 기온 차이가 확실히 컸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고지대가 많고 안개가 자주 낀다 보니 분위기 자체가 다르게 느껴졌다.

 

① 샌프란시스코 공항 도착

새벽 7시, 밤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고, 미리 연락했던 지인이 마중을 나와줘서 곧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② 안개와 언덕이 가득한 도시

이곳은 어디를 가든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이 반복되는 구조다. 도로가 기울어져 있다 보니 주차된 자동차마저도 살짝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안개 덕분에 도시 전체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겼다.

 

2. 숙소 소개 – 미국 주택에서 한 달 살기

이번에 머무를 숙소는 지인이 제공해준 미국식 단독주택이다. 2층짜리 집인데, 2층에는 집주인이 살고, 1층을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① 숙소 외관과 구조

숙소로 들어가는 입구는 차고를 통해 연결되어 있었다. 미국 영화에서 자주 보던 전형적인 차고 형태였는데, 안에는 아직 이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짐들이 가득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주방과 거실, 침실, 화장실이 있는 아늑한 구조였다.

 

② 주방과 거실

- 주방에는 냉장고, 오븐, 가스레인지가 갖춰져 있어 요리하기에 충분했다.

- 캡슐 커피머신도 있어서 매일 아침 간편하게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었다.

- 거실에는 넓은 소파와 TV, 그리고 이미 편집 장비까지 세팅해 놓은 책상이 준비되어 있어 일하기에도 최적의 공간이었다.

 

③ 침실과 욕실

- 침실에는 킹사이즈 침대가 놓여 있었고, 옷장은 거울 뒤쪽에 숨겨진 형태였다.

- 샤워실은 뜨거운 물이 콸콸 나와서 추운 날씨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④ 마당과 정원

집 뒷마당으로 나가면 작은 정원이 있었고, 바베큐 기계까지 구비되어 있었다. 미국식 주택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모습 그대로였다.

 

3.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첫 외식 – 저렴한 멕시칸 음식

숙소를 정리한 후, 저녁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멕시코 음식점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걸어서 이동하는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가파른 언덕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다.

 

① 방문한 멕시칸 음식점

이날 찾은 식당은 현지인이 추천해준 멕시칸 음식점이었다.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엘 할라피뇨 타퀘리아’라는 비슷한 느낌의 가게였다. 내부는 소박한 분위기였고,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② 주문한 음식

- 타코 🌮 : 새우, 소고기, 치킨 등 다양한 종류를 주문

- 퀘사디아 🧀 :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 예상보다 훨씬 맛있었음

- 브리또 🌯 :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훨씬 큰 사이즈로 등장,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았음

 

③ 음식 맛과 가격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있었고, 특히 퀘사디아는 치즈가 가득해 만족스러웠다. 브리또는 양이 너무 많아 남길 뻔했다. 가격도 3명이 배부르게 먹고 44달러 정도로 저렴한 편이었다. 하와이에서는 같은 인원이 외식하면 100달러가 넘곤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졌다.

 

마치며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한 달 살기가 이렇게 시작되었다. 숙소는 넓고 편리했으며, 예상보다 생활 환경이 좋았다. 특히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 간 멕시코 음식점은 가성비가 뛰어나 만족스러웠다. 앞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한 달 동안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