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교 미우라반도 당일치기 여행 꿀팁, 참치 덮밥부터 절경 산책까지 알차게 즐기는 법

시작하며

일본 도쿄를 여행할 때, 시내만 둘러보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색다른 매력을 가진 근교 여행지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아직 해외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 바로 미우라반도이다. 특히 참치 덮밥으로 유명한 미사키항과 한적한 섬 풍경이 매력적인 조가시마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딱 좋은 곳이다. 본격적으로 미우라반도 여행 코스를 소개해보겠다.

 

1. 미우라반도 여행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 출발역: 시나가와역 (게이큐선 이용)
• 이용 패스: 미사키 마구로 킷푸 (4,250엔, 교통+식사+체험 포함)
• 주요 방문지:
  • 미사키항
  • 조가시마섬
  • 미사키 수산시장
  • 수중관광선 탑승
• 추천 방문 시기: 봄, 가을 (여름은 피하는 게 좋음)
• 소요 시간: 당일치기 가능 (약 8~9시간)
• 포인트: 참치 덮밥 필수, 바다 전망 절경 코스 포함

 

2. 시나가와역에서 미사키구치역까지, 미사키 마구로 킷푸 활용법

미우라반도 여행은 시나가와역에서 시작된다. 여기서 '미사키 마구로 킷푸'를 구매하면 왕복 열차표, 현지 버스 무제한 탑승권, 지역 식사권, 체험 티켓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미사키 마구로 킷푸 구성

• 왕복 열차표 + 현지 버스 무제한 이용권
• 참치 덮밥 식사권 (미우라반도 내 지정 맛집 사용 가능)
• 체험 티켓 (수중관광선, 온천, 기념품 교환 등 선택 가능)

이 패스 하나로 교통부터 식사, 체험까지 해결되니, 미우라반도 여행에서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3. 미사키항에서 참치 덮밥 한 끼 즐기기

미사키구치역에서 현지 버스를 타면 약 15분 만에 미사키항에 도착한다. 미사키항은 참치로 유명한 항구로, 항구 주변에 참치 요리 전문점들이 모여 있어 식사 장소를 고르는 재미도 있다.

미사키 마구로 킷푸에 포함된 식사권으로, 지정 맛집에서 참치 덮밥을 먹을 수 있다. 두툼한 참치가 아낌없이 올라간 덮밥은 신선도부터 남다르며, 현지 맥주와 곁들이면 더욱 좋다.

식사권만으로도 기대 이상 퀄리티의 참치 요리를 즐길 수 있어, 미우라반도 방문 시 꼭 활용해야 한다.

 

4. 수산시장 구경하며 현지 분위기 즐기기

미사키항 근처에는 미사키 수산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신선한 해산물은 물론, 참치 관련 기념품이나 간식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현지 주민들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일본 지역 시장 특유의 정서를 느껴볼 수 있다.

시장 내부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손질된 참치부터 참치 모양 기념품까지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다.

 

5. 수중관광선 탑승으로 바다 속 구경

미우라반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체험 중 하나가 바로 수중관광선 탑승이다. 미사키 마구로 킷푸의 체험 티켓으로 탑승할 수 있으며, 물속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관광선 하부에 마련된 수중 관람 공간에서는 실제 바다 속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관광선 위에서는 갈매기 먹이 주기 체험도 진행해, 바다 위에서 새들과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도 즐길 수 있다.

 

6. 조가시마섬에서 절경 산책로 걷기

미사키항에서 버스를 타고 다리를 건너면 조가시마섬에 도착한다. 이곳은 미우라반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장소로, 태평양과 맞닿은 절경과 독특한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조가시마 공원은 절벽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많다.

• 해안 절벽 산책로
• 가마우지 서식지
• 태평양과 후지산 전망
• 독특한 바위 지형 (말등 바위 등)

조가시마섬은 대규모 관광지는 아니지만,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한적한 섬이다.

 

7.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는 지층과 고양이 섬 풍경

조가시마섬에서는 1920년대 관동 대지진으로 인해 해저에서 솟아오른 지층을 직접 볼 수 있다.

이전에는 물속에 잠겨 있던 퇴적층이 지금은 육지로 드러나, 자연의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독특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또한 섬 곳곳에서는 자유롭게 지내는 길고양이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대부분 마을 주민들이 돌보고 있고,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오는 편이다.

 

마치며

도쿄 근교에서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미우라반도는, 맛있는 참치 요리부터 바다 속을 들여다보는 수중관광선, 태평양을 배경으로 걷는 절경 산책로까지 다양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아직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덜 알려져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도쿄에서 조금 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미우라반도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