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9코스 대모산·구룡산 트레킹: 맨발로 느끼는 자연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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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둘레길 9코스 대모산·구룡산 트레킹: 맨발로 느끼는 자연의 숨결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둘레길 9코스를 걸으며 대모산과 구룡산의 매력을 만끽해볼 예정입니다. 시작점은 수서역으로, 이곳에서부터 대모산을 지나 구룡산까지 이어지는 총 10.7km의 여정입니다. 걷는 동안 맨발 걷기 명소로도 유명한 대모산을 비롯해 숲길과 하천길이 어우러진 자연의 선물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수서역에서 출발
6번 출구에서 나와 쭉 걸어가면 등산로로 이어지는 우회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안내판에 따라 스탬프를 찍고 계단을 올라 대모산으로 향했습니다. 서울 도심 속에서 이렇게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고 반가웠어요.

대모산, 맨발 걷기의 명소
대모산은 해발 293m의 낮은 산이지만,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맨발 걷기를 즐기는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맨발 걷기를 실천하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이 맨발 걷기 열풍의 발원지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발바닥으로 땅을 느끼며 숲속을 걸으면 마치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대모산은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산의 모양이 할머니를 닮아 예전에는 '할미산'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해요. 하지만 조선시대 태종이 왕령을 내려 지금의 대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구룡산, 전설이 숨쉬는 숲길
대모산을 넘어서면 구룡산 구간이 이어집니다. 구룡산의 이름은 9마리의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용의 기운이 서린 듯한 이 산은 해발 306m로, 오르내리는 길 곳곳에서 신갈나무와 소나무, 물박달나무 같은 다양한 나무들이 반겨줍니다. 구룡산 트레킹은 중간에 만나는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여정을 재충전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여유로운 하천길과 매헌 시민의 숲
코스의 후반부에는 매헌 시민의 숲으로 이어지는 하천길이 등장합니다. 이곳은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늘어선 고요한 길로, 하천을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느끼는 자연의 평화로움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https://youtu.be/it6jyfMnf0M
서울둘레길 9코스는 단순한 트레킹 이상의 즐거움을 줍니다.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걷는 기분, 숲의 공기를 가득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코스로,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여정입니다. 다음 트레킹도 기대해 주세요!

서울둘레길 9코스 대모산·구룡산 트레킹: 맨발로 느끼는 자연의 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