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2.0 9코스 – 대모산과 구룡산 숲길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힐링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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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둘레길 2.0 9코스 – 대모산과 구룡산 숲길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힐링 트레킹

서울 도심을 벗어나 대모산과 구룡산을 따라 숲길을 걷는 서울둘레길 9코스를 소개합니다. 이 글의 마지막 부분에 실제 영상도 준비되어 있으니, 숲길의 생생한 모습을 느껴보세요.

 

서울둘레길 9코스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트레킹의 시작

서울둘레길 9코스는 지하철 수서역 6번 출구에서 시작됩니다. 이 코스는 약 10.7km의 길이로 총 소요 시간은 약 4시간 50분이 걸리며, 난이도는 중상급에 해당합니다. 걸음을 내딛는 순간부터 대모산과 구룡산의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며,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수서역을 출발해 대모산과 구룡산의 숲길을 가로지르며 돌탑 전망대, 불국사, 여의천과 같은 다양한 명소를 지나게 됩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숲길과 전망대를 지나며 서울의 경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맑은 날 전망대에서 보면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북한산과 도봉산의 장엄한 모습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 길은 도심 속에서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

 

대모산의 역사와 구룡산의 전설이 있는 길

서울둘레길 9코스는 역사와 전설이 함께하는 길입니다. 먼저 해발 293m의 대모산은 산 모양이 마치 할머니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옛날엔 할미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에 왕실의 묘역이 자리 잡으며 그 이후 대모산이라 불리게 되었고, 이후로도 이곳은 서울 시민들의 산책로이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쉼터로 사랑받아왔습니다.

 

대모산을 지나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서울둘레길의 표시 리본이 곳곳에 있어 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구룡산은 해발 306m, 신갈나무, 은사시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자라며, 그중에서도 희귀한 물박달나무가 있어 자연 속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이 산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으며, 산의 독특한 이름 역시 이러한 전설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오르며 이곳의 역사와 전설을 떠올려보는 것도 트레킹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자연 속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숲길

대모산과 구룡산의 숲길은 길고 평화로운 길이 이어집니다. 길을 따라 걸으며 숲 내음과 함께 깊은 호흡을 하다 보면, 어느새 도시의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듯합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있는 약수터를 만날 수 있는데요, 쌍봉 약수터와 실로암 약수터에서는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일 수 있습니다. 각 약수터에는 물 음용 가능 여부가 안내되어 있어, 적절히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

 

이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레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맨발로 숲길을 걷는 것은 더 깊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맨발 걷기를 즐깁니다. 자연 그대로의 감촉을 발바닥으로 느끼며 산림욕을 하는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자연의 여유가 몸과 마음에 스며드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서울둘레길 2.0 9코스 – 대모산과 구룡산 숲길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힐링 트레킹

 

코스 중 만나는 명소와 전망대, 그리고 불국사

서울둘레길 9코스의 중간 지점에는 돌탑 전망대가 있어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북한산과 수락산, 그리고 롯데월드타워까지 시야에 들어오는 이 전망은 트레킹의 작은 보너스처럼 느껴집니다. 또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고즈넉한 한옥의 불국사를 만날 수 있는데요, 도심 속에서 한옥 사찰을 만나는 것은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불국사 주변에는 물을 마실 수 있는 약수터도 있어 잠시 쉬어 가기 좋으며, 불국사 근처의 맑은 공기와 고즈넉한 분위기는 자연 속에서 느끼는 안정감을 더해줍니다. 이 코스를 걷는 동안 풍성한 숲의 변화를 느끼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명소들을 하나씩 만나게 됩니다. 가을이 깊어가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때 이곳의 매력은 한층 더해지며, 짙은 녹음과 더불어 걷는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

 

중간중간 쉼표처럼 즐기는 산림욕과 체력 보충하기

서울둘레길 9코스는 긴 여정이기에 중간중간 쉼표처럼 쉬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걷는 중간에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여 트레킹 중에 먹으며 체력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긴 코스에서는 작은 휴식이 더욱 중요한데, 간단한 간식과 함께 자연의 소리와 경치를 감상하며 짧은 시간을 즐기는 것도 트레킹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이렇게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기에, 긴 코스일수록 천천히 주변을 감상하며 즐겨 보시길 추천합니다. 여기에 등산 스틱이나 무릎 보호대를 챙기면 무릎에 가는 부담을 덜 수 있어 장거리 트레킹에 도움이 됩니다.

 

서울둘레길 9코스의 마무리 매헌 시민의 숲으로 이어지는 여정

서울둘레길 9코스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지나 매헌 시민의 숲으로 이어지며 마무리됩니다. 매헌 시민의 숲은 숲길을 지나온 후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곳에서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매헌 시민의 숲에서 도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으로 향하면 서울둘레길 9코스 트레킹이 마무리됩니다.

 

이 여정을 통해 숲이 주는 신선한 공기와 서울의 숨은 자연을 느끼며, 일상의 번잡함에서 잠시 벗어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서울둘레길 9코스 트레킹이 도시에서 벗어난 작은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https://youtu.be/it6jyfMnf0M

서울둘레길 2.0 9코스 – 대모산과 구룡산 숲길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힐링 트레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