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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거제 지심도 여행 가이드ㅣ동백꽃 명소, 가는 방법, 산책 코스 총정리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2. 28.

시작하며

거제도에는 다양한 섬들이 있지만, 지심도는 동백나무가 가득한 섬으로 특히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3월이 되면 동백꽃이 절정을 맞이해 섬 전체가 붉게 물드는 장관을 연출하며,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은 곳이다.

지심도는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글에서는 지심도에 가는 방법, 동백꽃을 즐기는 방법, 산책 코스, 역사적 이야기까지 자세하게 소개한다.

 

1. 지심도 위치 및 가는 방법

지심도는 거제 본섬에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장승포항과 지세포항에서 출발할 수 있으며, 배편은 비교적 자주 운행되지만 성수기(2~4월)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 배편 정보

  • 출발지: 장승포항 지심도터미널
  • 주소: 거제시 장승포로 56-22
  • 주차: 무료
  • 소요시간: 약 15분
  • 도선료: 성인 왕복 20,000원
  • 운항 횟수:
    • 주중: 5회 (08:30~16:30, 2시간 간격)
    • 주말: 9회 (08:30~16:30, 1시간 간격)
    • 2월 25일~3월 말까지 매시간 운항
  • 승선 인원: 98명 (총 3척 운항)
  • 예약: 성수기에는 홈페이지 예약 필수
  • 주의사항: 신분증 필수 지참

🚨 돌아오는 배는 선착순 탑승

지심도에 도착한 후 돌아올 때는 선착순으로 배를 탑승해야 하므로 미리 대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수기에는 대기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지심도의 특징

지심도는 훼손되지 않은 원시림이 잘 보존된 섬으로, 전체 숲의 60~70%가 동백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동백섬'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 지심도의 기본 정보

  • 전체 면적: 약 110,000평
  • 둘레: 약 3.5km
  • 최고점: 97m (산책하기 좋은 높이)
  • 산책로: 섬 전체에 걸쳐 잘 조성됨

📌 동백꽃 개화 시기

동백꽃은 12월부터 4월까지 피며, 3월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이 시기에 방문하면 붉게 물든 동백꽃과 함께 낙화된 꽃잎이 바닥을 덮은 장관도 감상할 수 있다.

📌 지심도의 이름 유래

지심도(只心島)는 하늘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섬의 생김새가 마음 심(心) 자와 닮아 ‘지심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섬 전체가 푸른 원시림과 동백나무로 덮여 있어 사계절 내내 자연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3. 지심도 산책 코스 및 주요 볼거리

지심도는 크지 않은 섬이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2~3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다만, 흙길이 많아 편안한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 주요 산책 코스

  • 선착장 → 마을길: 배에서 내리면 작은 마을을 지나며 시작하는 코스
  • 마끝 전망대: 섬 끝에 위치한 전망대
  • 동백터널: 동백나무가 터널처럼 이어진 구간
  • 포진지 탐방: 일본군이 만든 군사시설
  • 새끝 전망대: 섬에서 가장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

📌 추가 볼거리

  • 대나무숲: 지심도에는 대나무숲이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매화나무 군락지: 3월이면 동백꽃과 함께 매화 향기도 즐길 수 있다.

 

4. 지심도의 역사

지심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과거 일본군이 만든 군사시설이 곳곳에 남아 있어, 방문객들이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 지심도의 역사적 배경

  • 1936년: 일본이 지심도를 군사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킴.
  • 군사시설 구축: 4개의 포진지를 구축하고, 약 100명의 일본군이 주둔.
  • 태평양 전쟁: 일본군이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
  • 현재: 일본군이 남긴 군사시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방문객들이 이를 탐방할 수 있다.

📌 지심도에서 볼 수 있는 역사적 흔적

  • 포진지: 4개의 포진지가 남아 있으며,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병영 터: 일본군이 머물던 흔적이 남아 있다.
  • 탄약고: 탄약을 보관하던 장소로 추정되는 곳이 남아 있다.

 

마치며

지심도는 붉게 물든 동백꽃과 푸른 원시림이 조화를 이루는 섬이다. 특히 3월에는 동백꽃이 절정을 맞이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며, 방문을 고려한다면 이 시기를 추천한다.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며, 동백꽃뿐만 아니라 전망대, 포진지, 대나무숲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이곳에서 동백꽃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지심도의 역사적 의미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