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규봉암과 무등산 주상절리 겨울 트레킹 여행

시작하며

전남 화순의 규봉암은 무등산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주상절리에 둘러싸인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돌기둥들과 웅장한 능선이 조화를 이루며,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준다.

이번 산행은 수만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장불재, 규봉암, 석불암을 지나 입석대, 서석대, 인왕봉을 거쳐 백마능선을 따라 들국화마을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된다. 총 15km에 달하는 거리로, 다양한 지형을 지나면서 무등산의 절경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설경과 함께하는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규봉암과 무등산의 대표적인 포인트를 하나씩 살펴보며, 산행 시 필요한 정보와 유의 사항까지 자세히 다뤄본다.

 

1. 화순 규봉암과 무등산 주상절리

💡 규봉암은 주상절리의 기둥 속에 자리 잡은 작은 암자로, 마치 돌기둥이 감싸고 있는 듯한 독특한 풍경을 보여준다.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이곳은 불교적 의미를 넘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주변에는 석불암, 인왕봉, 입석대, 서석대 등 무등산의 대표적인 지형들이 펼쳐져 있어, 하나하나 둘러보며 걷기 좋은 코스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 덮인 바위와 능선이 조화를 이루며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 산행 코스 및 주요 포인트

🔹 수만탐방지원센터(출발지)

전남 화순군 화순읍 중지길 200에 위치한 탐방지원센터로, 등산을 시작하는 지점이다.

• 주차 가능: 중지마을 주차장 및 수만탐방지원센터 주차장 이용 가능
• 등산 정보 제공: 등산로 상태 및 날씨 확인 가능 

 

🔹 장불재

무등산의 대표적인 평탄한 고개로, 초지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 특징: 겨울에는 설경, 봄에는 철쭉이 유명
• 휴식 가능: 바람이 불어오는 넓은 공간에서 잠시 쉬어가기 적합 

 

🔹 규봉암

주상절리가 감싸고 있는 작은 암자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 독특한 풍경: 돌기둥과 함께 어우러진 암자의 모습이 인상적
• 경건한 분위기: 조용한 명상 공간으로도 적합 

 

🔹 석불암

규봉암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작은 암자로, 석불상이 자리 잡고 있다.

• 불교적 의미: 바위 위에 자리 잡은 불상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
• 고즈넉한 풍경: 겨울철에는 눈이 덮여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

 

🔹 입석대 & 서석대

무등산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지형으로, 거대한 돌기둥들이 솟아 있는 곳이다.

• 입석대: 수직으로 솟아 있는 거대한 암석 기둥
• 서석대: 넓은 암반 위에 거대한 바위가 올려져 있는 듯한 모습

🔹 인왕봉

무등산에서 조망이 뛰어난 봉우리 중 하나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아름답다.

• 전망 명소: 날씨가 좋으면 멀리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
• 겨울철 주의: 정상 부근이 바람이 강하고 미끄러울 수 있음 

 

🔹 백마능선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길로, 억새와 눈 덮인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 편안한 하산길: 완만한 능선길로 부담 없이 이동 가능
• 풍경 감상: 억새가 많은 가을과 눈 덮인 겨울이 특히 아름다움 

 

🔹 들국화마을(도착지)

산행의 종착지로, 마을 주변에 작은 카페와 휴식 공간이 있어 하산 후 여유롭게 쉬기 좋다.

 

3. 산행 시 유의 사항

• 방한복과 아이젠 필수: 겨울철 산행이므로 미끄럼 방지를 위해 아이젠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충분한 식수와 간식 준비: 코스가 길고 체력이 많이 소모될 수 있어 에너지를 보충할 간식과 물을 챙겨야 한다.
• 바람이 강한 능선 주의: 장불재와 백마능선은 바람이 강할 수 있으므로 방풍 의류를 갖추는 것이 좋다.
• 일몰 전 하산하기: 겨울철에는 해가 빨리 지므로, 일몰 전에 안전하게 하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며

전남 화순 규봉암과 무등산 주상절리는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산행을 하면서 곳곳에서 웅장한 바위들과 능선의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코스는 규봉암과 석불암,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 인왕봉, 백마능선까지 연결되는 15km 코스로, 무등산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겨울철 무등산을 찾는다면 설경과 주상절리가 어우러진 장관을 놓치지 말고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