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로바다야키 맛집 ‘칸아가리’ 솔직 후기 – 분위기부터 메뉴까지

시작하며

도쿄 여행을 하다 보면 다양한 이자카야를 경험할 기회가 많다. 그중에서도 ‘로바다야키(炉端焼き)’는 일본 특유의 분위기와 숯불구이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르다. 로바다야키는 손님과 요리사 사이에 긴 주걱을 활용해 음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특징이며, 신선한 재료를 숯불에 구워내는 것이 핵심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신주쿠에 위치한 ‘칸아가리’로, 로바다야키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1. ‘칸아가리’ 기본 정보

‘칸아가리’는 2015년에 오픈한 로바다야키 전문점으로, 신주쿠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다. 다다미 좌석과 호리코타츠(바닥이 뚫린 테이블석)가 마련되어 있으며, 3인 이상 방문 시 자동으로 테이블석으로 안내된다.

• 위치: 일본 〒160-0023 Tokyo, Shinjuku City, Nishishinjuku, 7 Chome−16−12 新YSビル 3階 Google Maps
• 운영 방식: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일본식 이자카야
• 주문 방법: QR 코드 주문 시스템
• 추가 요금:
  • 오토시(자릿세) 1인 660엔
  • 서비스 차지 1인 800엔

 

2. 대표 메뉴 및 가격

로바다야키의 특징은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숯불구이다. 칸아가리에서는 채소부터 해산물, 고기까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 표고버섯(돈코시이타케) – 320엔
• 통 양파(淡路島産玉ねぎ丸ごと) – 640엔
• 오이고추(만간지 토우가라시) – 590엔
• 눈볼대 구이(노도구로 시오야키) – 4,090엔
• 와규 타타키(국산 흑모화우 타타키) – 1,640엔
• 코시히카리 솥밥(炊きたてコシヒカリ) – 1,290엔
• 난황 간장절임(卵黄の醤油漬け) – 290엔
• 명란젓 절임(松前明太漬け) – 340엔
• 곶감 버터(干し柿バター) – 540엔

생선구이와 솥밥은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처음부터 주문하는 것이 좋다.

 

3. 추천 메뉴 및 맛 평가

① 노도구로(눈볼대) 구이

이 가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노도구로(눈볼대) 구이다. 소금을 뿌려 숯불에 구워 내는 방식으로, 기름진 살과 감칠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짜지 않고 담백하며 촉촉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② 와규 타타키

와규 타타키는 살짝 익힌 고기를 얇게 썰어 제공하는 요리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퍼진다. 양이 다소 적다는 평이 많지만, 맛 자체는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③ 통 양파 구이

일본 아와지시마산 양파를 통째로 구워내며, 자연스러운 단맛이 강조되는 메뉴다. 다시마 소금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된다.

④ 코시히카리 솥밥

이 가게는 쌀밥에 자신이 있는 곳으로, 솥밥을 주문하면 따뜻한 밥을 제공한다. 첫 입은 그냥 먹고, 이후에는 소금만 뿌려 먹는 것이 추천된다. 반찬을 추가하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⑤ 난황 간장절임 & 명란젓 절임

난황 간장절임은 쫀득한 식감과 짭조름한 간장의 조화가 특징이다. 명란젓 절임도 감칠맛이 뛰어나 솥밥과 함께 먹기에 적절하다.

 

4. 분위기 및 서비스

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 직원들의 친절함이다. 하나하나 메뉴를 설명해 주며, 음식이 나올 때마다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카운터석에 앉으면 직접 요리를 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재미 요소도 있다.

또한, 이 가게의 로바다야키 시스템은 음식을 긴 주걱으로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카운터석을 추천한다.

 

5. 방문 시 유의할 점

• 예약 필수: 인기 있는 가게이므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 이른 시간 방문 추천: 주말에는 오픈 후 금방 만석이 되므로 저녁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는 것이 좋다.
• 기본 요금 확인: 오토시(자릿세)와 서비스 차지가 추가되므로 총 가격을 고려해야 한다.

 

마치며

신주쿠에서 일본식 로바다야키를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칸아가리’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신선한 재료와 숯불구이의 조화, 따뜻한 사케 한 잔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색다른 이자카야 문화를 경험하며 도쿄 여행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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