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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도쿄 시모키타자와 이자카야 탐방 – 로바다야키의 매력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2. 21.

시작하며

도쿄에서 개성 있는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곳 중 하나가 시모키타자와다. 빈티지 숍과 프리마켓, 감성적인 카페들이 자리한 이곳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들이 찾는 이자카야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로바타 시모키타자와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일본 전통 방식의 로바다야키(화로구이)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음식뿐만 아니라 서빙 방식과 가게 분위기까지 일본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 시모키타자와에서 만나는 로바다야키

로바타 시모키타자와는 전통적인 로바다야키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로바다야키란, 숯불 위에서 다양한 재료를 구운 뒤 긴 주걱을 이용해 손님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의 요리를 말한다. 이 방식은 일본의 오래된 이자카야 스타일로, 정겨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이곳은 아직 한국 여행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주로 일본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가게다. 덕분에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영어 메뉴가 따로 없다는 점은 방문 전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

 

2. 로바타 시모키타자와 메뉴 소개

대표적인 메뉴

  • 돼지귀(미미가, ミミガー) – 528엔
  •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돼지귀 요리로, 일본에서는 오키나와식으로 폰즈 소스와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 시마락교(島らっきょう) – 528엔
  • 파와 락교의 중간 맛을 가진 식재료로, 알싸한 풍미 덕분에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린다.
  • 꼬치고기(카마스 시오히라키, かます塩開き) – 1,078엔
  • 일본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별미 생선으로,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다.
  • 아구부타 베이컨(ベーコン) – 858엔
  • 오키나와 흑돼지를 사용한 베이컨으로, 훈제 향과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 우설(규탄, 牛タン) – 1,628엔
  • 일본식 우설구이로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며, 소금구이로 제공된다.
  • 닭고기(다이센도리 시오야키, 大山鶏の塩焼き) – 858엔
  • 도토리로 사육된 다이센 닭을 사용한 숯불구이로,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좋다.
  • 감자 명란버터구이(자가이모 멘타이 바타ー, じゃがいも 明太バター)
  • 감자의 고소함과 명란의 짭짤함이 조화로운 인기 메뉴로, 오징어젓갈과도 잘 어울린다.
  • 마늘구이(닌니쿠 마루야키, にんにく丸焼き)
  • 은은한 단맛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메뉴로, 일본 이자카야에서는 인기 있는 안주다.
  • 오차즈케(お茶漬け 梅) – 528엔
  • 식사의 마무리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메뉴로, 매실을 넣어 개운한 맛을 살렸다.

이 외에도 채소 구이(418~636엔, 싯가)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버섯, 파, 양파 등 여러 가지 채소를 숯불구이로 맛볼 수 있다.

 

3. 가게 분위기와 이용 팁

✔️ 일본 레트로 감성의 인테리어

가게는 1970~80년대 일본의 쇼와 레트로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주크박스에서 옛날 노래가 흘러나오고, TV에서는 90~2000년대 일본 음악 방송이 재생되고 있어 과거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카운터석 추천

이곳은 숯불 화로를 중심으로 한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으로 나뉜다.

  • 카운터석: 주걱으로 서빙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로바다야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테이블석: 3인 이상 방문 시 배정되며, 조금 더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

이 가게를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1~2인이 방문하여 카운터석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 현금 결제만 가능

이곳은 현금 결제만 가능하므로, 방문 전 반드시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4. 가게 정보 및 위치

  • 상호명: 炉ばた 下北沢(로바타 시모키타자와)
  • 영업시간: 평일 17:00~, 주말 16:00~
  • 위치: 일본 〒155-0032 Tokyo, Setagaya City, Daizawa, 5 Chome−32−7 Aga Building, 1F(https://maps.app.goo.gl/vbcfS4mvdpvC7oVS8)

이자카야를 방문하기 전에 시모키타자와를 둘러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이 지역에는 빈티지 숍, 독특한 카페, 다양한 팝업 스토어 등이 많아 일본의 개성을 느끼기에 좋다.

 

마치며

시모키타자와는 최근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도쿄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로바타 시모키타자와는 일본 로컬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자카야다. 다양한 숯불구이와 함께 맥주 한잔하며 도쿄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적절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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