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전망대, 힐링카페까지! 불암산 힐링타운 하루 산책코스

1. 시작하며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불암산 힐링타운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1977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방치되었던 이곳은 2012년부터 250억원을 들여 재정비한 끝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방문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산책 코스로 손꼽힌다. 이번 글에서는 불암산 힐링타운과 서울 둘레길 3코스를 연계한 하루 산책 코스를 소개하려 한다.

 

2. 불암산 힐링타운으로 가는 길

불암산 힐링타운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다.

지하철 이용 시

• 7호선 상계역 3번 출구에서 나와
• 1142번, 1224번, 1140번 버스를 타고 중계주공 3단지 정류장에서 하차
• 혹은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도보 10분 이동

버스에서 내리면 불암산 방향으로 걸어가면 힐링타운 입구가 보인다.

 

3. 불암산 힐링타운 둘러보기

① 나비 정원

• 운영시간: 10:00 ~ 17:00 (월요일 휴관)
• 입장료: 무료
• 1층: 나비 온실 (다양한 식물과 살아 있는 나비 관찰 가능)
• 2층: 곤충 학습관 (다양한 곤충 표본 전시)

겨울에도 실내가 따뜻해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다.

 

② 온실카페 ‘포레스트’

나비 정원에서 조금만 걸으면 온실카페 ‘포레스트’가 보인다.

• 푸른 식물들로 가득한 실내 공간이 있어 마치 숲속에서 차를 마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시에서 운영하는 카페라 음료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적합하다.

 

4. 불암산 힐링타운 무장애 숲길 걷기

온실카페에서 나와 본격적으로 숲길을 걷기 시작해보자.

코스 정보

• 거리: 2.1km
• 시간: 약 50분 소요
• 특징: 평탄한 목재 데크길로 조성된 순환 코스

① 철쭉동산

4월 말~5월 초에 방문하면 붉은 철쭉이 가득한 장관을 볼 수 있다.

② 불암산 전망대

• 10m 높이의 엘리베이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올라갈 수 있다.
• 전망대에 올라서면 북한산, 도봉산 등 서울의 명산들이 한눈에 보인다.
• 일반적인 둘레길은 조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에서는 확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5. 서울 둘레길 3코스 걷기

불암산 힐링타운을 지나 서울 둘레길 3코스를 따라 걸어볼 수도 있다.

코스 정보

• 거리: 4.4km (화랑대역까지)
• 소요 시간: 약 2시간
• 특징: 완만한 경사의 산길, 초보자도 걷기 좋음

둘레길을 따라 숲길을 걸으며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중간중간 비슷한 풍경이 이어지므로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① 전망 좋은 쉼터

• 불암산 능선을 따라 걸으며 한적한 숲속을 즐길 수 있다.
• 3km 정도 걷다 보면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서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장소이다.

② 마지막 구간

• 마지막 1km 구간은 도로를 따라 이동해야 한다.
•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화랑대 철도공원을 만날 수 있다.

 

6. 화랑대 철도공원

화랑대 철도공원은 과거 화랑대역이 있던 곳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볼거리

• 운영시간: 월요일 휴무, 밤 10시까지 운영
• 실제 운행되었던 기차와 트램
• 1919년부터 운행된 증기 기관차
• 히로시마 전차 (일본에서 기증받은 노면 전차)
• 옛 화랑대역 건물을 역사관으로 조성

저녁이 되면 노원 불빛 정원으로 변신하여 야경을 즐기기에도 좋다.

 

7. 마치며

불암산 힐링타운과 서울 둘레길 3코스를 연계하면, 하루 동안 알차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 가벼운 운동과 힐링이 필요하다면?
• 전망이 좋은 산책로를 찾고 있다면?

이 코스를 추천한다. 대중교통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어 주말 나들이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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