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설악산국립공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토왕성폭포는 설악산 3대 폭포 중 하나로, 웅장한 높이와 장엄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얼어붙은 폭포와 눈 덮인 계곡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설악산 소공원에서 출발해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 다녀온 후기를 소개하려 한다.
2. 산행 개요
토왕성폭포 전망대 코스는 설악산 소공원에서 출발해 비룡폭포를 지나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코스다.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마지막 400m 구간은 급경사 계단이 있어 체력 소모가 크다.
- 출발 지점: 설악산 소공원(강원 속초시 설악산로 1032)
- 산행 거리: 왕복 약 5.5km
- 소요 시간: 약 2시간
- 주차: 소공원 주차장 이용 가능
설악산 정상 등반이 어려울 때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로, 날씨가 좋다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3. 산행 코스 및 특징
3.1. 소공원 – 비룡폭포 (약 30분 소요)
설악산 소공원을 출발해 첫 번째 목적지인 비룡폭포까지 이동하는 길은 비교적 평탄하다. 이 구간에서는 설악산의 계곡과 협곡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겨울철에도 아이젠 없이 이동이 가능하며, 날씨가 풀리면 더욱 걷기 좋은 코스다. 중간중간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으며,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인상적이다.
3.2. 비룡폭포 – 토왕성폭포 전망대 (약 20분 소요)
비룡폭포는 설악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폭포 중 하나로, 겨울철에는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까지는 대부분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고도 무리 없이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코스다.
그러나 전망대로 올라가는 400m 구간부터는 경사가 매우 가파른 계단이 이어진다. 영상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지만, 실제 경사는 약 8~9도에 달하며, 한 계단씩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3.3. 토왕성폭포 전망대
전망대에 도착하면 약 300m 높이의 토왕성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겨울철에는 폭포가 얼어붙어 마치 하나의 얼음 조각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의 경관이 특히 인상적이다.
설악산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철에도 아름답지만, 물이 적어 폭포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 겨울에는 얼어붙은 폭포와 계곡의 설경이 어우러져 더욱 웅장한 느낌을 준다.
4. 산행 후 소감
이번 산행은 설악산 정상을 목표로 한 등반이 아니었지만,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 겨울철 추천 코스: 비룡폭포까지는 누구나 쉽게 갈 수 있으며, 토왕성폭포 전망대는 다소 힘든 구간이지만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 준비물: 따뜻한 옷과 장갑이 필수다. 올라갈 때는 더워도 전망대에서 정차하면 추위를 느낄 수 있다.
- 아이젠: 필요 없었으나, 날씨에 따라 다를 수 있다.
5. 마치며
설악산 토왕성폭포 전망대 코스는 짧은 거리 안에서 겨울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 비교적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으면서도, 정상에 도착하면 웅장한 폭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얼어붙은 폭포와 설경이 어우러진 모습은 인상적이므로, 가벼운 산행을 계획 중이라면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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