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따라 걷는 17km 강변 둘레길 트레킹, 가평~강촌 당일치기 코스

시작하며

가을이 깊어가는 이 시기, 자연 속에서 한적하게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경춘선을 따라 이어지는 강변 트레킹 코스가 좋은 선택이다.

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가평역에서 강촌역까지 이어지는 17km 북한강 강변길이다.

이 코스의 매력은 강변을 따라 걷는 평탄한 길, 곳곳에 마련된 전망 좋은 휴식 공간, 그리고 여유로운 분위기다. 또한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하다.

이제 경춘선을 따라 걸으며 북한강의 절경을 즐기는 트레킹 코스를 자세히 살펴보자.

 

1. 코스 개요: 가평역에서 강촌역까지

이 코스는 경기도 가평역에서 출발해 강원도 춘천 강촌역까지 이어지는 17km 강변 트레킹 길이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출발지: 경춘선 가평역
• 도착지: 경춘선 강촌역
• 총 거리: 약 17km
• 소요 시간: 약 6시간 (휴식 및 식사 포함)
• 코스 특징: 북한강을 따라 걷는 평탄한 길, 억새밭과 데크길이 조성된 다양한 풍경

이 코스의 가장 큰 장점은 산을 오르는 힘든 등산이 아닌, 평탄한 강변길을 걷는 트레킹이라는 점이다. 체력에 맞춰 걷기 구간을 조정할 수도 있어 초보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코스다.

 

2. 트레킹 시작: 가평역에서 북한강 강변길로

🚉 ITX 청춘열차를 타고 가평역 도착

서울에서 경춘선 전철을 타고 가평역까지 이동하면 된다. ITX 청춘열차를 이용하면 약 50분, 일반 전철을 이용하면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가평역에서 나와 자라섬 방향으로 이동하면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 하나로마트를 지나면 작은 오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경강교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 다리를 건너면 강원도 춘천에 진입하게 된다.

 

3. 북한강을 따라 걷는 강변 트레킹

강변길은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와 데크길, 그리고 비포장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북한강의 맑은 물과 아름다운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 추천 포인트

• 비포장길 선택 가능: 일반 자전거 도로뿐만 아니라 강변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비포장길도 있어 더욱 운치 있는 트레킹이 가능하다.
• 북한강 레일바이크 철교: 오래된 철교를 개조한 레일바이크 구간을 지나며 강변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 춘성대교와 백양리 억새밭: 강변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붉은색의 ‘춘성대교’가 나오고, 이후 백양리 억새밭이 펼쳐진다.

특히 백양리 억새밭은 가을에 꼭 가볼 만한 곳이다. 넓은 억새밭이 강변을 따라 펼쳐져 있어 굳이 높은 산에 가지 않아도 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4. 옛 경춘선 철길을 따라 강촌으로

백양리역을 지나면, 옛 경춘선 철길을 따라 강촌역 방향으로 걷게 된다. 이 구간은 옛 기찻길을 개조해 만든 산책로로,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하이라이트

• 폐역이 된 옛 백양리역 탐방: 역 내부에는 오래된 기차 요금표와 역사적인 흔적이 남아 있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 강촌 피암 터널: 오래된 경춘선 터널을 지나면 옛 강촌역으로 이어진다. 내부에는 그래피티와 낙서가 남아 있어 과거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 강촌 레일바이크 & 닭갈비 거리: 강촌역에 도착하면 닭갈비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트레킹 후 닭갈비 한 끼를 즐기기 좋다.

 

5. 강촌 출렁다리와 북한강 풍경 감상

강촌역 인근에는 강촌 출렁다리가 있어 북한강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리를 건너면 한적한 산책길이 이어지며,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강촌대교 아래를 지나면 강촌역이 나오며, 여기서 다시 ITX 청춘열차나 일반 전철을 타고 서울로 돌아가면 된다.

마치며

이번 가평에서 강촌까지의 17km 강변 트레킹 코스는 북한강을 따라 걷는 아름다운 길로, 가을철에 특히 걷기 좋은 코스다.

•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평탄한 길
• 북한강과 억새밭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
• 옛 경춘선 철길과 폐역 탐방
• 강촌 닭갈비와 출렁다리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가면 더욱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으니, 여유로운 트레킹을 원한다면 한 번 떠나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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