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많은 사람이 어린 시절을 함께했던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그 배경이 된 가스카베(春日部)는 실제로 존재하는 도시다.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이곳은 짱구의 작가인 우스이 요시토가 살았던 곳으로, 애니메이션 속 장소들이 현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가스카베의 대표적인 짱구 성지들을 직접 방문해 보고, 실제 모습은 어떤지 살펴보았다.
1. 짱구 마을, 가스카베 가는 길
가스카베는 도쿄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전철을 타고 이동하면 되지만, 대도시에서 벗어나 다소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짱구 열차다. 열차 곳곳에 짱구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애니메이션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
2. 짱구 엄마가 쇼핑하던 ‘이토 요카도’
가스카베역 서쪽 출구에는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등장했던 마트가 있다. 현실에서는 ‘이토 요카도’라는 대형 마트로 운영되고 있다. 짱구 엄마가 장을 보던 곳으로 알려진 이곳에는 짱구와 관련된 기념품이 있는 코너도 있다. 특히 3층과 5층에는 짱구 관련 볼거리가 많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날은 짱구 극장판 최신작의 홍보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 일본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큰 인기를 끄는 만큼, 짱구의 인기는 여전하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3. 짱구 박물관 – 황금 궁뎅이부터 극장판 전시까지
이토 요카도에서 조금만 걸으면 짱구 박물관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짱구 관련 전시물을 볼 수 있다.
특히 황금 궁뎅이 조형물이 인상적이었다. 짱구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반영한 듯한 이 조형물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요소였다. 또, 짱구 극장판의 명장면과 포스터도 전시되어 있어 팬이라면 더욱 반가울 만한 공간이었다.
4. 짱구가 놀던 하천과 주택가
가스카베에는 짱구가 친구들과 놀던 하천이 실제로 존재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하천은 아이들이 자주 모이는 공간으로 자주 등장하는데, 가스카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본 것 같은 주택가도 실제로 존재했다. 짱구네 집과 비슷한 분위기의 주택들이 늘어서 있어 애니메이션과 현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5. 짱구 테마 버스와 시청 방문
가스카베에서는 짱구 테마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에 몇 번 운행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마지막 방문지는 가스카베 시청이었다. 시청 내부에는 짱구 가족의 주민등록증이 전시되어 있었다. 짱구가 가상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요소였다.
마치며
가스카베는 조용한 소도시지만, 짱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즐길 만한 곳이다. 애니메이션 속 장소들을 실제로 걸어보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경험이었다.
이외에도 가스카베역 근처에는 맛있는 라면 가게도 있다고 한다. 방문 당시에는 미처 몰랐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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