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떠나는 웰니스 여행: 파크로쉬 리조트의 모든 것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 건강과 쉼을 만나다

1. 파크로쉬란? 이름에 담긴 깊은 이야기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강원도 정선의 산골짜기에 자리 잡은 독특한 리조트이다. 이름부터 이색적이다. '로쉬(Roche)'는 프랑스어로 바위를 뜻하며, 이는 강인함과 견고함을 상징한다. 이곳에 머무는 이들이 단단한 내면과 건강한 몸을 만들어 가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름에 웰니스(Wellness)가 포함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단순한 호캉스를 넘어 건강과 치유를 중심으로 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단순히 몸을 쉬게 하는 휴식이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을 목표로 한 곳이다. 이처럼 이름부터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2. 기대감과 첫인상, 그리고 재발견

파크로쉬는 주위에서 "좋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방문했다. 서울에서 차로 3시간 거리라는 부담을 안고 도착했지만, 처음엔 살짝 실망스러웠다. 특히 기대했던 전망이 아쉬웠다. 가리왕산 전망은 케이블카 정류장과 주차장이 눈에 띄었고, 전형적인 산 뷰와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오대천 방향은 보다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파크로쉬의 매력은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웠다. 리조트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과 웰니스 컨셉트를 이해하면서 점차 감탄이 쌓였다. 체크인부터 시작해 로비, 객실, 웰니스 공간까지, 건강과 쉼을 중심으로 설계된 디자인과 철학이 느껴졌다.

 

3. 객실, 웰니스 클럽, 그리고 진정한 휴식

파크로쉬의 객실은 크게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기본 숙암 주니어 스위트부터 최대 6명까지 머물 수 있는 프리미어 스위트, 최고급 가리왕 로열 스위트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모든 객실은 따뜻한 색감과 천연 소재를 사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객실 한쪽의 대형 창문은 자연광을 충분히 들이고, 두 가지 방향의 전망 중 선택할 수 있다.

 

웰니스 클럽은 파크로쉬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다. 이곳에서는 요가, 명상, 러닝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요가만 해도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참여할 수 있는 9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으며, 산책과 러닝 코스도 제공된다. 특히 루프탑에서 진행되는 요가는 가리왕산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하 2층에는 별도로 명상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어둡고 고요한 분위기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이 공간은 특히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4. 아쿠아 클럽과 스파, 그리고 건강한 즐거움

파크로쉬의 아쿠아 클럽은 수영장과 사우나로 구성되어 있다. 실내 수영장과 온천 느낌의 노천탕은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특히 강원도의 맑은 공기 속에서 즐기는 노천탕은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을 준다.

 

사우나는 습식, 건식 모두 제공되며 온도별로 다양한 탕이 준비되어 있다. 놀랍게도 투숙객은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다. 이곳의 대표 포토존인 야외 스파는 프라이빗 자쿠지도 제공해 가족 단위나 커플들에게 인기다.

 

5. 조식의 매력: 건강한 식탁

파크로쉬의 조식은 건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곳만의 시그니처 메뉴인 정선 비빔밥은 현지에서 생산된 재료로 만들어져 특별함을 더한다. 조식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공되며, 여유롭게 아침을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 이런 분들에게 추천

파크로쉬는 단순히 쉬기만 하는 곳이 아니다. 웰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요가와 명상, 러닝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분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건강과 치유를 목표로 하는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이다. 다만,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거나 짧은 휴식을 계획 중이라면 다른 선택지를 고려해도 좋다.

 

결론

파크로쉬는 단순한 호캉스를 넘어 건강과 쉼을 위한 진정한 웰니스 리조트이다. 요가와 명상, 러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을 모두 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원도 정선이라는 위치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면 그 가치 이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