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2025년 7월에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 추천, 시원하게 다녀올만한 곳은?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7. 5.

시작하며

7월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다. 햇볕은 뜨겁지만, 자연 속에서 즐기는 여행은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올해는 직접 다녀온 여름 여행지 중, 진짜 좋았던 곳들만 엄선해 소개해본다.

 

1. 울진, 조용한 바다 위를 달리는 스카이레일의 매력

울진은 떠들썩하지 않아서 좋았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죽변해안 스카이레일이었다. 바다 위로 뻗은 레일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파도 소리와 함께 느릿하게 움직이는 속도가 여행의 감성을 더해줬다.

  •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자동 모노레일 / 2.8km 운행구간 / 파도 소리와 절벽 감상 가능
  • 하트해변: 조용하고 낭만적인 해변 / 스노클링 가능 / 아쿠아 슈즈 필수
  • 성류굴: 한여름에도 시원한 석회암 동굴 / 내부 경관이 인상적

조용히 쉬어가기 좋은 피서지를 찾는다면 울진만한 곳이 없다.

 

2. 태안,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해변 풍경

이번 여름엔 뜨거운 햇살도 즐겁게 느껴졌다.

특히 신두리해안사구에서는 진짜 사막처럼 이어지는 모래 언덕이 인상 깊었다. 트래킹처럼 걷기만 해도 기분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 민어도: 굴껍데기 해변이 이색적인 포토 명소
  • 팜카밀레: 수국과 라벤더 향 가득한 정원 /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음
  • 신두리해안사구: 국내에서 보기 힘든 사막 풍경 / 모자와 양산 필수

태안은 꽃과 모래, 바다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드문 여름 여행지다.

 

3. 태백, 시원한 고지대에서 만나는 자연과 체험

한여름에 태백을 찾은 건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구와우마을 해바라기축제는 정말 장관이었다. 고지대에서 펼쳐지는 해바라기 밭은 사진으로는 다 담기 어려운 규모였다.

  • 해바라기축제: 7월 18일~8월 17일 / 구와우마을
  • 몽토랑산양목장: 산양 먹이주기 / 자연 속 체험형 여행
  • 용연동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석회암 동굴
  • 태백산 하늘전망대: 360도 파노라마 / 동해까지 보이는 날도 있음

도심의 더위가 지긋지긋하다면 태백이 답이다.

 

4. 보성, 초록빛이 마음까지 채워주는 녹차 여행

녹차밭을 걸을 때마다 마음이 평온해졌다.

대한다원에서는 바람도, 햇살도 모두 느긋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걷다 보면 어느새 사진을 한가득 찍게 된다.

  • 대한다원: 녹차밭 사이로 산책 / 전통 찻집 있음
  • 율포해수욕장: 바다와 소나무숲이 공존 /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기 좋음
  • 숲정원 윤제림: 수국 시즌 / 조용히 걷기 좋은 민간 정원

바다, 숲, 차밭이 한데 어우러진 보성은 가족 여행에도 좋았다.

 

5. 부산, 도심 속에서 만나는 바다의 시원함

올해는 부산의 바다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보냈다.

송정해수욕장은 서핑을 즐기기에도 좋았고, 해변 끝자락의 조용한 감성도 좋았다. 무엇보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에서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 송정해수욕장: 서핑 강습 / 감성 카페 거리
  • 블루라인파크: 해안 열차 / 스카이캡슐
  • 해운대 송림공원: 산책하며 수국 구경 가능
  •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유리바닥 전망대 / 바다 위 산책 느낌

도심에서 멀지 않게, 하지만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부산이 제격이다.

 

6. 보령, 여름 축제와 전통 정원을 함께 즐기다

보령은 축제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보령머드축제 기간에는 대천해수욕장이 활기를 띤다. 액티비티도 많고, 밤엔 불꽃놀이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죽도 상화원은 조용히 차 한잔하기 좋은 정원이었다.

  • 보령머드축제: 2025년 7월 25일~8월 10일 / 대천해수욕장 일대
  • 죽도 상화원: 금~일만 개방 / 전통정원+차 대접
  • 충청수영성: 바닷가 성곽 산책 / 조선시대 수군 유적지
  •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조개구이 거리

흥겨운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보령은 절대 빠질 수 없다.

 

7. 양주, 수도권 근교에서 만나는 물놀이 힐링

멀리 가지 않고도 충분히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양주였다.

장흥한옥수영장은 한옥과 야외 수영장이 함께 있어 분위기부터 다르다.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부담 없다.

  • 장흥한옥수영장: 수영+바비큐 / 방갈로 대여 가능
  • 장흥참숯가마: 찜질 후 삼겹살 한 판!
  • 송추계곡: 얕은 계곡물에서 발 담그기 / 가족 피서에 딱

짧은 시간, 깊은 힐링을 원한다면 수도권 근교 양주가 정답이다.

 

8. 동해,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한 체험

이번 여름엔 액티비티도 즐기고 싶어서 동해를 찾았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서는 스카이사이클, 슬라이드 등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경험이 가능하다. 여기에 논골담길 벽화길은 조용히 걷기 좋았다.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자이언트 슬라이드+사이클 체험
  • 논골담길: 벽화 골목 산책
  • 한섬해수욕장: 포토존 많은 감성 해변
  • 천곡황금박쥐동굴: 여름에도 시원한 동굴

놀고, 걷고, 쉬는 세 가지가 모두 가능한 동해. 이번 여름 추천 여행지 중 하나였다.

 

마치며

7월의 무더위는 피해가 아니라 즐기는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 이번에 소개한 여덟 곳은 내가 실제로 다녀와서 좋았던 장소들이고, 누구에게 추천해도 아깝지 않은 곳들이다.

선풍기 바람이 아닌, 진짜 자연의 바람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 여름, 마음 끌리는 여행지를 한 군데 골라 다녀오길 바란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1. 답답한 일상 탈출! 국내 해안 드라이브 코스 추천 5곳
  2. 무더위 피할 여름 동굴 여행지, 정선·삼척·충주 어디가 좋을까
  3. 경주 여름 여행 가볼만한곳 3선,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명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