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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주차 후 1분이면 등산 없이 절경 감상! 충남 가성비 드라이브 명소 모음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7. 4.

시작하며

충남에는 굳이 힘들게 등산하지 않아도 차로 편하게 올라가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산들이 있다. 주차장에서 단 1분이면 도착하는 뷰 포인트,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직접 가보며 가성비 최고’라고 느꼈던 4곳을 소개한다.

 

1. 홍성 백월산

등산 대신 드라이브로 즐기는 시원한 조망

충남 홍성군 구항면에 있는 백월산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가보면 왜 추천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차량으로 전망대 근처까지 바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 드라이브 코스부터 마음이 편하다: 초입 진입로는 조금 좁은 편이지만, 비교적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약 2.5km 정도 오르면 전망대 주차장이 나온다.
  • 주차장에서 불과 100m: 전망대까지는 짧게 걸으면 도착한다. 어르신을 모시고 가거나 가볍게 바람 쐬러 가기 좋은 장소다.
  • 시야가 확 트인 조망: 홍성 시내부터 일출·일몰까지 볼 수 있는 장소라 사진 찍기에도 좋다.

나는 특히 이곳의 ‘고요함’을 기억한다. 사람이 많지 않아 복잡하지 않고, 혼자 또는 가족과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산이다.

 

2. 보령 옥마산

서해를 품은 전망, 일몰이 특히 아름다운 곳

보령시 성주면에 위치한 옥마산은 패러글라이딩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패러글라이딩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차로 쉽게 올라갈 수 있고, 무엇보다 전망이 근사하다.

  • 입구부터 정비된 진입로: 초입부터 도로 폭이 넓고 포장이 잘 되어 있어 초보 운전자도 부담 없다.
  • 주차장부터 전망대까지 1분 거리: 주차장, 화장실, 데크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휠체어 이용도 가능하다.
  • 일몰 타이밍이 최고: 서해가 한눈에 보이고 해가 지는 순간이 특히 아름답다.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내가 이곳을 찾았던 날도 해가 질 무렵이었다. 붉게 물든 하늘과 서해 바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은 지금도 선명히 기억난다.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며 여유를 찾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3. 천안 흑성산

산책하듯 오르는 산성, 도심 속 가까운 뷰 포인트

흑성산은 충남 천안시에 위치해 있다. 흑성산성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차로 정산 부근까지 올라갈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 ‘흑성산성’이라고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진입할 수 있다.

  • 운전 난이도 낮음: 전체적으로 길이 넓고 편안한 편이다. 마지막 구간만 약간 경사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주차 후 바로 만나는 산성: 산성 입구가 주차장 바로 앞에 있어, 힘든 산행 없이 즐길 수 있다.
  • 전망대도 조성되어 있음: 정상에서는 천안 시내, 독립기념관까지 내려다보인다.

또한 흑성산성은 일정 기간 동안만 개방되는데, 3월~11월 사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무다. 반려동물은 출입이 불가능하다.

산책하듯 가볍게 걸으며 역사 유적과 자연 풍경을 함께 보고 싶을 때 딱 좋은 곳이다.

 

4. 예산 가야산

임도로 진입, 오르막 끝에 만나는 탁 트인 전망

가야산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해 있다. 흔히 알고 있는 국내공원의 가야산과는 다른 곳이다.

이곳은 차로 거의 정상까지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 임도를 따라 약 10~15분 정도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 울퉁불퉁하지만 아스팔트 포장 완료: 도로 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울퉁불퉁한 곳이 있어 서행이 필요하다.
  • 주차 후 풍경이 압권: 정식 주차장은 없지만, 차량 몇 대는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편리하다.
  • 정상 바로 아래 환상적 뷰 포인트: 산불 감시 초소와 바이 포인트가 있어 굳이 등산하지 않아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실제로 나는 정상을 오르지 않고도, 그 아래 포인트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예산, 당진, 홍성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뷰는 지금도 생생하다.

초보 운전자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길이긴 하지만, 운전에 자신 있다면 꼭 한 번 가볼 만하다.

 

마치며

충남에는 등산화 없이도 감탄할 수 있는 산이 생각보다 많다.

특히 이번에 소개한 네 곳은 모두 차량으로 편하게 올라가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나 짧은 여행 코스로도 제격이다.

내가 직접 가본 결과, 각 장소마다 매력 포인트가 뚜렷했기에 그날의 컨디션이나 동행자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높은 산도, 먼 거리도 필요 없다. 오늘 당장 떠나도 좋을 ‘가성비 좋은 충남의 산’들을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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