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일본 여행 중 꼭 챙겨야 할 리스트 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술'입니다. 특히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서는 한국보다 가격이 2배 이상 저렴한 주류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도쿄 긴자 리쿼 마운틴과 돈키호테를 중심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위스키와 일본 대표 사케를 소개합니다. 위스키 애호가라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정보들로 구성했습니다.
1. 일본에서 꼭 사야 하는 가성비 위스키 추천
(1) 산토리 올드 위스키, 가격은 낮고 만족도는 높다
일본 현지에서 약 2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산토리 올드 위스키는 대표적인 가성비 제품입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유통되지 않으며 직구 가격은 68,900원으로 약 3배 차이가 납니다. 온더락이나 하이볼로 마시면 가격 대비 맛이 훌륭합니다. 알코올 향이 살짝 강하지만 얼음과 함께 마시면 부드러운 단맛이 올라옵니다.
🍶 산토리 올드 위스키 하이볼 제조법
재료 | 양 및 설명 |
---|---|
산토리 올드 위스키 | 약 60ml (소주잔 1.5~2잔) |
얼음 | 충분히 채울 만큼 |
생레몬즙 | 직접 짜서 넣거나 레몬즙으로 대체 |
탄산수 | 하이볼잔 가득히 |
젓기 | 10바퀴 이상 저어줄 것 |
이렇게 만든 하이볼은 기름진 고기와 함께 먹기 좋아 호텔에서 간단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2) 글렌리벳 18년 – 프리미엄을 저렴하게
한국에서는 16만 원에서 26만 원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글렌리벳 18년. 일본에서는 9,800엔(약 9만8,000원)으로, 최대 16만5,000원 차이까지 발생합니다. 평소 글렌리벳을 즐기는 분이라면 놓치면 아까운 가격입니다.
2. 일본 한정판 위스키, 희소성과 가격 두 마리 토끼
(1) 시바스리갈 18년 미즈나라 피니쉬
일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으로, 미즈나라(일본산 물참나무) 캐스크에서 마지막 단계 숙성을 거친 제품입니다. 고급스러운 향과 부드러운 풍미, 그리고 온더락 시 느껴지는 배향과 단맛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 시바스리갈 미즈나라 제품 비교표
제품명 | 일본 가격 | 한국 직구가 | 가격 차이 |
---|---|---|---|
18년 미즈나라 | 약 92,000원 | 약 218,800원 | 약 126,800원 |
12년 미즈나라 | 약 40,000원 | 약 55,000원 | 약 15,000원 |
여권 지참 시 면세 혜택 적용 가능하며, 선물용으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제품입니다.
3. 일본에서 저렴한 해외 위스키
(1) 에반윌리엄스 12년 – 미국에서도 귀한 버번
미국 내에서도 잘 보기 힘든 에반윌리엄스 12년은 일본에서 4,500엔(약 45,000원)에 판매됩니다. 한국 트레이더스에서는 249,000원에 판매되던 것을 감안하면 200,000원 이상의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2) 조니워커 블루 & 로얄살루트 21년
클래식 위스키의 대표 주자인 조니워커 블루는 일본에서 약 180,000원, 로얄살루트 21년은 158,000원으로 한국 면세점보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차는 크지 않지만, 구매 접근성 면에서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4. 위스키 외 일본에서 꼭 사야 할 술은?
(1) 닷사이 23 – 사케계의 아이돌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사케 중 하나인 닷사이 23은 면세점에서 5,900엔(약 59,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한국 직구가는 117,300원입니다. 거의 2배 가까운 가격 차이입니다.
🍶 닷사이 정미율별 비교표
제품명 | 정미율(%) | 일본 가격 | 한국 직구가 | 비고 |
---|---|---|---|---|
닷사이 23 | 23 | 5,900엔 | 117,300원 | 선물용으로 인기 |
닷사이 39 | 39 | 3,000엔 | 43,900원 | 중간급 대안 |
닷사이 45 | 45 | 898엔 | N/A | 입문자용/시음용 |
정미율이 낮을수록 고급 제품이며, 섬세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2) 산토리 마스터즈 드림 – 프리미엄 맥주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산토리 마스터즈 드림은 부드럽고 깊은 맛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 현지 편의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한국에는 없는 제품이라 기념 삼아 한 캔쯤은 마셔볼 가치가 있습니다.
5. 중박 위스키도 눈여겨보자
(1) 와일드 터키 레어브리드
한국에서 약 10만원인 제품을 일본에서는 약 5만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버번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선택입니다.
(2) 아란 10년, 라가불린 16년
- 아란 10년: 일본 5,400엔, 한국 약 90,000원
- 라가불린 16년: 일본 9,800엔, 한국 면세점가 약 10만원
가격 차이는 크지 않지만, 소매점에서 구입하면 좀 더 유리합니다.
📉 가성비 중박 위스키 비교표
제품명 | 일본 가격 | 한국 가격 | 차이 | 추천 이유 |
---|---|---|---|---|
와일드 터키 레어브리드 | 약 50,000원 | 약 100,000원 | 약 50,000원 | 가성비 최고 버번 |
아란 10년 | 약 54,000원 | 약 90,000원 | 약 36,000원 | 데일리 스카치로 추천 |
라가불린 16년 | 약 98,000원 | 약 100,000원 | 미세한 차이 | 피트 좋아하면 추천 |
마치며
일본 여행 중 술 쇼핑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진정한 가성비 탐험입니다. 특히 위스키나 사케처럼 보관이 쉬운 제품들은 선물용이나 개인 소장용으로도 탁월합니다. 산토리 올드 같은 저가형부터 시바스리갈 미즈나라, 글렌리벳 18년 같은 프리미엄 제품까지, 일본에서만 누릴 수 있는 가격 혜택을 잘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여권만 챙기면 누구나 면세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간편한 준비로 알찬 쇼핑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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