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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 배경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총정리와 유채꽃 명소 안내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4. 2.

시작하며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중 가장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 있다면 바로 '폭싹 속았수다'이다. 특히 제주도를 배경으로 따뜻하고 진한 이야기를 그려낸 이 드라마는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제주에 사는 사람이라면 괜히 더 반가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익숙한 풍경이 화면에 나올 때마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요즘, 드라마의 감동을 실제로 느껴보고 싶다면 지금이 제주를 찾기 좋은 시기다.

이 글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의 주요 제주 촬영지와 함께, 지금 시기 가장 예쁜 유채꽃 명소들을 함께 정리했다. 드라마 팬이라면, 그리고 봄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참고해 보자.

 

1.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제주 촬영지 총정리

1) 성읍민속마을

입장료가 무료이며, 실제 드라마 일부가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공방, 민박, 카페 등이 운영되고 있어 돌아다니며 구경하거나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특히 옛 제주 전통 가옥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드라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2) 구좌읍 김녕리 462-1

드라마 속 검은 바위 위를 걷는 인상 깊은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썰물 시간에 가야 바위 위를 걸을 수 있으니 반드시 간조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3) 관덕정과 제주목관아

제주 시내에 위치하고 있고, 입장료는 1,500원(제주도민 무료)이다. 드라마에서는 백일장 장면이 등장한 곳으로, 조선시대 제주의 행정 중심지였던 역사적 공간이다.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도 많다.

4) 제주돌문화공원

입장료는 5,000원이며, 제주도민은 반값 할인된다. 드라마에서 어린 애순이 도망치던 장면이 촬영된 산책로가 이곳이다. 돌하르방과 전통 가옥들이 잘 재현되어 있어 제주의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5) 생이기정

올레길 12코스 해안도로 구간이다. 드라마에서 애순 모녀가 함께 걷던 장면이 나왔던 곳이며, 일몰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6) 오라동 메밀밭

이곳은 드라마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봄부터 늦봄까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명소다. 특히 5월 이후가 절정이다.

7) 송악산 둘레길

15화에서 학씨가 부상당하던 길과 아내가 자전거를 타던 장면이 등장한 촬영지다. 제주 서쪽에 위치하며 바다를 따라 걷는 경치가 인상적이다.

8) 하도해수욕장

15화에서 주인공이 오토바이로 배달을 다니던 장면이 나왔던 장소다.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의 바닷가다.

9) 서귀포칼호텔

15화 학씨네 가족 결혼식 장면이 촬영된 호텔이다. 오션뷰와 넓은 정원이 인상적이다.

 

2. 함께 둘러보기 좋은 유채꽃 명소

1) 성산일출봉 유채꽃밭

무료 개방된 대표 유채꽃 명소다. 근처 사유지 꽃밭은 유료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곳이 부담 없이 찾기 좋다. 성산일출봉과 함께 감상하면 사진도 잘 나온다.

2) 가시리 녹산로

벚꽃과 유채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명소다. 풍력발전기와 키 작은 유채꽃의 조화가 환상적인 풍경을 만든다.

3) 예래생태공원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유채꽃과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 속 힐링을 원한다면 들러볼 만한 곳이다.

4) 엉덩물계곡

중문 색달해수욕장 위쪽에 위치하며, 계곡을 따라 자연 유채꽃이 펼쳐져 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봄을 느낄 수 있다.

5) 함덕 서우봉

푸른 바다와 함께 노란 유채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드문 장소다. 사진 찍기에 좋고 산책하기에도 적당하다.

6) 산방산

사유지로 운영되는 유채꽃밭이지만, 규모가 크고 사진 촬영지로 적합하다. 입장료가 있는 대신 정돈된 꽃밭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치며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제주라는 공간에 담긴 정서와 기억을 깊이 있게 전달해주는 작품이다. 화면 속 장면들이 실제 장소에서 재현되었다는 점에서, 드라마의 감정을 따라 제주를 걸어보는 경험은 분명 특별할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 감동을 되새기며, 제주 유채꽃의 봄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기다. 드라마 속 장소들을 따라가며, 눈으로는 경치를 담고 마음으로는 이야기를 다시 떠올려보자. 이번 주말, 여러분도 '폭싹 속았수다' 속 제주를 직접 느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