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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지하철 9호선에서 바로 가는 걷기좋은 한강뷰 둘레길 & 보타닉파크 여행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3. 20.

시작하며

서울에는 걷기 좋은 둘레길과 산책로가 많지만, 일부 구간이 단절돼 있어 이어서 걷기 어려운 곳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2040 서울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새로운 둘레길이 연결되면서, 한층 더 걷기 좋은 코스가 완성됐다.

이번 코스는 양천향교역에서 출발해 겸재정선 미술관, 궁산땅굴 역사전시관, 양천향교를 거쳐,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궁산 고성지에서 전망을 감상한 뒤 새롭게 개통된 둘레길을 따라 한강전망대, 생태습지원, 보타닉파크까지 이어진다.

지하철에서 내려 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힐링 코스를 직접 걸어보았다.

 

1. 양천향교역에서 출발 🚶‍♂️

🚇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시작하는 이번 코스는 접근성이 뛰어나다.

  • 1번 출구로 나와 약 5분만 걸으면 첫 번째 목적지인 겸재정선 미술관에 도착한다.
  • 주변에는 양천초등학교 담장에 그려진 벽화도 있어, 산책길이 한층 더 볼거리가 많다.

 

2.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첫 번째 코스 🏛

① 겸재정선 미술관

  •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였던 겸재 정선을 기리는 미술관
  • 입장료: 성인 1,000원 / 아동 및 65세 이상 무료
  • 월요일 휴관

② 궁산땅굴 역사전시관

  • 무료 관람 가능
  •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 장소
  • 일제강점기 시절 만들어진 방공호와 땅굴을 보존

③ 양천향교

  •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향교
  • 유교 교육기관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 운영
  •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5시 개방

 

3. 궁산 고성지에서 한강뷰 감상 🌄

양천향교를 지나 궁산 근린공원으로 들어가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궁산 고성지로 갈 수 있다.

궁산 정상(해발 74m)에 오르면 북한산과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머물렀던 성터로도 알려져 있으며, 역사적인 의미도 깊다.

 

4. 새롭게 개통된 둘레길 🚶‍♀️

기존에 단절되어 있던 둘레길이 연결되면서 궁산~서울 보타닉파크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완성됐다.

  • 500m 길이의 새 데크길을 따라 내려오면, 한강변과 연결되는 숲길이 이어진다.
  • 기존에는 지형이 험해 우회해야 했지만, 이제는 더 짧은 거리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5. 한강전망대와 생태습지원 🌿

① 한강전망대

  • 방화대교와 행주산성이 보이는 한강 조망 명소
  • 올림픽대로 위 보행육교에서 한강을 조망 가능

② 생태습지원

  •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 보존 지역
  • 한강과 연결된 습지로, 서울 도심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생물 서식
  • 데크로드를 따라 편하게 둘러볼 수 있음

 

6. 서울 최초의 보타닉파크에서 힐링 🌳

① 서울 식물원 & 보타닉파크

  • 서울 최초의 보타닉파크이자,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공간
  • 면적: 축구장 70개 규모
  • 주요 시설
    • 호수원: 큰 호수를 따라 산책로 조성
    • 주제원: 다양한 테마 정원과 온실이 있는 유료 관람 구역
    • 온실: 세계 각국의 열대 및 지중해 기후 식물 관람 가능

② 입장료 및 운영 정보

  • 무료 구역: 호수원, 습지원, 열린숲
  • 유료 구역(주제원, 온실)
    • 성인 5,000원 / 6세 미만 및 65세 이상 무료
    • 월요일 휴관

 

7. 여행 마무리 🚉

  • 보타닉파크를 둘러본 뒤 마곡나루역(공항철도 & 9호선 환승역)에서 여행을 마무리하면 된다.
  • 도보 거리 총 5km, 예상 소요 시간 약 3시간 30분

 

마치며

서울 도심에서도 자연과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걷기 좋은 코스가 많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연결된 둘레길 코스는 한강과 궁산, 생태습지, 보타닉파크까지 이어져 있어 걷는 재미가 배가 된다.

하루쯤 가벼운 산책을 즐기며, 서울 속 자연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