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일본 구마모토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바로 ‘온천’이었다. 특히 노천탕에서 몸을 담그고, 뷔페와 무제한 술을 즐기면서 힐링하는 일정은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소산 근처에 위치한 아소 바이앤 스파 리조트에서 2박을 하며 온천과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구마모토 공항에서 어떻게 이동했는지, 호텔 시설은 어땠는지, 그리고 실제 이용 후기를 정리해본다.
1. 호텔 위치 및 이동 방법
구마모토 공항에서 아소 바이앤 스파 리조트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① 렌터카 이용
-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직접 렌트해서 이동하면 숙소까지 바로 갈 수 있다.
② 대중교통 이용
- 공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히고오즈역까지 이동
- 히고오즈역에서 전철을 타고 아카미역으로 이동
- 아카미역에서 하차 후 호텔까지 도보 약 20분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배차 간격이 길어 기다리는 시간이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2. 호텔 객실 및 시설
🏨 방 타입 및 내부
- 다다미가 깔린 일본식 전통 객실
- 최대 3명까지 숙박 가능
- 창가에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힐링하기 좋음
객실 자체는 일본 전통 료칸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어 분위기는 좋았지만, 오래된 느낌이 있었다. 호텔이 전반적으로 리모델링이 필요한 수준이라, 깔끔한 최신 시설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다.
🛁 온천 시설
- 노천탕 1개 + 실내탕 2개
- 밤에 혼자 이용할 수 있어 조용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음
호텔 내 온천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3. 석식 – 뷔페 & 술 무제한
이 호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뷔페와 무제한 술 제공이었다.
🍽 저녁 뷔페 메뉴
- 스시, 사시미, 튀김, 꼬치 등 다양한 일본 요리 제공
- 고기 요리가 퀄리티가 높았으며, 후기도 좋은 편
🍶 술 무제한 제공
- 생맥주, 하이볼, 사케 등 다양한 주류 선택 가능
- 저녁 식사와 함께 실컷 마실 수 있어 가성비가 좋음
또한, 저녁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오후 7시 30분~10시 사이에는 1층에서 니카 위스키 등의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4. 조식 후기
🍳 아침 식사 메뉴
- 일본식 조식 스타일로 제공
- 반찬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준수한 편
- 아침 식사는 신청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을 만한 수준
다만, 이틀 동안 메뉴가 거의 동일했기 때문에 장기 투숙 시에는 다소 질릴 수도 있다.
5. 아소산 방문
호텔에서 차로 이동하면 쉽게 갈 수 있는 아소산은 일본에서도 유명한 활화산 지역이다.
- 방문 전에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출입 가능 여부 확인 필요
- 특정 날에는 화산 활동으로 인해 일부 구역이 통제될 수 있음
아소산은 활화산 특유의 웅장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구마모토에 왔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6. 돈도코유 온천 방문
호텔 숙박객이라면 돈도코유 온천 이용 티켓이 포함되어 있어, 숙박 중에 몇 번이고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 노천탕이 있어 자연을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음
- 수건 대여 요금 및 물품 보관함 이용료 별도 (수건과 100엔짜리 동전 준비 필요)
호텔 내 온천도 좋지만, 보다 넓고 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돈도코유 온천도 한 번 들러볼 만하다.
마치며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온천과 뷔페, 그리고 아소산 방문이었다. 호텔의 시설이 다소 낡은 점이 아쉽긴 했지만, 가격 대비 가성비가 좋은 숙소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노천탕에서 힐링하고, 맛있는 저녁 뷔페와 무제한 술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구마모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조용한 휴식과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아소 바이앤 스파 리조트를 고려해볼 만하다. ✨
'해외숙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기도 신호도 없는 깊은 산속 온천, 램프노야도 아오니온센 방문기 (0) | 2025.03.17 |
---|---|
도쿄 불가리 호텔 리뷰: 1박 200만원,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0) | 2025.03.17 |
베트남 다낭 가성비 호텔 5곳 비교! 1만원부터 7만원까지 숙소 리뷰 (0) | 2025.03.11 |
후쿠오카 숙소 추천. 직접 묵어본 가성비 좋은 호텔 5곳! (0) | 2025.03.11 |
미국 호텔에서 한국인들이 자주 실수하는 문화 차이 총정리 (0) | 2025.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