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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숙소

미국 호텔에서 한국인들이 자주 실수하는 문화 차이 총정리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3. 10.

시작하며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숙소에서의 문화 차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화장실 사용법이나 호텔 이용 방식에서 한국과 미국은 큰 차이가 있어 자칫 실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호텔과 가정집에서 한국인들이 자주 실수하는 부분들을 정리했으니, 미국 여행을 떠나기 전 꼭 체크해보자.

 

1. 미국 화장실의 '건식 문화'

1) 샤워 커튼을 반드시 욕조 안으로 넣어야 한다

  • 한국에서는 습식 화장실이 많아 물이 바닥에 튀어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바닥이 마루로 되어 있거나 물이 고이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 샤워 커튼을 욕조 안으로 넣지 않으면 물이 바깥으로 새어나가고, 심하면 아래층까지 피해를 줄 수 있어 보증금이 차감되거나 고발당할 수도 있다.

 

2) 배수구가 없는 경우가 많다

  • 미국 화장실 바닥에는 배수구가 없어, 물이 흘러넘치면 직접 닦아야 한다.
  • 바닥에 물을 튀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용 후에는 타올이나 휴지로 깨끗하게 닦는 것이 매너다.

 

3) 샤워기 줄(호스)이 없다

  • 미국 호텔과 가정집의 샤워기는 대부분 벽에 고정된 형태로, 한국처럼 분리 가능한 샤워기 줄이 없는 경우가 많다.
  • 일부 숙소에서는 탈착식 샤워기를 설치해 두지만, 기본적으로 벽에 붙어 있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2. 미국 호텔에서 실수하기 쉬운 문화 차이

1) 미니바 사용 시 자동 결제됨

  • 호텔 객실 내 미니바는 대부분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물건을 꺼내기만 해도 자동으로 결제될 수 있다.
  • 단순히 구경하려고 들었다 놨더라도 비용이 청구될 수 있으므로, 미니바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아예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2) 체크인이 늦고 보증금을 필수로 내야 한다

  • 미국 호텔의 체크인 시간은 보통 오후 4시 이후다.
  • 체크인 시 보증금(디포짓)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3) 체크아웃이 늦으면 추가 요금 발생

  • 체크아웃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정해진 시간보다 늦으면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 일부 호텔에서는 10~20분 정도의 유예시간을 주지만, 호텔에 따라 엄격하게 적용될 수도 있다.
  • 늦게 나가야 하는 경우 "Request late check-out"이라고 요청하면 된다.

 

4) 팁 문화가 기본

  • 호텔 청소 서비스 이용 후, 청소 직원에게 팁을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 보통 2~5달러 정도를 침대 옆 테이블이나 화장대 위에 두고 나가는 것이 예의다.

 

5) 치약, 칫솔, 면도기 제공 안 됨

  • 미국 호텔은 기본적으로 칫솔, 치약, 면도기, 면봉 등의 개인 위생용품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한국처럼 호텔에서 기본 제공될 거라고 생각하면 실수할 수 있으니, 여행 전에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6) 전기포트가 없는 경우가 많음

  • 미국 호텔에서는 전기포트가 기본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라면을 끓이거나 따뜻한 물을 사용할 때 불편할 수 있다.
  • 뜨거운 물이 필요하면 호텔 로비에서 요청하거나, 휴대용 전기포트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7) 리조트 피(Resort Fee) 추가 요금이 있을 수 있음

  • 미국의 일부 호텔에서는 리조트 피(Resort Fee)라는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많다.
  • 객실 요금과는 별개로 시설 이용료 개념으로 부과되며, 보통 1박당 20~50달러 수준이다.
  • 예약할 때 "리조트 피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8) 짐을 옮겨주는 서비스와 팁

  • 미국 호텔에서는 벨보이(짐을 옮겨주는 직원) 서비스가 있을 경우, 팁을 주는 것이 기본적인 매너다.
  • 짐 한 개당 1~2달러 정도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며, 룸 클리닝 서비스를 받을 경우 2~5달러 정도의 팁을 남기는 것이 좋다.

 

3. 한국과 다른 미국 호텔의 보안 시스템

1) 객실 금고 이용 필수

  • 미국 호텔에는 객실 내 금고(Safe)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 귀중품을 객실에 두고 나갈 경우 분실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금고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2) 객실 도어락이 자동 잠김

  • 미국 호텔 문은 대부분 자동으로 잠기는 시스템이므로, 카드키를 방에 두고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만약 문이 잠겨버리면 프론트에 요청해야 하며, 신분증을 요구할 수도 있다.

 

3) 냉장고 센서 주의

  • 미니바뿐만 아니라 객실 내 냉장고에도 센서가 부착된 경우가 많다.
  • 냉장고 내부의 물건을 잠깐 꺼냈다가 다시 넣어도 사용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마치며

미국 여행을 하면서 호텔과 가정집에서 한국과 다른 문화 차이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화장실 사용법, 호텔 이용 규칙, 팁 문화, 미니바 자동 결제 시스템 등을 미리 알고 가면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거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이 내용을 다시 한번 숙지하고, 미국에서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숙박을 즐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