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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숙소

미야기현 1만평 숲속 온천 료칸 여행, 다이콘노하나 숙박 후기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2. 21.

시작하며

일본 미야기현 가타군 자오초(宮城県刈田郡蔵王町)에 위치한 온천 료칸 다이콘노하나(温泉山荘 だいこんの花, Daikon no Hana Onsen)는 울창한 숲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료칸은 약 1만평(약 33,000㎡)의 자연림에 자리 잡고 있으며, 단 18개의 독립된 객실로 구성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특히 일본에서는 아직 흔치 않은 올인클루시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숙박비에 다양한 음식과 음료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 다이콘노하나 위치 정보

  • 주소: Togattakitayama-21-7 遠刈田温泉字 Zaō, Katta District, Miyagi 989-0916 일본
  • 지도 링크: Google Maps
  • 이동 방법: 도쿄에서 도호쿠 신칸센(야마비코) 이용 후 시로이시자오역(白石蔵王駅)에서 하차, 이후 렌터카로 약 30분 이동

도쿄에서 출발하면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한적한 분위기의 자연 속에서 온천과 가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일본의 전통 료칸 문화를 경험하기에 좋은 곳이다.

이번 숙박에서는 객실, 온천, 식사, 올인클루시브 서비스 등 다이콘노하나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자세히 소개해 보겠다.

 

1. 자연 속에서 머물다 – 객실 소개

다이콘노하나의 모든 객실은 독립된 별채 형태로 설계되어 있으며, 자연 속에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이번에 숙박한 객실: ‘오보로즈키(おぼろ月)’

  • 다다미 바닥과 세미 더블 침대 2개
  • 개인 노천탕 포함
  • 테라스와 숲속 전망
  • 무료 음료 및 간식이 포함된 미니바
  • 다이슨 헤어 드라이어 및 친환경 어메니티 제공

객실 내부 구성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다미가 깔린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이 펼쳐진다. 중앙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고, 창문을 통해 푸른 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침실은 일본 전통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세미 더블 침대가 배치되어 있어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침대 옆 작은 창문을 통해서는 자연 속 테라스와 개인 노천탕이 보인다.

프라이빗 노천탕

객실 내 개별 노천탕이 있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료칸 내 공용 온천탕도 이용할 수 있지만, 객실에 마련된 노천탕은 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2. 올인클루시브 서비스 – 무제한 간식과 음료

다이콘노하나는 일본에서는 아직 드문 올인클루시브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숙박 요금에 대부분의 음식과 음료가 포함되어 있다.

 

📌 제공되는 서비스

  • 료칸 내 바에서 다양한 주류 제공 (사케, 맥주, 와인 등)
  • 고디바 초콜릿 아이스크림, 전통 아이스크림(유자, 카라멜, 쥰다 등)
  • 커피, 차, 탄산음료, 과일 주스 무제한 제공
  • 객실 내 미니바 무료 (사케, 맥주, 라무네, 야채 주스, 탄산수 등)

코토리 살롱에서의 휴식

특히 코토리 살롱(Kotori Salon)에서는 커피,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무제한 제공되며, 오후 4시~5시에는 오리지널 모히토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용 라운지에서는 무료 맥주와 사케를 제공하며, 이곳에서 간단한 다과와 함께 숲속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3. 다양한 온천 시설과 노천탕

다이콘노하나에는 객실 내 노천탕 외에도 4개의 개인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다. 예약 없이 빈 자리가 있으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개인 노천탕 종류

  • 아사카제(朝風) – 객실 근처에 위치한 작은 노천탕
  • 토리 아메(鳥雨) – 지붕이 없는 온천탕, 숲속 분위기
  • 호시노 하야시(星の林) – 비 오는 날 이용하기 좋은 온천탕
  • 유키마치(雪待) – 겨울철 눈 내릴 때 멋진 경관 제공

숲속에서 즐기는 온천욕

온천탕들은 모두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어, 푸른 숲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나무들이 더욱 싱그러워지고, 빗소리와 함께 온천욕을 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개인 노천탕은 수건이 항상 준비되어 있어 빈손으로 방문해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4. 가이세키 스타일의 저녁 식사

저녁 식사는 료칸 내 레스토랑 ‘코노지(この字)’에서 제공되며, 지역에서 재배된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이세키 요리가 나온다.

 

📌 저녁 식사 메뉴

  • 지역 맥주 & 사케 (무제한 제공)
  • 성게 & 캐비아를 곁들인 요리
  • 미나리와 채소 요리
  • 대황 샤베트
  • 차돌박이 & 붉은 고기 요리
  • 후식으로 클라푸티와 과일 플래터

다양한 음료와 함께 즐기는 만찬

음료도 포함되어 있어 사케, 와인, 맥주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사케를 조금씩 맛볼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5. 조용한 아침, 정갈한 일본식 조식

아침 식사는 일본식 정식으로 제공되며, 신선한 채소와 생선이 포함되어 있다.

 

📌 아침 식사 메뉴

  • 신선한 채소 샐러드
  • 다시마키 타마고(일본식 계란말이)
  • 미야기 연어 & 사사 가마보코
  • 갓 갈아낸 가쓰오부시 덮밥
  • 일본식 된장국

아침 산책과 여유로운 시간

아침 식사 후에는 료칸 주변을 산책하며 아침 공기를 마실 수 있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나뭇잎들이 더 싱그러워져 한층 더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마치며

미야기현 다이콘노하나는 자연 속에서 조용히 온천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올인클루시브 시스템 덕분에 추가 비용 걱정 없이 온천, 식사, 간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료칸을 찾는다면 다이콘노하나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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