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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선 타고 만나는 절경 기차 여행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2. 8.

1. 시작하며

지난 1월 1일 개통한 동해선 강릉~부전 구간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통한 지 한 달 만에 주말마다 좌석이 매진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은 동해바다를 따라 달리는 구간이 많아 전망이 뛰어나고, 기존보다 더 넓어진 철도망 덕분에 이동이 편리해졌다. 특히, 영덕과 울진, 삼척 등 그동안 철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지역을 연결하면서 여행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이용도 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동해선의 주요 노선과 특징을 살펴보고, 어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2. 동해선 주요 노선과 특징

동해선 강릉~부전 구간은 총 323km 길이로,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노선이다. 중간에 동대구까지 운행하는 열차도 있어, 동해선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 강릉~부전(부산) 노선: 강릉 - 동해 - 삼척 - 울진 - 영덕 - 포항 - 태화강 - 신해운대 - 부전
  • 강릉~동대구 노선: 강릉 - 동해 - 삼척 - 울진 - 영덕 - 포항 - 영천 - 동대구

이 노선은 기존보다 더욱 넓은 지역을 커버하며,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덕분에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3. 동해선의 매력적인 경관

이 노선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바다와 가까운 철도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래 역들은 동해바다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 정동진역: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곳으로,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 근덕역: 승강장에서 동해바다가 바로 보이는 곳으로, 삼척 해변과 가깝다.
  • 고래불역: 영덕 지역의 한적한 해변과 연결되는 곳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 월포역: 포항 지역의 대표적인 해변역 중 하나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강릉~포항 구간에서는 기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창밖으로 푸른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4. 동해선과 기존 노선의 차이점

기존에도 동해선 구간을 일부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개통된 강릉~부전 노선은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 전철화 구간 확장: 기존에는 무궁화호 위주로 운행하던 구간이었지만, 이제는 ITX-마음과 누리로 열차가 투입되면서 더 빠르고 편리해졌다.
  • 새로운 역 추가: 울진, 삼척, 영덕 등에 새로운 기차역이 개설되면서, 해당 지역으로 가는 접근성이 좋아졌다.
  • 이동 시간 단축: ITX-마음을 이용하면 강릉~부전 구간을 약 4시간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5. 동해선 열차 종류와 운행 편수

현재 동해선을 달리는 주요 열차는 ITX-마음과 누리로 열차이다.

  • ITX-마음: 상대적으로 빠르고 편안한 좌석을 갖춘 열차로, 주로 강릉~부전, 강릉~동대구 구간을 운행한다.
  • 누리로: 무궁화호와 비슷한 수준의 열차로, 정차역이 더 많아 이동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현재 하루 운행 편수는 다음과 같다.

  • 강릉~부전: 하루 왕복 4회
  • 강릉~동대구: 하루 왕복 4회 (누리로 3회, ITX-마음 1회)

하지만 올해 말부터 KTX-이음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어서, 이동 시간이 더 단축될 가능성이 크다.

 

6. 동해선 개통 후 변화

동해선 개통 이후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1) 주말 예약 경쟁 심화

- 개통 초기부터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 주말마다 매진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 특히 강릉, 동해, 삼척, 울진 등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기차표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2) 울진·삼척·영덕 지역 여행객 증가

- 이전까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던 울진, 삼척, 영덕 지역의 관광객이 크게 늘어남

- 특히 울진 후포, 삼척 해변 등은 기차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3) 동해안 대중교통 개선

- 기존에는 강릉에서 부산까지 이동할 때 버스나 승용차 이용이 대부분이었으나, 이제는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 철도망 확장으로 인해 지역 간 이동이 훨씬 편리해졌다.

 

7. 마치며

동해선 강릉~부전 구간 개통 이후 많은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주말마다 기차표가 빠르게 매진되고 있다. 바닷가를 따라 달리는 노선이기 때문에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며, 기존보다 훨씬 넓어진 철도망 덕분에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해졌다. 특히 강릉, 삼척, 울진, 영덕 등의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기차를 활용한 동해안 여행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앞으로 KTX-이음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라 더욱 빠르고 편리한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해선을 타고 기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동해바다를 감상하며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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