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히가시쿠루메 최고의 온천 테마파크, 스파디움 자폰(SPADIUM JAPON) 가는 법과 가격

시작하며

도쿄 여행을 계획하면서 온천을 한 번쯤 검색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본 온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오오에도 온천 모노가타리였지만, 도쿄에 있던 오오에도 온천 두 곳 모두 폐점되면서 더 이상 방문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도쿄에서 온천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현지인들 사이에서 더 유명한 ‘스파디움 자폰(SPADIUM JAPON)’이 있다. 도쿄 근교에 위치한 이곳은 단순한 온천 시설이 아니라 일본 최대 규모의 온천 테마파크로, 우리나라의 찜질방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온천, 사우나, 찜질방, 푸드코트까지 갖춘 이곳은 일본 거주 중인 유학생이나 주재원들에게도 주말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로 손꼽힌다.

이번 글에서는 스파디움 자폰의 매력과 시설, 방문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해 보겠다.

 

1. 스파디움 자폰의 매력

스파디움 자폰은 일반적인 일본의 공용 목욕탕(센토, 銭湯)과 차별화된 대형 온천 테마파크다. 기본적인 목욕 시설을 넘어 찜질방, 사우나, 마사지, 식사 공간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일본에서도 ‘슈퍼 센토(スーパー銭湯)’라 불리는 새로운 형태의 온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 노천온천과 다양한 욕탕

스파디움 자폰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온천 욕탕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노천온천이 있어 날씨가 추울 때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하늘을 바라보는 경험이 가능하다. 비 오는 날에는 빗소리를 들으며 온천을 즐길 수도 있다.

욕탕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고온탕, 미온탕, 탄산탕, 마사지탕 등 각종 온천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유황 성분이 포함된 온천수도 있다.

 

✅ 초대형 찜질방 공간

이곳은 일본의 전통적인 온천 시설과 달리 우리나라 찜질방과 비슷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2층으로 된 대형 휴식 공간이 있어 편하게 쉴 수 있다.

• 일반적인 휴게 공간뿐만 아니라 콘센트가 설치된 좌석도 있어 휴대폰을 충전하며 쉴 수 있다.
•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만화책 열람 공간이 있으며, 수천 권의 만화책이 구비되어 있어 시간을 보내기 좋다.
• 한 가지 단점은 모든 만화책이 일본어로 되어 있어 일본어를 잘 모른다면 이용이 어렵다는 점이다.

 

✅ 사우나 시설

찜질방 내부에는 건식 사우나와 습식 사우나도 마련되어 있다.

• 일반적인 대형 사우나뿐만 아니라, 개인이 직접 물을 부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작은 사우나도 있다.
• 물에는 아로마 오일이 포함되어 있어 상쾌한 향을 느끼면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레몬, 오렌지 등의 향이 퍼져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 푸드코트에서 즐기는 다양한 일본 음식

스파디움 자폰의 3층에는 푸드코트가 있다. 보통 찜질방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음식이 아니라, 실제 일본 내에서 유명한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어 수준 높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라멘, 우동, 돈부리(덮밥) 등 일본에서 인기 있는 음식들이 제공된다.
• 여러 가게가 입점해 있어 다양한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다.
• 퀄리티가 일반적인 찜질방 음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국 찜질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삶은 달걀과 식혜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다양한 음료를 무제한으로 리필할 수 있는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2. 이용 요금 및 가는 방법

스파디움 자폰을 방문하기 전, 요금과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합리적인 편이며, 도쿄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다.

 

✅ 이용 요금

스파디움 자폰의 입장료는 다음과 같다.

• 입욕료 + 찜질방 + 렌탈 타월 포함: 1,900엔 (약 17,000원)
• 한국보다 약간 비싸지만, 시설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 위치 및 가는 방법

스파디움 자폰은 도쿄 중심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 위치: 히가시쿠루메역(東久留米駅) 근처(2-chome-7-7 Uenohara, Higashikurume, Tokyo-to 203-0001, Japan)
• 신주쿠에서 이동 시:
  • 전철 이용 시 약 1시간 소요
  • 교통비 약 5,000원 정도 예상

도쿄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지만, 일본의 대형 온천 테마파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3. 스파디움 자폰이 인기 있는 이유

최근 일본에서는 기존의 공용 목욕탕(센토)보다 슈퍼 센토(Super Sento)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단순한 목욕탕을 넘어 온천, 찜질방, 사우나, 마사지, 식사 공간까지 모두 갖춘 새로운 형태의 온천 시설을 의미한다.

스파디움 자폰은 이러한 슈퍼 센토의 대표적인 예로, 온천과 찜질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많은 일본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방문하여 하루 종일 머물며 쉬기에 좋은 곳이다.

 

마치며

도쿄에서 온천을 찾고 있다면, 단순한 목욕탕이 아니라 온천, 찜질방, 사우나,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스파디움 자폰’을 추천한다. 규모도 크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하루 종일 머물면서 피로를 풀기에 적합한 곳이다.

일본의 전통 온천 문화와 한국식 찜질방의 느낌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이므로, 도쿄 여행 중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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