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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원도 치악산 겨울 종주: 성남탐방지원센터부터 구룡사까지 16km 등산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4. 12. 22.

목차

 

1. 시작하며

겨울 산행은 늘 도전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치악산은 겨울이 되면 더 강렬한 매력을 뿜어낸다. 이번 여정은 치악산 국립공원의 성구종주 코스를 선택해 성남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지나 구룡사까지 이어졌다. 총 거리 16km, 소요 시간 약 9시간의 긴 여정이었지만, 그만큼 특별한 경험을 담을 수 있었다.

 

2. 산행 시작: 성남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

산행의 첫 출발은 성남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되었다. 성남탐방지원센터는 치악산의 주요 탐방로 중 하나로, 이곳에서 출발하면 향로봉과 비로봉을 거쳐 구룡사까지 연결된다. 주차 팁 이곳의 주차 공간은 매우 제한적이므로 일찍 도착하거나, 원주 시내에 주차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예기치 않은 시간 낭비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자. 준비 사항 겨울 산행답게 방한 장비는 필수다. 아이젠, 핫팩, 방한복, 바람막이 장갑 등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영상에서 주인공은 바람막이와 핫팩 덕분에 체온을 유지하며 산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3. 첫 번째 구간: 성남탐방지원센터 → 향로봉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향로봉까지는 약 5.2km 거리다. 초반 구간은 비교적 평탄하지만 점점 고도가 높아지면서 경사가 급해진다. 특히 겨울철 눈과 얼음으로 덮인 길을 걸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상원사 길 중간에 위치한 상원사는 치악산의 주요 사찰 중 하나다. 천년 고찰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는 석탑과 사찰 경내는 짧은 휴식과 동시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상원사에서 소원을 빌며 종을 치는 것도 산행 중 기억에 남는 이벤트 중 하나다. 향로봉 도착 향로봉에 도착하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겨울 치악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강풍이 몰아칠 수 있으니 바람막이와 방한 준비가 필요하다.

 

4. 두 번째 구간: 향로봉 → 비로봉

향로봉에서 비로봉까지는 약 5.3km 거리로, 치악산 종주의 핵심 구간이다. 이 구간은 고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경사가 많아 체력 소모가 크다. 눈 덮인 능선 능선길은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으며, 겨울 특유의 고요함과 함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구간에서 아이젠 착용이 필수이며, 미끄럼 방지를 위해 천천히 걷는 것이 중요하다. 비로봉 도착 치악산의 최고봉 비로봉에 도달하면 끝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영상 속 주인공은 일몰을 감상하며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이곳은 산행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보람찬 순간이다.

 

5. 마지막 구간: 비로봉 → 구룡사

비로봉에서 구룡사로 내려가는 길은 약 5.5km로 이어진다. 하산 구간은 눈길이 많아 더욱 신중한 발걸음이 요구된다. 구룡사 도착 구룡사에 도착하면 치악산 산행의 피로가 한순간에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국립공원 내 위치한 구룡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산행 후의 마음을 정리하기에 더없이 좋다.

 

6. 산행 후의 힐링: 치악산 자연휴양림에서 1박

산행을 마친 뒤 치악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숙박은 피로를 풀어주기에 적합하다. 5만원짜리 객실은 가성비가 좋고, 계곡을 앞에 둔 통나무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해먹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족발과 막걸리는 산행 후에 더 맛있게 느껴진다.

 

7. 마치며

치악산 성구종주 코스는 겨울철 산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힘든 여정 속에서도 멋진 설경과 특별한 순간들이 계속 이어져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다. 당신도 치악산에서 겨울 산행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성구종주 코스를 도전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