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서울 한복판에서 자연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동작충효길은 걷기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중에서도 6코스인 동작마루길은 비교적 짧고 평탄한 코스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이 코스는 숭실대입구역에서 시작해 국사봉 정상까지 이어지며, 도심 속에서 가볍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길로 잘 알려져 있다. 🌟 이 글과 함께 아래에 첨부된 영상을 보면 동작충효길 6코스의 실제 모습과 걷는 과정을 더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다. 트레킹 전에 영상을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 동작충효길 6코스란?
동작충효길은 서울 동작구를 중심으로 조성된 트레킹 코스다. 총 6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각 코스마다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 특히 6코스는 '동작마루길'로도 불리며, 숭실대입구역에서 시작해 살피재, 상도근린공원을 지나 국사봉 정상까지 이어진다.
- 총 거리: 약 4.6km
- 실제 걷는 거리: 약 3.4km(마을버스 이용 포함)
- 소요 시간: 약 1시간 20분(쉬는 시간 포함)
- 난이도: 초급
동작충효길 6코스는 도심의 접근성과 숲길의 쾌적함이 잘 어우러져 있어 서울 시민은 물론, 트레킹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다.
2. 시작 지점: 숭실대입구역
숭실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동작충효길 6코스는 트레킹 초보자에게도 적합하다. 출발 지점에서는 현대아파트 106동이 보이는 방향으로 언덕길을 따라 걷게 된다. 약 5~6분 정도 걸어가면 대각선으로 난 작은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이 본격적인 트레킹의 시작점이다.
길 초입에는 평탄한 아스팔트길과 오솔길이 나뉘어 있으며, 대각선 방향의 숲길을 선택하면 보다 트레킹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이내 상쾌한 숲 냄새가 반겨준다.
3. 살피재와 상도근린공원
코스를 걷다 보면 살피재라는 고개를 지나게 된다. 살피재는 예로부터 나무가 울창하고, 과거 산적들이 자주 출몰하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지나가는 이들에게 "살펴가라"고 당부하던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현재는 잘 정비된 산책길로, 과거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걷기에 좋은 장소다.
살피재를 지나면 상도근린공원에 도달한다. 이 공원은 나무 데크로 조성된 길과 운동시설, 쉼터가 곳곳에 있어 트레킹 중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하다. 계단과 흙길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걷는 내내 지루하지 않다.
4. 국사봉 정상까지 가는 길
동작충효길 6코스의 하이라이트는 국사봉 정상이다. 국사봉은 동작구와 관악구 경계에 위치한 해발 184m의 야트막한 산으로, 작은 산이지만 숲이 울창해 도심 속 자연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다.
- 국사봉 초입:
- 국사봉 초입에는 '맨발의 동작'이라는 구간이 있다. 이곳은 흙길로 되어 있어 맨발로 걸으며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다. 흙길을 걸으면 발바닥에 전해지는 흙의 온도와 감촉이 트레킹의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 갈림길과 표지판:
- 국사봉 초입을 지나면 여러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때 방향 표지판을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갈림길 중 오른쪽은 국사봉 정상으로 가는 길이며, 왼쪽은 상도근린공원을 향하는 길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야자매트와 나무 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 편하다.
5. 국사봉 정상의 매력
국사봉 정상에 오르면 트레킹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정상에는 국사봉 비석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날씨가 맑을 때는 서울 도심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63빌딩과 여의도가 멀리 보이며, 주변 산의 능선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정상에서는 약간의 간식을 즐기며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다만 일부 구간은 나무가 풍경을 가리기도 해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6. 내려오는 길과 마무리
국사봉 정상에서 내려오다 보면 중대 사자암이라는 작은 사찰을 지나게 된다. 이곳은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에 적합한 장소다. 사찰 뒤쪽에서는 여의도 방향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을버스를 이용하려면 상도동 갑을명가 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이곳에서는 동작 11번과 19번 마을버스를 타고 신대방삼거리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신대방삼거리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하면 트레킹은 마무리된다.
- 트레킹 팁
- 적절한 복장: 걷기 편한 신발과 가벼운 옷차림이 필수다.
- 물과 간식: 국사봉 정상이나 중간 쉼터에서 간단히 허기를 달래는 것이 좋다.
- 날씨 확인: 트레킹 전 날씨를 체크해 미끄러운 길을 피하자.
마치며
동작충효길 6코스는 서울에서 자연을 즐기며 가볍게 걷기에 최적의 장소다. 숭실대입구역에서 시작해 살피재와 상도근린공원을 지나 국사봉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은 도심 속 숨은 보석 같은 매력을 선사한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 트레킹 코스를 이번 주말에 한번 걸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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