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일본 츠에타테 온천, 후쿠오카 근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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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일본 츠에타테 온천, 후쿠오카 근교 여행

1. 츠에타테 온천 마을: 고즈넉한 시골 온천의 매력

일본의 온천 마을 중에서도 츠에타테 온천 마을은 특별함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후쿠오카에서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 이 마을은, 일본에서 온천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전형적인 온천 마을의 풍경을 그대로 담고 있다. 구로카와 온천과도 가까워 두 곳을 연계하여 여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이곳은 단순히 온천을 즐기러 오는 곳이 아니라, 일본의 전통적인 온천 문화를 깊게 경험할 수 있는 마을이다. '츠에타테'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지팡이를 짚고 온천에 들어간 노인이 회춘을 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이 이야기처럼 츠에타테 온천은 치유의 성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 질환과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온천 마을은 그 이름에 걸맞게 치료와 힐링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2. 츠에타테 온천 마을의 특색 있는 명소와 즐길 거리

츠에타테 온천 마을을 방문하면, 전통적인 일본 온천마을의 분위기와 현대적인 시설이 적절히 결합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을 곳곳에 자리한 츠에타테강은 이곳의 주요 랜드마크이며, 강 주변의 풍경은 마치 1970년대 일본 쇼와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강 주변에는 작은 폭포와 고즈넉한 신사가 있어 자연을 즐기면서 문화적인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연인들의 다리인 단풍다리는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는 인기 명소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이 마을의 독특한 매력 중 하나는 무시바(찜기)이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수증기 찜기에서, 여행객들은 자신이 사 온 음식들을 찌면서 온천의 기운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고구마나 계란을 찌는 것은 온천 마을만의 특별한 경험이 된다. 온천 수증기가 가득한 찜기에서 음식을 쪄 먹는 경험은 오직 츠에타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3. 온천에서의 특별한 체험

츠에타테 온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그 뜨거운 온천수다. 이 온천수는 98도의 고온을 자랑하며, 마을 곳곳에서 온천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수증기는 마치 온천 마을 전체를 감싸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주며, 여행객들은 그곳에서 힐링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이즈미야 료칸은 츠에타테 온천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료칸 중 하나로, 그 역사적인 건물과 함께 다양한 온천 시설을 제공한다.

 

이즈미야 료칸의 실내탕과 노천탕은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실내탕은 고요한 분위기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물의 온도는 꽤 뜨거운 편이라 오래 즐기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뜨거운 온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뜨거운 온천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노천탕에서는 츠에타테강의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개방감 넘치는 온천 체험을 할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높다. 온천을 즐기고 나면, 마을의 자연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 좋다.

 

4. 전통적인 일본 료칸에서의 숙박

츠에타테 온천 마을에서의 숙박은 전통적인 일본식 료칸에서 제공되는 고유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곳의 료칸은 대부분 다다미방과 목조 건축이 특징으로, 일본 고유의 정서가 묻어나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즈미야 료칸에서는 일본 전통의 가이세키 요리와 일본식 아침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일본의 미식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가이세키 요리는 여러 가지 일본 전통 음식을 소박하지만 세심하게 준비하여, 먹는 내내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조식은 특히나 가벼운 맛으로 시작되며,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두부와 생선 구이, 멘타이코(명란젓) 등을 포함한 다채로운 메뉴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버섯 졸임이나 야마쿠라게(상추줄기)와 같은 특이한 재료를 사용한 요리들이 제공되어 여행객들은 신선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5.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여행 옵션

츠에타테 온천 마을은 후쿠오카 공항에서 렌터카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으며, 후쿠오카~구로카와 온천 노선 버스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1시간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하지만 구글에서 버스 시간표를 찾기 어려운 점이 있어, 현지 버스 사이트에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로카와유 메구리 킷푸라는 상품은 후쿠오카 공항에서 구로카와 온천까지 왕복 버스 티켓과 온천 3회 이용권을 제공하는 매우 유용한 상품이다. 이를 이용하면 구로카와 온천에서 숙박한 뒤 츠에타테 온천으로 이동할 수 있어 두 온천 마을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예약제로 운행되는 버스와 저렴한 온천 패스를 활용하면, 여행 비용을 절감하며 효율적으로 온천 마을을 방문할 수 있다.

 

6. 마치며: 츠에타테 온천 마을, 일본의 전통과 치유의 공간

츠에타테 온천 마을은 일본 온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전통적인 일본 문화를 체험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의 소리와 온천의 수증기, 그리고 일본 특유의 정취가 어우러진 이곳에서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구로카와 온천과 연계하여 여행하면 두 마을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일본 온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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