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태국 방콕에서 약국 쇼핑을 계획 중이라면 '다이아몬드약국'은 꼭 체크해볼 만한 장소이다. 도매가 수준의 저렴한 가격과 넓은 매장 규모 덕에 ‘약국 쇼핑 성지’라는 말이 붙은 이유가 있다. 직접 가본 후기와 구매 리스트, 위치까지 한 번에 정리해봤다.
1. 다이아몬드약국, 정말 약국 쇼핑 성지일까?
규모부터 다르다, 시장 안에 있는 '건물형 약국'
이번 방콕 여행에서 숙소였던 시어터 레지던스 근처 왕랑시장에 위치한 다이아몬드약국을 다녀왔다. 이름만 약국이지, 사실상 약국 전문 ‘도매상가’라고 보는 게 더 맞을 정도다.
건물 전체가 약국이고 1층, 2층까지 운영하며 계산대도 여러 개, 직원도 엄청 많았다. 무엇보다 현지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은 느낌이었다.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Prannok 수상버스 선착장에서 내려 도보로 3~5분 거리에 있다. 시장 안에 있어 복잡하긴 하지만, 길 따라 쭉 가면 보라색 외관의 약국 건물이 보인다. 구글맵에서 'Diamond Pharmacy'로 검색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2. 어떤 약을 사야 할까? 실제 구매 리스트 정리
내가 직접 구매한 제품들과 가격을 기준으로 정리해보았다.
- 비타라E 크림
기본 가격: 1개 65바트 / 12개 744바트
보습용으로 유명한 제품이다. 지난 여행에서도 구매했는데, 내 피부엔 잘 맞는 편이라 이번엔 묶음으로 구매했다. 한 개당 약 2,300원꼴이니 국내보다 훨씬 저렴하다. - 아크네틴A 크림 (0.025%, 0.05%)
가격: 65~75바트
태국 약국 쇼핑의 대표템 중 하나. 여드름 연고인데 국내에선 쉽게 구할 수 없는 농도다. 저자극 버전부터 진한 버전까지 다양해, 피부 타입 따라 고를 수 있다. -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가격: 1개 120바트
목이 자주 아픈 편이라 이 제품도 여행용으로 구매했다. 가볍고 선물용으로도 좋아 여러 개 구매할까 고민됐다. 12개 묶음 구매시 더 저렴해진다. - CLENA EA (기미 연고)
가격: 1개 190바트 (2+1 행사 적용시 1개당 약 127바트)
아직 사용 전이지만, 기미와 주근깨에 효과가 있다는 연고다. 판매 방식도 2+1 형태라 선물용이나 장기 사용 용도로 적당하다. - 태국 허브치약 (콩알치약)
가격: 1개 95바트
정말 콩알만큼만 써도 거품이 많이 나며, 은단 같은 향이 개운하다. 350회 사용 가능하다고 되어 있고, 실제로도 오래 쓰는 편이다. - 파스 제품
가격: 1개 17바트
10시간 지속되는 열감 파스로, 1회용 낱개 포장이 되어 있었다. 휴대하기 편하고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구매 가능하다. - 타이거밤 인헬러 (야몽 타입)
가격: 약 25~30바트
코막힘이나 피로할 때 유용한 제품이다. 손바닥만한 사이즈로 여행 중 휴대하기에도 좋다.
3. 구매 꿀팁: 이렇게 준비하고 가야 편하다
나도 당황했다, 그래서 다음엔 이렇게 했다.
- 구매 리스트는 미리 ‘사진’으로 준비
모든 제품명이 태국어로 되어 있어서 이름만 들고 가면 찾기 어렵다. 캡처 이미지나 실제 제품 사진을 저장해가면 직원이 바로 찾을 수 있다. -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다
내 경우, 직원 한 분이 ‘코리아?’라고 물으며 한국어 가능한 직원을 바로 붙여줬다. 덕분에 구매 과정이 훨씬 수월했다. 말이 안 통할까 걱정했던 분들에게는 큰 장점이다. - 도매약국답게 '다량 구매 시 할인'
1~2개보다 10~12개 묶음 구매 시 단가가 낮아진다. 혼자 사용한다면 낱개로 구매해보고, 괜찮으면 다음엔 묶음으로 구매하는 방법이 좋다.
4. 차이나타운이나 시장 일정과 함께 묶어보자
단순히 약만 사러 가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거리
왕랑시장 자체가 규모가 꽤 크고 로컬 느낌이 진하다. 먹거리와 의류, 생활용품 등도 많아서 약국 쇼핑 겸 시장 구경까지 함께하면 동선이 낭비되지 않는다.
또한, 수상버스를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는 루트에 있어서 하루 일정을 짤 때 자연스럽게 포함시키기 좋다.
5. 실제로 다녀온 사람으로서 느낀 점
다녀와서 든 생각은 이렇다.
- 확실히 저렴하다. 특히 아크네틴A, 비타라E, 프로폴리스 같은 제품은 국내보다 30~50% 이상 저렴했다.
- 직원이 많고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쇼핑 자체는 어렵지 않다.
- 하지만 시장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처음 찾을 땐 살짝 헷갈릴 수 있다. 구글맵을 적극 활용하길 권한다.
- 한 번쯤 경험 삼아 가볼만 하지만, 약 하나 사려고 일부러 이곳만 들르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마치며
다이아몬드약국은 방콕에서 약국 쇼핑을 고려하고 있다면 분명히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단, 효율적인 일정과 계획이 필요하며, 사전에 준비가 잘 되어야 쇼핑이 수월하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만큼, 필요한 제품을 미리 정리해 두면 후회 없는 쇼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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