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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 덕신야영장, 아이들 놀기 좋은 캠핑장 찾는다면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7. 22.

시작하며

2025년 4월, 경남 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새롭게 문을 연 덕신야영장. 폐교를 리모델링한 독특한 캠핑장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실제로 다녀온 입장에서 그 이유를 찬찬히 풀어보려 한다.

 

1. 덕신야영장, 남해 캠핑의 새로운 중심이 되다

학교의 변신, 캠핑장으로 다시 태어난 공간

덕신야영장은 (구) 설천초등학교 덕신분교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국립공원 캠핑장이다.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기존 학교 구조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새롭게 꾸며진 다양한 시설들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라면 더욱 의미 있게 느낄 수 있을 곳이다.

 

🚩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 자동차영지: 13동
  • 카라반영지: 7동
  • 복합영지(카라반형): 2동
  • 솔막(글램핑형): 6동
  • 공용시설: 워케이션 공간, 루프탑정원, 실내놀이터, 잔디마당, 추억교실 체험장 등

 

2. 워케이션부터 루프탑까지, 실내공간이 캠핑의 질을 바꾸다

더위를 피할 곳이 있다는 건 엄청난 메리트다

캠핑장 하면 텐트 안에서의 생활만 떠올리기 쉬운데, 덕신야영장은 실내 편의시설이 풍부해 여름철에도 부담이 적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공간은 관리소 지하 워케이션 공간이었다.

 

📚 내부 구성은 이렇다

  •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독립 공간
  • 아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
  • 시원한 에어컨 덕분에 더위를 피하기 제격

나는 타프를 준비하지 않아 텐트 설치를 해가 진 뒤에야 시작했는데, 워케이션 공간에서 하루를 견딜 수 있었던 게 천만다행이었다.

운영시간은 10:00~21:00,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낮 시간은 놀이터, 어른들은 워케이션이라는 역할 분담도 가능하다.

 

3. 아이들과 함께라면 실내외 놀이터도 꼭 확인하자

17시 전후로 실내와 야외를 넘나드는 어린이들의 움직임

덕신야영장에서는 실내놀이터와 외부놀이터가 모두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한여름, 실내에서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건 엄청난 강점이었다.

 

👦 실내놀이터 이용수칙

  • 125cm 이하 아동만 이용 가능
  • 보호자 동반 필수 (양말 착용)
  • 음식물 섭취 금지
  • 장난감 외부 반출 금지

운영시간은 10:00~17:00, 이후에는 외부놀이터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17시가 되면 자연스레 실외로 넘어가는 흐름도 이 야영장의 하나의 ‘루틴’처럼 느껴졌다.

 

4. 덕신야영장의 매력은 추억과 체험이 공존한다는 것

체험 교실에서 느낀 시간 여행

학교를 리모델링한 만큼, 옛 학교 분위기를 살린 추억교실 체험장도 운영 중이었다. 예전 분필지우개 당번이었던 기억, 칠판에 분필이 가득했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 운영방식은 단순하다

  • 간단한 참가 서명만 하면 체험 가능
  • 모든 체험은 무료
  • 방패연 만들기 외에도 다양한 활동 가능

아이가 좀 커서 방패연만 만들었지만,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꼭 들러볼만한 공간이었다.

 

5. 캠핑에 필요한 시설, 이곳은 얼마나 갖춰졌을까?

내가 느낀 실제 편의성은 이렇다

여름철 캠핑에서 가장 걱정되는 게 물과 더위다. 덕신야영장은 이 두 가지를 확실히 해결해주는 곳이었다.

🧊 캠핑족들이 좋아할 포인트

  • 공동냉장고: 여름에 가장 유용
  • 전자레인지: 간편식 조리 가능
  • 개수장 온수: 수압 좋고 따뜻하게 잘 나옴
  • 샤워장: 카드결제 방식으로 동전 걱정 無

나는 원래 오토캠퍼였지만, 요즘은 미니멀캠핑을 선호하고 있어 쿨러도 소형으로 바꿨는데, 이곳 냉장고 덕에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었다. 작지만 꼭 필요한 시설들을 딱 맞게 갖춘 느낌이었다.

 

6. 덕신야영장 사이트 선택 팁

우리 가족이 고른 사이트의 장단점

우리는 12번 사이트를 이용했다. 타프 없이 지낸 하루였지만, 주변 구조 덕에 큰 불편은 없었다. 다만, 렉타타프 설치엔 다소 제약이 있는 구조였다.

🎪 이런 점은 참고하면 좋다

  • 큰 타프보다 리빙쉘 텐트에 적합한 구조
  • 주차공간과 텐트공간이 다소 겹침
  • 텐트 설치는 해진 후가 낫다 (그늘 부족)

해가 지고 난 뒤 텐트를 설치하고, 해 뜨기 전 철수하는 일정으로 진행했는데, 워케이션 덕에 더위로부터 피신할 수 있었던 점이 이번 캠핑의 핵심 포인트였다.

 

7.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친환경적인 마무리

업사이클링 놀이터와 분리수거장까지 꼼꼼히 확인

야외놀이터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었다. 바다 쓰레기를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놀이터로, 환경 교육과 놀이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 이곳에서 느낀 점

  • 바다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다
  •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구조
  • 자연주의 통나무 그물 놀이터가 인상적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 있다. 야영장 내 분리수거장이 따로 마련돼 있으므로, 모든 쓰레기는 철저히 정리하고 돌아가는 매너가 필요하다.

 

마치며

덕신야영장은 기존 캠핑장의 단점을 실내공간으로 보완한 좋은 예라 생각된다. 여름 더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환경, 아이들을 위한 시설, 그리고 캠퍼를 위한 실용적 구성이 잘 어우러진 공간이었다.

남해를 자주 찾는 입장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두 번째 야영장이 생긴 건 정말 반가운 일이다. 무엇보다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캠핑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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