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진행 중인 ‘패트와 매트’ 팝업스토어는, 추억 속 캐릭터를 현실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무더운 여름, 실내 데이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만한 장소도 드물다. 오직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 굿즈까지 있어 마니아라면 더 늦기 전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
1. 팝업스토어 일정과 위치부터 확인하자
(1) 운영기간은 2주간, 날짜 꼭 체크해야 한다
팝업스토어는 2025년 6월 19일(목)부터 7월 2일(수)까지 약 2주간만 진행된다. 나는 평일 월요일에 다녀왔지만, 인기 덕분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예약 없이 자유 입장이 가능한 구조라, 인기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생길 수도 있다.
(2) 위치는 더현대서울 지하 1층, 파이브가이즈 옆
더현대서울의 지하 1층, 파이브가이즈 옆 매장에 위치하고 있다. 의외로 안내판이 눈에 띄지 않아 한 바퀴 돌았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겠다.
2. 내부 구성은 어떤 분위기였을까?
(1) 추억을 자극하는 디테일한 공간 연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반기는 건 이마탁 포즈를 하고 있는 봉제 인형 더미였다.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원작의 매력을 잘 살린 구성이라, 보는 순간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포토존이나 전시공간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2)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가득
공간 중간중간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구조물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속 발명품 콘셉트로 꾸며진 배경들도 있고, 두 캐릭터의 미니어처 전시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나처럼 혼자 간 사람은 구경만 해도 좋지만, 커플이라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3. 놓치면 아쉬운 굿즈들, 소장 가치 있는 아이템들
(1) 키링, 티셔츠, 인형… 인기 제품은 품절 주의
내가 가장 기대했던 인형 키링은 이미 품절이었다. 아크릴 키링만 남아 있었고, 가장 인기 있는 봉제 인형 키링과 커플티는 거의 전량 소진된 상태였다. MD 입고는 6월 26일 이후라고 했으니, 해당 날짜 이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2) 가격대는? 굿즈 리스트 정리
- 봉제 인형(이마탁/일반): 39,000원
- 페이스 마그넷: 12,000원
- 조각 스티커(총 24종): 각 1,000원
- 스타일 엽서: 각 3,000원
- L홀더: 각 5,000원
- 커플 모자: 각 39,000원
특히 마그넷과 스티커는 작지만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디자인이라 인기가 많았다.
(3) 대형 인형, 커플티 등은 추후 출시 예정
추후 출시 예정이라고 적힌 제품들도 있었는데, 50cm 대형 봉제인형이 대표적이었다. 커플티로 인기를 끌었던 PAT MAT 로고 티셔츠 역시 입고 예정으로 확인되었다.
4. 현장 이벤트와 체험 요소도 다양했다
(1) SNS 참여형 이벤트, 포스터 증정까지
현장 이벤트도 흥미로웠다. 매장 내 이스터에그처럼 숨겨진 소품을 찾아 사진을 찍고, 공식 계정을 팔로우한 후 게시물로 업로드하면 A4 포스터를 랜덤으로 증정해주는 방식이었다. 인증만 잘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라 방문자라면 꼭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2) 랜덤 스티커 체험존도 있지만 혼자 가면 머쓱할 수 있다
카운터 옆에 랜덤 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 체험존도 있었다. 다만 직원이 없고 혼자서 참여하는 구조라 나는 살짝 머뭇거리다 패스했다. 누군가와 함께 간다면 꼭 참여해볼 만한 구성이었다.
5. 서울 실내 데이트 코스로 어땠을까?
(1) 덥고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는 실내 코스
여름철 실내 데이트를 고민한다면, 이만한 장소도 드물다. 백화점 내부라 시원하고 쾌적하며, 주변엔 맛집과 카페도 많아서 팝업스토어 외의 일정도 함께 잡기 좋다.
(2) 굿즈 쇼핑, 사진 찍기, 전시 구경까지 한 번에
둘이서 추억의 캐릭터를 함께 구경하고, 커플 키링이나 커플티를 맞춰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네컷 포토존은 대기줄이 길었지만, 시간이 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포인트였다.
마치며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패트와 매트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굿즈 판매 공간이 아니라, 추억과 유쾌함을 함께 담은 경험형 공간이었다. 내가 원하던 키링은 품절이었지만, 26일 이후 재입고된다는 정보를 들은 이상 한 번 더 다녀올 생각이다. 데이트든 혼자든, 한 번쯤 들러볼 가치가 충분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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