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일본 여행 가기 전, 짐보다 먼저 챙기는 게 있다. 바로 내가 늘 사오는 일본 간식 리스트다. 승무원 시절부터 입에 붙은 맛, 친구들이 기념품보다 더 기다리는 간식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먹어보고 꼭 사게 된 제품들만 골라서 소개한다.
1. 구루보 루만도 – 바삭한 식감에 반한 이유
(1) 처음은 대한항공 라운지에서였다
이 과자를 처음 먹은 건 대한항공 라운지였다. 가볍게 하나 집어 먹었는데, 그 자리에서 "이거 뭐야?" 소리가 절로 나왔다. 코코아 맛으로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말차맛, 숙성버터맛까지 챙기게 됐다.
(2) 바삭한 겹겹이 식감이 핵심 포인트
루만도는 얇은 겹이 코코아 초콜릿으로 코팅돼 있어, 부서질 듯 바삭한 식감이 강점이다. 겉보기엔 평범한데 입에 넣는 순간 굉장히 섬세하게 부서진다. 단점은 포장을 열면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는 것. 하지만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하고도 남는다.
(3) 이런 사람이 사면 좋다
- 바삭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
- 단맛이 너무 강하지 않은 초콜릿을 찾는다면 적합
- 기내 간식이나 커피와 함께 먹는 디저트로 활용하기 좋다
2. 로이스 너티바 – 생초콜릿 대신 선택한 이유
(1) 생초콜릿 대신 찾은 현실적인 대안
로이스 초콜릿 하면 보통 생초콜릿을 떠올리지만, 사실 녹거나 유통기한이 짧아 여행 중에는 부담스러운 편이다. 그래서 찾게 된 게 ‘너티바’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에, 고급진 초콜릿 안에 크런치와 너츠가 들어 있다.
(2) 실제 먹어보며 느낀 맛의 포인트
말차맛은 화이트초콜릿과 녹차의 조화가 부드럽고 깊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좋다. 다른 시리즈인 프루츠바는 베리류가 들어간 상큼한 버전도 있다.
(3) 언제 먹기 좋을까?
- 당이 떨어질 때 하나씩 들고 다니기 좋다
- 초콜릿이지만 손에 묻지 않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 선물용보다는 본인 간식으로 더 추천하는 제품이다
3. 자가리코 – 감자칩의 새로운 해석
(1) 감자 과자를 이렇게 만들 줄이야
자가리코는 처음 보면 스틱형 감자 과자로 보이지만, 먹어보면 감탄이 나온다. 바삭하면서도 담백하고, 식감은 드라이하다. 짭짤한 간식이 당길 때 딱 맞는 맛이다.
(2) 맛 종류가 많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가장 기본은 ‘사라다’ 맛인데, 콘치즈, 베이컨 포테이토 등 종류가 다양하다. 몇 가지 사와서 친구들이랑 나눠 먹으면 늘 반응이 좋다.
(3) 이렇게 활용하고 있다
- 맥주 안주로도 손색없고
-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부담 없다
- 일본 여행 갈 때마다 꾸준히 사오는 간식 중 하나
4. 모찌모찌 프리미엄 – 아이들도 좋아하는 쫀득한 젤리
(1) 일반 젤리랑 다른 쫄깃함
모리나가에서 만든 ‘모찌모찌 프리미엄’은 일반 젤리보다 한층 더 쫀득하고, 식감이 풍부하다. 안에 부드러운 젤리가 들어 있고, 겉은 코팅이 돼 있어 껌처럼 보이기도 한다.
(2) 맛도 다양하고 과일 향이 진하다
샤인머스켓, 복숭아, 거봉 등 맛이 다양하며, 향이 인공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달콤함과 쫀득함의 조화가 좋아서 아이들이 특히 잘 먹는다.
(3) 이럴 때 사면 좋다
- 아이들 선물용 간식으로
- 가볍게 들고 다니며 입 심심할 때 하나씩
- 과일향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
5. 시로이 코이비토 – 선물용 간식의 대표주자
(1) '하얀 연인'이라는 이름처럼 분위기 있는 과자
포장부터 예쁘고, 선물용으로 가장 자주 샀던 과자다. 틴케이스 버전은 집에서 보석함으로도 쓴다. 화이트초코와 일반초코 두 가지 맛이 있으며, 부드럽고 달지 않아 입에 부담이 없다.
(2)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다
맛 자체도 부드럽고 고급스럽다. 겉은 얇은 쿠키 같은 식감이고, 안에는 초콜릿이 부드럽게 녹는다. 딱 한 입에 들어가서 먹기 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확 든다.
(3) 이런 점은 참고하자
- 가격대가 꽤 있어서 대량 구매는 부담일 수 있다
- 한국에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지만, 가격은 2배 이상 차이 난다
- 포장이 예뻐서 기념품용으로 가장 무난하다
6. 한천 젤리 – 추억을 자극하는 과일 젤리
(1) 문방구 젤리 감성 그대로
한천으로 만든 과일 젤리는 어릴 적 문방구에서 사 먹던 젤리의 느낌을 그대로 갖고 있다. 손에 묻지 않게 포장돼 있어 먹기 편하다.
(2) 과일향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멜론, 복숭아 등 과일 맛이 선명하고 진하게 퍼진다. 입에 넣는 순간 향이 확 퍼지는 느낌이 살아 있어, 어른도 아이도 좋아할 만한 젤리다.
(3) 사오기 좋은 이유
-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고
- 선물로 주면 ‘옛날 생각난다’는 반응이 많다
- 무겁지 않아 많이 사기에도 부담 없다
마치며
일본에 갈 때마다 늘 사는 간식이 있다. 그냥 맛있어서, 또는 누군가에게 주고 싶어서, 혹은 나만의 작은 여행 루틴이 돼서. 간식 하나에도 기억이 쌓이고, 누군가에겐 선물이 되고, 나에겐 작은 행복이 된다.
이 글에 소개한 과자들은 실제로 내가 사서 먹고, 또 다시 사고 싶은 제품들이다. 여행 중 고르기 어려웠다면, 이 리스트를 참고해도 좋다. 맛은 취향이지만, 이 정도는 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기준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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