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수국이 가장 예쁜 6~7월, 서울 근교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 Best 4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6. 12.

시작하며

6월부터 7월까지, 서울 근교에서도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기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정원이 딸린 카페만 잘 찾아도 충분히 계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경기도 및 인천 지역의 수국이 잘 피는 정원 카페 4곳을 정리해 소개한다.

 

1. 정겨운 한옥 정원에서 수국을 만나다 – 이천 '희원'

디귿자 형태의 고즈넉한 한옥과 돌담길, 그리고 정갈하게 정돈된 잔디정원까지. ‘희원’은 카페라기보다는 하나의 작은 풍경화 속을 걷는 듯한 장소다.

이곳의 매력은 한옥 구조 안에 숨어 있는 현대적인 감성이다. 내부는 전통미를 살리면서도 곳곳에 통창이 나 있어 탁 트인 정원을 감상하기 좋다. 특히 2층은 통유리를 통해 아래 정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수국이 피는 시기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이 많다.

📑 이천 '희원'에서 누릴 수 있는 수국 카페의 여유

  • 한옥 정원과 수국이 조화를 이루는 감성적인 분위기
  • 음료 가격은 5,000원~8,000원 선, 간단한 빵도 함께 판매
  •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도 적합한 야외 마루 공간
  •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작은 비밀 정원

여유로운 오후, 조용히 산책하며 계절을 느끼기에 좋은 공간이다.

 

2. 유럽 감성 가득한 정원형 카페 – 인천 '로즈스텔라'

동화 속 유럽 주택을 연상시키는 ‘로즈스텔라’는 앤틱한 실내 인테리어와 정원이 어우러지는 수국 카페다. 주택을 개조한 이 카페는 계절마다 꽃이 바뀌고, 특히 6월에는 정원이 수국으로 채워진다.

정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럽풍 소품과 감각적인 배치 덕분에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많이 찾는다. 실내 역시 소품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서 앉는 자리에 따라 분위기가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 인천 '로즈스텔라'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분위기

  • 성인 전용 입장(13세 이상만 가능)으로 조용한 분위기
  • 수국 시즌 한정 입장료 8,000원 (음료 1잔 포함)
  • 주말 웨이팅 발생 가능, 주차장은 다소 협소
  • 실내 천장에도 수국 장식이 되어 있어 이색적인 경험 가능

식물과 플랜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곳의 작은 온실 공간도 한 번 들러볼 만하다.

 

3. 넓은 정원과 온실이 어우러진 자연형 카페 – 시흥 '산골수목원'

시흥에 위치한 ‘산골수목원’은 이름처럼 산속 정원에 자리 잡은 카페로, 규모 자체가 다른 곳들과 다르다.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이곳은 온실, 루프탑, 야외 정원까지 갖춘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자도 많은 편이다.

수국은 아직 만개 전이지만, 목수국과 일반 수국을 함께 심어 두어 순차적으로 꽃을 볼 수 있다. 온실 내부의 조형물과 벤치, 기린 오브제 등이 어우러지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 시흥 '산골수목원'에서 자연을 즐기는 방법

  • 1층 베이커리, 2층 실내 카페, 3층 루프탑 구성
  • 음료 7,000원~9,000원, 베이커리도 다수 판매
  • 천연 잔디 공간과 인공계곡, 파라솔 테이블이 있어 야외 활동 적합
  • 수국은 6월 말쯤부터 본격 개화 예상

주차장 진입로는 좁은 1차선 도로이므로, 방문 전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

 

4. 서울 도심 가까운 자연형 테라스 카페 – 노원 '카페포레스트'

서울 도심 안에서도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카페가 바로 ‘카페포레스트’다.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수국 정원과 테라스, 유리 온실형 실내 공간까지 갖춘 복합 공간이다.

음료는 저렴한 편이며,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수국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특히 엘리베이터 전망대가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도 불편 없이 방문 가능하다.

📑 노원 '카페포레스트'에서 기대할 수 있는 요소

  • 수국 정원은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품종이 조화를 이룸
  • 음료는 3,000원~5,000원 사이, 펫 전용 음료도 제공
  • 가드닝 샵과 반려식물 병원도 함께 운영
  • 엘리베이터 전망대로 서울 시내 풍경까지 감상 가능

무더운 여름날, 한적한 테라스에서 수국과 함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장소다.

 

마치며

6월과 7월은 수국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다. 꼭 입장료를 내고 수목원에 가지 않아도, 잘 꾸며진 정원형 카페만으로도 충분히 계절을 느낄 수 있다. 오늘 소개한 네 곳은 경기도, 인천, 서울 근교에서 각각의 개성과 분위기를 가진 수국 카페들이다.

조용한 한옥 감성부터 유럽풍 정원, 넓은 자연형 공간, 도심 속 정원까지,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수국 카페 한 곳을 골라 커피 한 잔과 함께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