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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북 고창 6월 가볼만한 곳 BEST 7 여행지: 라벤더 정원부터 해수욕장 노을까지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6. 12.

시작하며

전북 고창은 계절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곳으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함께 있는 여행지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생태와 치유의 가치가 높은 장소들이 많아 요즘 찾는 이들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고창 여행을 처음 가는 사람도, 두 번째 가는 사람도 만족할 수 있는 7가지 추천 명소를 소개한다.

 

1. 고창 여행의 시작, 선운미디어갤러리

고창의 역사와 생태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전시 공간이 있다. 선운미디어갤러리는 선운산도립공원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2025년 4월 전면 리뉴얼을 마쳤다. 고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7선을 포함한 자연환경과 치유 자원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 실감형 인터랙티브 전시로 관람 동선 곳곳에서 영상이 반응한다.
  •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미디어 체험형 콘텐츠 중심.
  • 외벽에는 문수사, 맹종죽림을 형상화한 벽화가 있어 사진 찍기 좋다.
  • 입장료는 무료, 화~일요일 개방. 미디어 공연 및 체험 행사도 예정.

팁: 선운사 방문 전후 들르면 좋다. 특히 여행 시작 지점으로 활용하면 고창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사계절 다른 얼굴, 선운사와 계곡 풍경

선운사는 1,500년의 역사를 지닌 고찰로, 계곡과 꽃 풍경이 유명한 곳이다. 여름에는 푸른 숲과 시원한 물소리, 가을에는 붉은 꽃무릇이 절정을 이루며, 봄에는 동백꽃이 아름답게 핀다.

(1) 계곡 옆 산책길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휠체어, 유모차도 이동할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2) 꽃무릇 명소로 유명한 이유는?

전국 3대 꽃무릇 자생지 중 하나로, 9월이면 붉은 꽃물결로 산사가 물든다. 평일 오전에 가면 한적하게 감상 가능하다.

(3) 절 주변 문화재 관람도 놓치지 말자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가 절 내외부에 있어, 단순히 자연을 보기 위한 장소 그 이상이다.

 

3. 역사와 자연을 함께 걷는 고창읍성

고창읍성은 단종 때 외적 방어를 위해 축조된 성곽이다. ‘모양성’이라는 별칭으로 더 익숙하며, 우리나라 3대 읍성 중 하나로 꼽힌다.

(1) 답성놀이란 무엇인가?

돌을 머리에 이고 성곽을 도는 전통 놀이로, 한 바퀴는 다리병 낫기, 두 바퀴는 장수, 세 바퀴는 극락왕생을 뜻하는 재미난 전설이 있다.

(2) 맹종죽림이 주는 시원한 여름 분위기

서문 근처 대나무숲은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며, 저녁이 되면 미디어 조명이 설치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3) 판소리 박물관과 고택도 함께 보기 좋다

신재효 고택과 판소리 박물관이 성 바로 옆에 있어 문화적 깊이를 더해준다.

 

4. 아이와 함께라면 꼭 가야 할 상하농원

상하농원은 매일유업과 고창군이 조성한 체험형 농촌 테마파크다. 규모는 약 4만평으로, 유제품 체험은 물론이고 숙박, 식사, 쇼핑까지 한 곳에서 가능하다.

📑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 리스트

  • 아기동물 먹이주기 체험
  • 유기농 아이스크림 만들기 교실
  • 텃밭에서 직접 재료 수확 후 식사 체험
  • 자연산책로 및 포토존 곳곳 조성

팁: 입장료는 있지만 오후 5시 이후에는 무료입장 가능하므로 시간 잘 맞춰 방문하면 좋다.

 

5. 꽃으로 물드는 계절 농장, 보리나라 학원농장

30만평 대지 위에 펼쳐진 보리나라 학원농장은 봄 청보리, 여름 해바라기, 가을 메밀꽃으로 이름난 계절 농장이다. 특히 4~5월에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1) 청보리밭 사이를 걷는 힐링 산책

잔잔하게 흔들리는 보리 사이를 걷는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힐링된다.

(2)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최근 방영된 작품에서 풋풋한 감정선의 배경으로 등장하며 화제가 되었다.

(3) 식당과 기념품샵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직접 생산한 보리비빔밥, 해물파전 등의 식사가 가능하고, 기념품으로 고창 특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6. 향기와 색이 가득한 고창 청농원

고창 청농원은 2만여평 규모로, 라벤더·핑크뮬리·수국 등이 시즌별로 조성되는 정원형 관광지다. 특히 한옥과 라벤더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 라벤더 시즌에 가면 누릴 수 있는 즐길 거리

  • 6월 중순 ~ 말까지 보라빛 향기 물결
  • 정원 내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좋은 시기
  • 대나무 숲길과 소나무길이 이어져 있어 걷기에 적합

팁: 시즌이 아닐 때도 다른 꽃이 식재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방문해도 좋다.

 

7. 노을과 야경, 고창 바다의 두 얼굴

고창 바다는 잘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지만, 일몰과 밤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1) 구시포해수욕장: 노을 명소

반짝이는 금빛 모래와 탁 트인 수평선이 매력적이다. 해질 무렵의 풍경이 환상적이라 사진 촬영지로 인기다.

 

(2) 동호해수욕장: 조명이 만드는 밤의 정원

솔숲을 따라 조명이 켜지며 밤에도 산책이 가능하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장소다.

 

마치며

고창은 단순히 자연경관만 있는 지역이 아니다. 전통과 문화, 체험과 치유가 어우러진 여행지로, 사계절 언제 가도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여행지 7곳은 가족 단위, 연인 여행, 혼자 떠나는 힐링 여행 모두에게 적합하다. 특히 자연의 변화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계절별로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