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감자탕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따뜻하고 든든한 음식이다. 특히 서울 안에서도 괜찮은 집들이 많아 선택지가 넓은 편이다. 이번에 직접 다녀온 두 곳, 금호동 채원감자탕과 송파동 송파감자국은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뼈해장국과 감자탕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면, 이 두 곳의 특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1. 채원감자탕 - 고기 상태도, 우거지도 만족스러운 감자탕집
(1) 위치와 접근성, 주차 정보
금호동 신금호역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약 150m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근처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자리 수가 한정적이며, 주차 지원은 따로 없다.
(2) 내부와 운영 형태
테이블이 5개 정도로 규모는 작다. 점심시간엔 붐비는 편이라, 포장을 이용하거나 비피크 시간 방문이 더 좋다. 포장 뼈해장국은 1인분 기준 양이 매우 많아, 혼자 먹기엔 배부르고 둘이 나눠 먹을 수도 있을 정도다.
(3) 음식 구성과 맛
- 뼈해장국과 감자탕 모두 고기 양이 풍부
- 캐나다산 등뼈 사용으로 고기가 넉넉하게 붙어 있음
- 우거지, 깻잎, 파가 골고루 들어가 풍미 좋고 먹기 편함
- 우거지는 미리 잘게 찢어져 있어 먹기 수월
- 기성품 수제비도 들어 있어 마무리까지 든든함
📌 기본 반찬 중 석박지는 산미가 부족한 편이지만, 전체적인 감자탕 완성도는 높은 편이다.
(4) 가격대와 마무리
- 뼈해장국: 10,000원
- 볶음밥: 1인분 2,000원
마무리 볶음밥까지 먹으면 양, 맛, 가성비 모두 만족할 수 있다.
2. 송파감자국 - 깻잎과 들깨 풍미가 돋보이는 감자탕
(1) 위치와 주차 정보
석촌역과 송파역 사이에 있으며, 지하철 접근성은 중간 정도다. 주차는 건물 내 가능하나 공간이 협소해 상황에 따라 어렵다.
(2) 내부 분위기와 운영 특징
테이블 수는 6개 정도로 소규모. 뼈해장국은 없고 감자탕만 판매한다. 웨이팅이 있을 경우 식사 시간 1시간 30분 제한이 있다.
(3) 음식 구성과 맛
- 감자탕만 운영, 깻잎과 통들깨 풍미가 특징
- 우거지가 없는 대신 깻잎을 많이 넣어 향이 강함
- 초반 국물은 깔끔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걸쭉해지는 스타일
- 고기는 캐나다산으로 고기 상태 촉촉하고 부드러움
📌 깻잎, 들깨 풍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추, 우거지를 선호하는 이들에겐 아쉬움이 있을 수 있음
(4) 마무리 볶음밥까지 기본 이상
- 볶음밥 역시 고소하고 맛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구성
- 감자탕 자체 양은 폭발적이지 않지만 만족스러운 수준
3. 두 곳 비교 -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항목 | 채원감자탕 | 송파감자국 |
---|---|---|
위치 | 금호동, 신금호역 근처 | 송파동, 석촌역·송파역 사이 |
주차 | 공영주차장(지원 없음) | 건물 내 주차(좁은 편) |
규모 | 소규모(테이블 5개) | 소규모(테이블 6개) |
주메뉴 | 감자탕, 뼈해장국 | 감자탕만 |
육수 스타일 | 진하고 걸쭉한 국물 | 깔끔 → 점점 걸쭉해지는 스타일 |
재료 포인트 | 우거지, 깻잎, 파 고루 들어감 | 우거지 없음, 깻잎·들깨 강조 |
고기 상태 | 살 많고 수분감 좋음 | 촉촉하고 풍미 좋은 고기 |
반찬 완성도 | 석박지 산미 부족 | 전체 반찬 무난함 |
가격 대비 만족도 | 양 많고 가성비 좋음 | 평균 이상 만족감 |
마무리 볶음밥 | 2,000원, 기본 이상 퀄리티 | 깻잎 풍미 이어지는 볶음밥 |
4. 추천 대상은 누구일까?
채원감자탕이 잘 맞는 경우
- 우거지를 좋아하는 사람
-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혼밥족 또는 2인 식사
- 수분감 있고 살 많은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
- 포장해서 집에서 편하게 먹고 싶은 경우
송파감자국이 잘 맞는 경우
- 깻잎, 통들깨 풍미를 좋아하는 사람
- 진한 국물보다 깔끔하고 점차 걸쭉해지는 맛을 선호하는 사람
- 감자탕만 전문으로 다루는 곳을 찾는 경우
- 송파 지역 중심에서 식사할 장소를 찾는 경우
마치며
서울에서 감자탕이나 뼈해장국 잘하는 집을 찾는 일은 쉽지 않지만, 채원감자탕과 송파감자국은 분명 각자의 강점을 가진 곳이다. 고기 상태나 국물 풍미, 재료 구성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든든하고 맛있는 감자탕 한 그릇이 생각나는 날이라면, 두 곳 중 한 곳을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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